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발걸음/페루

[적묘의 페루]노인과 바다를 만난 코스타 베르데

적묘 2012. 9. 16. 08:00

페루의 서해는
한국의 동해지요

같은 태평양~

그러나 멀고 먼....
지구 반대편에서는

계절도 반대입니다.

특히 리마는 바다 옆이라서
부산같다고 좋아했더니
또 완전 다른 바다였지요


오후 2시에도 하늘은
무겁기만 합니다.

코스타는 사막 기후라서
바다 옆인데도 습하지 않답니다

그렇지만 대략 5월부터 11월까진
하늘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꾸물꾸물합니다..ㅠㅠ

우울증을 부르는 리마의 하늘


절벽 위는
저렇게 주택단지와 공원이 조성되어 있어요.


흐린 하늘에
으슬으슬한 날씨

거센 파도의 리마

7,8,9월은 체감온도가
 정말 춥네요


응? 그런데??


나이지긋하신 분이....
정말 천천히 천천히
힘겹게 오리발을 신고 계시더라구요


파도가 이렇게 센데?
날이 이렇게 추운데?


하기사
리마엔 1년 내내 서핑하는
사람들이 있지요~~~

이쪽 해변엔 여기저기
서핑교실이 있답니다.


잠깐 눈을 돌린 사이에
세뇨르께서
확!!! 물 속으로 뛰어들었답니다.


빛의 속도로
물 속을 헤치고!!!


뭍에서 그렇게 천천히 움직이시던 분이
물 속에서는!


거친 파도 속에서도
자유롭게!!!!


얼마나 자유롭게


저 파도 속으로

예전에 봤던
<폭풍 속으로>
라는 영화가 절로 떠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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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같이 간 페루 친구 말이, 진짜 바다의 남자라고!!!

 2. 저 모습을 보며 전 스카프를 더 단단히 여몄다지요.
 
3. 리마의 여름은 12월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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