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 9

[적묘의 울산]간절곶,꽃카페,하이 플로라,HI FLORA,플로리스트,오키드 앤 커피, 난꽃 가득한 카페,바다는 저 멀리,서생

부산에서 서생 배사러 가는 길이라면 오가면서 볼 수 있는 카페랍니다. 생각보다 규모가 크고 주차장도 잘 되어 있어요. 슬쩍 ... 사람없는 시간에 가봤어요. 사실은.... 집에선 인터넷이 너무 안되고..ㅠㅠ 처리할 업무도 있고 해서 온라인 빵빵하고 전망 좋고 바닷가 좀 거닐 수 있어야 한다는 모든 조건을 만족하는 곳을 찾아서 간 곳이랍니다 ㅎㅎ 오오 이름과 걸맞는!!! 들어가자마자 꽃 벽이 압도적입니다. 그리고 꽃길!!!!! 저 너머 보이는 바다까지!!! 난이 가득한 곳!!!! 오오.... 노트북 챙겨 나온다고 카메라 못 들고 나온게 아쉽네요. 아쉽지만 폰으로 찰칵 찰칵 꽃을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분들이 어마무지 대단히!!! 신경 쓰시는 것이 딱 보입니다. 주문하고 기다리면서 찰칵 찰칵 2층으로 갈 거라서..

[적묘의 고양이]가을장마,풀뜯는 할묘니,정원나오기 힘들어요,노묘,16살고양이,가을비

천둥 번개에 스콜처럼 폭우가 쏟아졌다가 한여름 장마보다 긴 비가 내렸다가 수시로 뿌리다가 지나가는 이 가을 장마에 바랭이풀 러버 깜찍 할묘니는 아쉬워 어쩔줄 모릅니다. 정말 비오는데 문 열어 달라고 하면 못 열어주죠~ 오랜만에 비가 그쳐서 살포시 문을 열어봅니다. 진짜 나오고 싶었는지 후딱 따라 나오네요. 옥상 정원 바닥도 수채구멍이 감당할 수준이 아니어서 찰방 찰방하다가 싹 빠져서 이제사 문을 열어 준거죠. 7월과 8월의 차이 늦게 피는 능소화 너무너무 더워서 꽃도 제대로 피지 못하다가 이제사 꽃이 피어나는데 가을 장마에 뚝뚝 떨어집니다. 송글송글 맺히는 금귤에 가을비가 뚝뚝 여름에 쫙 뽑아냈던 바랭이풀이 가을비와 선선함에 쑥쑥 자라서 깜찍양이 신나게 우적 우적 비가 또 올거 같은데 들어갈래? 싫답니다..

[적묘의 고양이]학교고양이,숨은고양이찾기,참쉽죠~,모닝캣닙타임,개박하를 키우는 이유

주말에 미리 캣닙을 다듬어서 살짝 말렸어요. 아침에 출간해서 음... 맨날 보는 턱시도냥 오디있데~ 오디있어~~~ 어머 내 눈에 안보이네~~~~ 살포시 등장... 그래놓고 슬쩍 못 본척하는 밀당하는 고냥씨 챙겨온 캣닙을 툭툭 건드려서 향을 내봅니다. 여름내 싱그럽게 자라난 캣닙이 몽창 익어서 웃자라기도 했고 씨도 받고 이제 더위 끝나니까 긴 줄기를 다 잘라냈어요. 꽃씨를 받아야죠~~~ 주말에 살포시 말려놓은 캣닙을 통으로 몇번 비틀면 캣닙 향이 가득하죠. 너는 이미 향에 사로잡혔다!!! 이야.... 이러려고 출근을 한시간이나 일찍 함 다른 고양이들은 못 봤지만 나중에 오후에 와서 딩굴딩굴 할거니까 괜찮아요. 가끔은 보지도 못하고 그냥 캣닙만 던져 놓고 가는데 이렇게 고맙게 얼굴 보여주고 반응 보여주면 캣..

