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발걸음/페루 341

[적묘의 페루]부활주간 성3일,일곱성당 순례와 최후의 만찬

최후의 만찬 성주간의 목요일 일곱개의 성당을 걷는 것은 가톨릭의 풍습이랄까요.. 주의 수난과 그러나 한국에선 한번도 해본적 없어요 성당끼리의 거리가 워낙에 멀죠 사실 한 동네에 성당이 그렇게 여러 개 있다는 것은 국교가 가톨릭이있던 역사가 있거나 현재 국교가 가톨릭일 때나 가능한거죠 실제로 지금은 그렇게 지을 이유도 없고 돈도 없고....신자도 없,... 센뜨로 데 리마의 많은 성당 중들 하나.. 이 한주의 시작은 종려나무가지를 흔들면서 예수의 예루살렘 입성을 축하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로마 제국의 식민지 지배를 받았던 유대인들에게는 독립운동을 상징하는 것이 종려나무가지입니다. 종려나무는 불사조를 상징하고 왕의 즉위와 방문을 환영하는 고대로부터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그러니 예루살렘과 유대국의 왕을 위한..

[적묘의 페루]데이트명소 리마 분수공원,parque de la reserva

리마 분수공원,parque de la reserva 기네스 기록에 있는 가장 큰 분수 공원이랍니다. 낮에도 예쁘지만 밤의 조명이 워낙에 예쁘지요 학생들과 시험이 끝난 후에 같이 나들이 다녀왔어요. 밤에 시원하게 물놀이 하고 돌아오기 좋답니다~ 위치는 여기~~~ 예전에 알고 있었지만 추울 때는 아무래도..;; 가기 싫어서 마구마구 더워질 때 한번 가지 뭐 하고 일년을 주구 장창 밀뤘다는거죠~ 앞에 설명이 있습니다. 시간대에 따라 일정이 다르니 아래 확인하세요~ 저녁에 가서 레이저쇼를 보는 것은 입장료가 4솔 한국 돈으로 2천원 좀 안되니까 들어갈만 합니다 ^^ 4살 이하 65세 이상은 무료입장 되지만 신분증을 제시해야 합니다 ^^;; 티켓은 이렇게 생겼네요~ 문은 여기저기 있어요 제가 들어간 곳은 메인 1..

[적묘의 페루]이까 시장풍경,지진을 이겨내고 살아가는 일상

페루 수도 리마에서 이까까지 가는데는 약 4시간에서 5시간이 걸립니다. 최근에 일어나는 페루의 지진들은 주로 진앙지가 이까 쪽입니다. 최근 지진도 이까였지요. 지난 10여년 전 지진의 피해도 완전히 복구 되지 않았습니다 폐허를 한쪽으로 몰아놓고 다시 살아가는 사람들 벽 하나 세우고 또 벽 하나 세우고 길은 엉망이고 전기도 수도도 확실하지 않지만 시장은 활기찹니다!!! 물만 줘도 뭐든 잘자라는 남미의 흙 다만 건조할 뿐.. 물만 주면 꽃도 채소도 사람도 무럭무럭 잘 자랄 수 있는 가능성의 땅 싱싱하게 푸릇푸릇한 이런 재래시장은 정말 저렴하답니다~ 사람들도 정겹고~ 외국인들은 정말 없는 곳! 그리고 살아가는 곳... 2013/03/08 - [적묘의 페루]이까,노랑 고양이가 익어가는 안토니니 박물관 2013/..

[적묘의 쿠스코]아구아깔리엔떼 온천 후 시장구경

오얀따이땀보에서 아구아 깔리엔떼까지 이어진 기찻길을 사이에 두고 형성된 여행자 거리 카페, 그리고 가게들 트래킹을 하는 사람들은 이 기찻길을 따라 걷을 것이고 잉카 트래킹을 할 시간적 체력적 한계가 ..;;; 있는 저 같은 사람은 이른 아침에 버스를 타고 출발 마추픽추와 와이나픽추를 보고 다시 아구아깔리엔떼로 돌아와 기차 시간을 기다리게 됩니다. 여기에서 무엇을 즐길 것인가는 각자의 마음 저는 미리 수영복을 준비했고 게다가 마추픽추와 와이나픽추까지 종일 걸어서 샤워를 하고 싶었거든요. 계곡 옆으로 난 길을 따라 가방을 매고 휘청휘청 물소리를 들으며 걷고 걷고 마추픽추 시청에서 운영하는 아구아 깔리엔떼! 말그대로 뜨거운 물 = 온천 가격차이 엄청나죠..;; 외국인 10솔= 5천원 가량 내국인 3솔 = 천 ..

[적묘의 페루]이까 센뜨로, 지진을 극복하는 중

작년 7월의 휴가 사진이...아직도 남아있습니다 ^^;; 역시 작년 휴가 3주 사진들 중 일부랍니다. 휴가 한번의 사진들이 일상에서 찍는 사진들의 양을 넘을 수가 없어요 일단 케네디 고양이 공원과 집에서 찍는 음식사진들 빼고는 수업이나 출퇴근 거리에서는 전부 똑딱이로 눈치보면서 찍으니까요 여유있게 안전한 지대에서 카메라를 꺼내 셔터를 누르는 것은 상당히 즐거운 일이고 그래서 한국이 참 좋구나... 그냥 테이블 위에 카메라 놓고 이야기도 하고 그런 일상적인 편안함이 참 그리워집니다. 상당히 현대적인 이까 센뜨로의 모습 페루는 환태평양 지진대의 일부죠. 그러다 보니 자잘한 진동은 리마에서도 꽤 자주 느껴지는데 벽에 금이 가고 건물이 무너지고..그런 일은 잘 없어요. 진짜 피해가 컸던 곳이 바로 여기 이까와 ..

