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대륙에서 가장 해가 빨리 뜨는 곳
울주군 간절곶
방학 중에 잠시 다녀왔습니다.
숨 쉬러...
3년 만에 왔더니
많이 변했더라구요
바다 쪽으로 다리길이 생겨서
내려다 보면 바로 바다가...
그대로 바다 내음 가득한 바람이
정말 좋네요.
비가 조금씩 떨어지는 날
방학 끝무렵
연수도 끝나고 방학도 끝나고
쭈욱 길이 연결되고
파도 소리도 좋고
난간의 문구들이 눈이 띄네요
소망 망원경도 있어요!!!
시원합니다.
저 멀리 배들도 보이고...
살짝 아쉬운 하늘색이지만
그 덕에 덜 더우니까요!!!
그리고 엉?
여기 왜 이렇게 변했나? 했더니
두둥!!!!
포르투갈 시인 루이스 바스 드 카몽이스(Luis Vaz de Camoes)의
‘여기, 땅이 끝나고 바다가 시작되는 곳’
(Aqui, onde a terra se acaba e o mar comeca)
이게 왜 여기 있어?
이거 포르투갈 신트라에 있는건데?
뭐야 뭐야 했더니...
2016.07.20 - [적묘의 포르투갈]신트라 로까곶,이베리아 반도 유럽 서쪽 땅끝마을,cabo da roca
동북아 대륙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간절곶과
유럽에서 가장 해가 늦게 지는 호카곶의 상징 조형물 교차 설치를 추진했다.
전 세계에서 연간 수십만명이 방문하는 유명 관광지인
호카곶과 간절곶을 상징적으로 연결해 간절곶의 관광 가치를 높이려는 목적으로 세웠지만...
제작하고 설치하려다가
십자가를 설치하는 게 종교계의 반대에 부딪혔다고 합니다.
그래서 십자가 없는 조형물이 먼저 설치됨.
포르투갈은 이래요.....
그리고 간절곶 등대
그리고 등대 옆 화장실 가는 길에 매점
세상 평화롭네요.
포르투갈에서 만났던 그 많은 고양이들이
더 생각나는 날이었어요.
오가는 사람들과
테이블에 앉아서 쉬어가는 사람들과
사진찍는 사람들에게도
무난히 눈 마주쳐주는
이 평화로움...
그렇게 평화롭게...
바람 가득 안고 걸어봅니다.
2012.12.13 - [적묘의 울산]간절곶,소망우체통에서 사연엽서쓰기
2018.02.03 - [적묘의 울산]진하다리,명선교,간절곶 소망길, 대송항등대,풍경사진tip,디오라마 기법,미니어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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