적묘의 발걸음/페루 341

[적묘의 뜨루히요] 티코와 폭스바겐이 오가는 오래된 거리

리마(Lima)에서 북쪽으로 561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도시 뜨루히요(Trujillo) 거리의 이름도 자유 La Libertad! 도시 이름도 자유! 최초로 페루의 독립을 선언한 이곳 여기 이 도시를 자유롭게 오가는 차 중에서 정말 자주보는 차종 둘~ 바로 티코와 폭스바겐이랍니다. 제 사진들을 보시면... 사람들이 참 없지요? 사실 도시의 한가운데인데 어떻게 사람이 없고 차가 없겠어요 오랜 역사 도시들을 그대로 그 느낌대로 담고 싶어서 숨을 한번 고르거든요 그러나... 사실 대부분 그 순간을 잡기란 건 정말 힘들어요. 태반이 이런 사진.... 이놈의 교통체증!!!! 그리고 하나하나 담다보면 웃음이 살포시 납니다. 꼭 끄트머리에 걸리는 저 티코들!!! 그리고 저 폭스바겐!!! 세계 각국은 경차를 구분하..

[적묘의 페루]리마수산시장 아구아둘세의 펠리칸들 chorrillos

리마는 바닷가 도시라서 습도가 꽤나 높습니다. 그러나 사막성 기후의 낮은 강수량 때문에 전체적으로 건조하지요. 바다와 상관없이 강수량이 기후를 결정하는 거니까요. 그러다 보니...사막이라도 하늘이 꾸물꾸물... 이 상태로 쭈욱~~~ 6개월 정도 지속되는 것이 리마 날씨랍니다. 남반구다보니 한국의 추분이 이곳의 춘분이 되지요. 봄부터 낮에 잠깐잠깐 해가 나와요 우울하고 무거운 하늘이 6개월 정도 지속되다 보니 옷장 안의 곰팡이처럼 마음도 우울해지곤 하죠 코스타 베르데를 쭉 따라가면 저쪽에 초리조스란 곳이 나와요 그 입구에 있는 시장이 아구아 둘세랍니다. 수산시장이기 때문에 항상 펠리컨들이 있답니다. 바로 앞의 바다에서 물고기를 잡고 시장에서 물고기도 팔고~ 또 식당들에서 바로바로 요리해서 팔고 시장을 통과..

[적묘의 차차포야스]불가사의한 유적,karajia 얼굴들

역시나 차차포야스!!! 대부분의 유적지에 대한 설명이 부실합니다;;; 잉카 이전의 문명이고 이들이 어떻게 살았고 어디로 갔는지 딱히 설명이 많지 않아요..;; 게다가 센트로에서 어디를 가든간에 하루가 걸립니다..ㅠㅠ 모든 유적지가 다 멀어!!!!! 피로도를 생각하면 다시 갈 수 있을까 싶은 그런 곳입니다. 기념품으로도 많이 나오는 까라히아는 정말 가보고 싶었던지라 하루 일정을 여기로!!! 그래도 보고 싶으면 가야니까.. 일단 달리고 달리고 자기에도 힘들 구불구불한 길을 달려서 드디어!!!! 입구에 도착하면 말들이 여행자들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여기는 상당히 지대가 높기 때문에 걷기가 힘들거든요. 먼저 입장권을 사야합니다~ 여행자들도 학생증 가지고 있으면 할인 받을 수 있으니까 국제학생증을 꼭 소지하시길 ..

[적묘의 페루]공원 바닥에 꽃으로 그림이! 리마꽃박람회

남미의 다양한 꽃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페루의 리마 꽃 박람회가 이번 주말에 있습니다. 제가 사랑하는 케네디 공원에서.. 미라플로레스 오발로에서 걸어가심 됩니다. 물론 무료~ 항상 티비로 봤던 그 남미의 바닥 꽃그림도 미라플로레스 성당 앞에 멋지게 그려져 있어서 감탄하면서 봤답니다. 한국에서 하는 박람회처럼~ 가서 보고 구입하고 싶은 꽃에 관련된 것들을 구입할 수 있는 박람회랍니다. 평소의 미라플로레스보다 한껏 치장한 모습~ 페루 꽃 박람회! 부스 외에도 이렇게 여기저기 조형물도 설치되어서 볼거리가 많았어요! 가운데엔 가득 화원이! 원래 이 안에서 공연을 하는 곳인데 원형 공연장 안이 꽃으로 가득! 주말 나들이를 나온 많은 이들이 사진도 찍고 꽃도 사고~ 아이들과 함께 나온 분들도 많았어요 엄마 허..

[적묘의 페루]노인과 바다를 만난 코스타 베르데

페루의 서해는 한국의 동해지요 같은 태평양~ 그러나 멀고 먼.... 지구 반대편에서는 계절도 반대입니다. 특히 리마는 바다 옆이라서 부산같다고 좋아했더니 또 완전 다른 바다였지요 오후 2시에도 하늘은 무겁기만 합니다. 코스타는 사막 기후라서 바다 옆인데도 습하지 않답니다 그렇지만 대략 5월부터 11월까진 하늘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꾸물꾸물합니다..ㅠㅠ 우울증을 부르는 리마의 하늘 절벽 위는 저렇게 주택단지와 공원이 조성되어 있어요. 흐린 하늘에 으슬으슬한 날씨 거센 파도의 리마 7,8,9월은 체감온도가 정말 춥네요 응? 그런데?? 나이지긋하신 분이.... 정말 천천히 천천히 힘겹게 오리발을 신고 계시더라구요 파도가 이렇게 센데? 날이 이렇게 추운데? 하기사 리마엔 1년 내내 서핑하는 사람들이 있지요~~~ ..