[적묘의 고양이]학교고양이와 함께,교원자격증,1정연수,여름하늘,매일매일 아침 인사,여름방학 동안

4년제 대학에서 교육 과정을 이수하고 졸업하면 교원 자격증이 나옵니다. 2급 정교사 자격증은 정식 학교에서 채용이 되거나, 임용고시를 볼 수 있는 기본 요건일뿐 직접 직업을 보장하는 것이 아닙니다. 초중등교육법 및 유아교육법에서 정한 국가자격에 속하고, 교육부에서 발급합니다. 예전에는 결격사유나 취소 규정도 없었으나, 2021년 6월 23일부터는 마약중독자, 성범죄자 등은 자격을 취득할 수 없고, 자격 대여 시 2년간 재취득이 불가능해요. 이젠 정부가 교원 자격을 처음 취득할 때와 정교사 1급 자격증을 취득할 때 마약 검사를 실시합니다. 그래서 또..생각지도 않게 마약 검사로 방학 첫날을 시작하고 그 다음주부터 개학 전까지 약 100시간의 연수를 받고 과제와 출결, 설문 조사 등등 매일 매일 학교에 왔습..

[적묘의 울산]간절곶, 소망길, 바닷바람, 소망을 이루시길,신트라시 호카곶,울주군MOU,조형물 설치

동북아 대륙에서 가장 해가 빨리 뜨는 곳 울주군 간절곶 방학 중에 잠시 다녀왔습니다. 숨 쉬러... 3년 만에 왔더니 많이 변했더라구요 바다 쪽으로 다리길이 생겨서 내려다 보면 바로 바다가... 그대로 바다 내음 가득한 바람이 정말 좋네요. 비가 조금씩 떨어지는 날 방학 끝무렵 연수도 끝나고 방학도 끝나고 쭈욱 길이 연결되고 파도 소리도 좋고 난간의 문구들이 눈이 띄네요 소망 망원경도 있어요!!! 시원합니다. 저 멀리 배들도 보이고... 살짝 아쉬운 하늘색이지만 그 덕에 덜 더우니까요!!! 그리고 엉? 여기 왜 이렇게 변했나? 했더니 두둥!!!! 포르투갈 시인 루이스 바스 드 카몽이스(Luis Vaz de Camoes)의 ‘여기, 땅이 끝나고 바다가 시작되는 곳’ (Aqui, onde a terra se..

[적묘의 고양이]신선대, 고양이, 거리두기, 도망가지 않고, 다가가지 않고, 보살핌 받는 동네고양이

신선대 전망대에서 오륙도를 바라보고 슬슬 걸어 내려 갑니다. 단심 무궁화가 예쁘게 피었네요. 저 멀리 황령산도 보입니다 저어기....속상한 스노우캐슬도 보이네요 길을 따라 내려와서 주차장 근처에 가니 올라갈 땐 한마리도 안 보이던 냥이들이 전부 다 나와 있네요~~~ 뭔가 가방...사료가 든 쇼핑백?? 들고 가시는 두 분을 지나왔는데 그분들이 아마 이 동네 냥이들 밥 챙겨주시고 tnr도 진행하고 계신 분들이었던 거죠!!!! 도망가지 않고 이렇게... 눈을 마주쳐도 후다다다닥 도망가는 것이 아니고 저녁 햇살이 길게 그림자를 드리우기 시작할 때 뜨거운 햇살이 살짝 지나가고 바람이 살랑거릴 때 폭염이 살짝 쉬어가는 저녁 고개 좋으네요.. 멀지 않고... 눈을 맞추는 시선을 함께 하는 정도의 거리 사람이 등장했다..

[적묘의 부산]바다전망,오륙도 전경, 신선대, 신선대 부두, 사람없는 산책로,부산광역시 기념물 제29호

신라 후기 최치원 선생이 신선이 되어 유람했다는 곳이랍니다. 1972년 6월 26일 부산광역시의 기념물 제29호로 지정된 곳이고 안타깝게도 신선대 컨테이너 부두가 생기면서 바닷가에 갈 수는 없어요. 사람없는 곳을 찾아가는 요즘 산책... 더운 날에 가는게 아닌데..;; 일단 가봅니다. 산 아래쪽으로 보면 이렇게 보이는 컨테이너 부두 부두 노동자가 거의 없는.. 기계화, 자동화, 바코드화되어 있는 우리 나라 컨테이너 부두.. 멀리서 망원렌즈로 한번 당겨봅니다. 신선대 주차장에서 800미터만 가면 신선대 정자가 있습니다. 높지 않은데 더운 날이라... 그늘인데도 뜨거워요. 도착... 신발을 벗고 올라가는 정자 이 정자에서 바라보면 바로~ 오륙도랍니다~~~ 날이 좋으면 대마도도 보인다고 하네요. 20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