[적묘의 쿠스코]아르마스 광장과 여행자 거리를 거닐다

쿠스코 아르마스 광장을 중심으로 근처는 모두 여행자 거리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사방으로 약 두 골목씩, 혹은 그 이상까지 모두 옛 건물들과 여행자들을 위한 여행사 그리고 가게들 옛 건물을 조금씩 변형해서 만든 고급 호텔부터, 저렴한 여행자 숙소까지 센뜨로에서 멀어질 수록 숙소는 가격이 떨어집니다. 그러나 그만큼, 치안은 조금 불안해집니다. 감안하시길 ^^ 가운데 분수대를 기준으로 주요 성당들이 있구요 가슴 아프게도.. 여기는 따완띤수요의 중심이었는데 그대로 그 위에 스페인 식민지 건물로 덮어쓴거지요 저 멀리 산 크리스토발 성당까지... 저 여기서 사진 이 각도로 찍고 싶었는데..;; 찍어주시는 분들이 열의가 없어서..ㅜㅜ 그런 사진이 없다는게 그저 아쉬울 뿐 어디든 사이 골목으로 들어가면 대부분 안쪽에 ..

[적묘의 페루]리마, 산토 도밍고 성당 박물관 안뜰과 도서관

산타도밍고 성당에는 박물관이 같이 있습니다. 주소는 Convent of Santo Domingo, Lima, Peru Jr. de Superunda/Camaná,Lima,Peru 정식명칭은 Monastery of Santo Domingo =Iglesia y Monasterio de Santo Domingo 워낙에 큰 성당이라 박물관에서 급히 급히 지나가기만 해도 1시간 이상 걸립니다. 여유있게 시간을 두고 편한 신발을 신으시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성당은 공개되어있지만 안쪽 회랑과 수도원, 박물관과 성가대석 지하 무덤 등은 박물관 입장료를 내고 가이드와 함께 들어갈 수 있습니다. 수도원이 각각 다른 시기에 지어져서 안뜰도 두개로 특이한 구조랍니다. 항상.. 어디에 가나 탐나는 도서관 비블리오테카 라고 하..

[적묘의 페루]이까,성 프란치스코 성당을 담다

대부분의 도시 중심에 대성당이 있는 것과는 달리 이까의 주요 성당들은 지난 몇번의 지진으로 많이 손상되어서 미사가 불가능합니다. 그냥 문을 닫아 놓고 있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센뜨로에서 제일 가깝고 멀쩡하고 좋은 성당은 프란치스코 수도회 소속 성당입니다. 두개의 종탑이 멋스럽네요 프란시스코 선교회는 수사들이 인디오들을 모으고, 선교하고, 가르치기 위해 지은 복합 조직 단위랍니다. 선교회는 각각 교회를 세우고, 선교사들은 토착 언어를 배우고, 음식을 제공하고, 교육을 어느 정도 한 후에야 선교 활동을 할 수 있었다고 하지요. 우리 말 발음으로 하면 성 프란체스코가 더 가깝고 미국의 샌 프란시스코 도시 이름도 이 성인의 이름을 따왔습니다. 소위 말하는 식민지의 정신적인 점령을 담당한 것이 가톨릭인데 그 중..

[적묘의 페루]리마 리막 강유역공사,Vía Parque Rímac

여러번 사진을 올렸던 센트로 데 리마와 리막을 나누는 리막강 근처의 차부카 그란다 공원입니다. 대통령궁 뒤쪽이고 리막강 앞에 있습니다. 사실... 여기는 요즘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바로 리막강 때문인데요 한국으로 치면 한강이나 다름없는 리막강인데 왜 이런 문제가 생겼는가...하면 바로 강 유역 공사 때문입니다. 최근 모습입니다. 전부다 파 헤쳐놓은 상태입니다. 강 유역이랄까 강 바닥이랄까... 리막 강은 안데스 산맥= 시에라 지역에서 흘러들어오는 물을 받아서 흘러갑니다. 리마는 건조기후라서 비가 거의 오지 않습니다. 바로 옆에 오래전부터 이용하던 기차철도가 여전히 있구요 그 위엔 둑이 있고 공원과 대통령 궁 등...중심 건물들이 있는거죠 저 뒤쪽에 보이는 것이 리마의 달동네 산 크리스토발입니다...

[적묘의 페루]김현중과 다섯명의 소녀,한류 K-POP,리마 Parque de la Exposición

어느 분과 대화를 하다가 왜 김현중을 좋아하느냐는 질문을 받았는데 훗.... 잘생겼잖아요! 소녀들의 로망이구요~ 드라마에서도 그냥 암말 안해도 화면이 예뻤는데다가 에서는 최고의 역할이었으니 로맨티스트로 자리 잡은데다가 사실 전 에서 보여 준 그 엉뚱한 매력에 상당히 즐거웠거든요. 4천장의 팬미팅 티켓이 리마에서 팔렸습니다. 2월 25일 월요일 저녁 8시에 팬미팅이 시작됩니다. 그러나 좌석에 번호가 있는게 아니라서 앞에 앉기 위해서 소녀들이 벌써 목요일 저녁부터 길에서 잠을 자고 있는 걸로..;;;; 들었습니다. 무대와의 거리가 있는데다가 먼저 가는 순서로 앉는거니까... 앞줄에 앉고 싶은거죠. 표를 구할 돈이 없거나 일을 해야 하는 사람들은 아예 월요일 공연장 밖에서 쭈욱 서서 소리라도 들으려고 기다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