[적묘의 페루]콩쿨,춤과 공연,리마음식축제 MISTURA

깜뽀 데 마르떼 CAMPO DE MARTE에서 열린 리마 음식 축제 MISTURA를 다음해에 또 가게 될까 고민되긴 합니다. 왜냐하면 입장료가 한국돈으로 8천원이 넘고 그렇다고 해서 기본적으로 샘플이나 다양한 시식코너가 있는 것이 아니고 모든 음식을 따로다 계산해야 하니까요. 그래도 나름 즐거움이 있긴 했어요. 바로!!!! 매일 매일 다른 일정의 콩쿨과 관람 중간중간에 다양한 공연이 있다는 것이지요. 2012/09/12 - [적묘의 페루]리마음식축제 MISTURA에서 결제는 선불카드 2012/09/13 - [적묘의 페루]피스코 1000병,리마음식축제 MISTURA 2012/09/12 - [적묘의 페루]리마음식축제 MISTURA에서 결제는 선불카드 리마에서 상당히 유명한 제과제빵 학원이자 가게인 노바~ 실..

[적묘의 페루]특이한 남미 행운의 선물, 부적?여행기념품?

어느 나라든 사람사는 것은 다 똑같은 법이라서 인류 공동으로 나타나는... 융은 집단 무의식이라고도 했는데 음.. 그걸 뭐라고 해야하나요 다들 마찬가지!!! 행복하길 원하고, 행운이 따르길 바라는.. 그런 마음들 그야말로 인류집단 무의식이라기보단 모든 생명의 공동적인 소원이겠지요. 인간은 그것들은 좀더 다양하게 그려내는 것 뿐 그것은 이곳 페루에서도 마찬가지 그 모든 역사의 흐름 속에서 결국 될 사람은 되고 행운이 따르는 사람은 더 행복하고 그러니까 나에게도 복을 내려주세요!!!! 바라는 마음들은 어디서나 매한가지니까요!!! 귀신을 위해 지전을 태우고 죽은 자들을 위한 여비를 넣고 집 앞이나 가게 앞에 작은 신상을 모시고 십자가를 걸고... 그런 소소한 것들은 계속 반복됩니다 어떤 방식으로 풀어내느냐에 ..

[적묘의 치클라요]몬세푸의 자전거 경주,람바예께의 작은 마을

남반구에 있는 페루는 북부 도시들이 덥지요. 치클라요도 그 중 하나구요 치클라요가 있는 람바예께의 작은 동네 몬세푸랍니다 마리네라로 유명하지요 입구에서부터~ 작은 기념품들까지도 마리네라 마리네라~ 그러나 정작 오늘은 마리네라 공연은 없습니다. 마리네라를 볼 수 있었던건 거리의 설치물 뿐..ㅠㅠ 응? 갑자기 쏟아지는 자전거들 중심가쪽으로 가보니 더하네요 시청 앞은 더더욱!!! 모두들 누가 1등을 할까~ 기다리는 모습들 오오 들어옵니다!!!! 다들 시간을 확인하네요 뒤이어 선수들 속속 도착 중! 꽤나 프로패셔널한 의상에도 한번 더 놀랐답니다 2012/08/27 - [적묘의 페루]마리네라Marinera를 추는 북부 여인네들 2012/08/21 - [적묘의 페루]리마에서 화려한 전통춤 행렬 따라 걷기! 2012..

[적묘의 쿠스코]알고마스, 한국인 여행사,게스트하우스

쿠스코는 워낙에 여행자들이 많은 곳이지요 마추픽추가 있는 곳이니까요. 그래서 다른 나라에서 온 사람들도 많은 여행사와 게스트 하우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물론 한국인 여행사도 있지요. 그중에서 제가 가보았던 알고마스를 살짝 소개해 볼게요 알고마스 ALGO MAS? 는 라는 의미의 스페인어랍니다. 주소는 845 Av. Pardo Cusco Cusco Cusco, Peru 1층, 2층으로 2층에 올라가면 주변 풍경은 이렇습니다. 바로 옆에.. 이런게 있습니다. 위치적으로도 안전해요. 아르마스 광장에서 Av. El Sol로 쭉 내려오셔서 꼬리깐차를 지나오면 오른쪽에 우체국인 Ser Post가 있어요. Ser Post를 끼고 꺾어서 길을 건너 Av. Pardo를 따라 내려오시면 세번째 집인 짙은 녹색 건물이구요..

[적묘의 페루]리마 대통령궁,평화의 방과 남미최대 샹들리에

salon de la paz 대통령 궁 안의 커다란 연회실이랄까요 식당이라고 하긴하는데 실제론 회의실? 회담용 방이랍니다. Palacio de Gobierno (정부의 궁전=대통령궁전) 혹은 Casa de Pizarro 1536년, 스페인 점령자 피사로가 살기 위해서 건축되었기 때문에 피사로의 집 중에 방 하나입니다. 토요일 오전만 입장가능, 입장할 수 있는 방은 셋 입장하고 싶은 해당 주 수요일까지 신청해야 합니다. 여기로!!! palacio de gobierno, lima http://palaciogobiernoperu.galeon.com/informes.htm chandelier는 프랑스언데 한국에서도 그대로 샹들리에라고 쓰고 있지만 여기, 페루에서는 araña del techo, 지붕 아래의 거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