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된 철쭉축제는 취소되었지만
주차장은 개방되어 있어서
다행히 최대한 올라가서
은행나무 주차장에 차를 댈 수 있었어요.
6시 30분경에 출발해서
2시간 가량 걸렸습니다.
벌써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공영주차장이라서 해당 할인 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
저는 해당 사항이 없고,
주차비는 4시간에 3,000원입니다.
미리 집에서 커피와 음식을 준비해 갔고
차에서 간단하게 요기한 후
산책 시작
물론 마스크 필수입니다!!!
이날은 하늘이 좋았어요.
입구에서 부터 눈부시도록 푸른 봄이네요.
그 전날 비바람이 몰아쳐서
살짝 꽃들이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좋았어요.
사이사이 작은 꽃들도 보고
가득 가득 피어있는
철쭉은 분홍빛 구름같이 몽글몽글해 보입니다.
저 위쪽이 하늘계단
언덕 위의 산불감시소
일단 철쭉군락지를 지나서
올라갑니다.
사이사이~
사진사진
거의 2년 만에
부산에서 나와본 듯
조금 긴 연휴에
살짝 이래저래 고민하다가
고속도로도 한번 타보고
부모님이 가보고 싶으시다고 하시기도 했고
오니 좋으네요.
건조한 봄날에
계속 산불 뉴스에 불안했는데
위에서 오가는 소방헬기에 은근 안심도 되구요.
자나깨나 산불조심!!!!
두둥!!!
해발 1,000m 도착
아까 군락지 입구에서 올려다 봤던 곳에서
다시 철쭉군락지 입구를 바라본 풍경
다시 쭉 따라 내려오면서
황매산성까지...
산청군 쪽 입구도 보입니다.
저어기 산을 올라가는 사람들도 보이지만
산성을 뒤로하고
내려갑니다.
오모나~~~ 조오기에 어케 올라가~~~
오늘은 산책코스지...등산코스가 아니니까~~
능선을 따라 내려오면
태극기 휘날리며 영화 촬영지가 있습니다.
여기는 또 억새군락지라서
가을에 오면 또 바람소리가 파도처럼 밀려올 듯합니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많이 걷지 않았어도
만 5천보 정도 걸은 듯...
평지가 아니라서 산책 효과도 꽤 좋았고
그늘이 아니면 따가울 정도로 햇살은 강했지만
바람은 차가워서 기분 좋았어요.
예년에 비해서 꽃 색이 아쉽다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구요.
그래도 오랜만에 마스크 낀 상태지만
하늘 아래 산을 걷는다는 건 참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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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5월은 가정의 달, 장미의 달, 아직은 마스크 못 벗는 달
2. 황매산 철쭉 축제는 취소, 마스크는 필수, 거리두기 유지, 꽃보기
3. 그래도 꽃은 피고, 봄은 여름으로 가고 있습니다.
www.instagram.com/redcat_l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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