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이 뜨거워도
바람이 시원합니다.
대나무 숲은 옆에만 있어도
시원하네요.
안쪽으로 가면 더 넓어요.
쭉 저쪽까지
키가 큰 대나무 사이
스르르르 지나가는 바람과
사락거리는 소리
열을 식혀주는 푸른색
흐르는 물
오랜만의 푸른 하늘
사잇길을 따라 걸어봅니다.
양쪽 모두 무궁화
무궁화 명소랍니다.
나라꽃 무궁화 명소로 뽑힌 곳이기도 해요.
쭉 걸어가면 시작되는 꽃양귀비 꽃밭
일부에 안개꽃을 함께 심어서
눈이 또 좀 편안하게 예쁘답니다.
안개꽃과의 대비도 좋죠
가득한 붉은 꽃밭의 강렬함과 또 다른 은은함~~~
유난히 새들이 많은 강가
왜가리와 백로, 까마귀, 비둘기는 일상적으로 다니고
까치들은 또 열심히 영역을 지키는 중
뭔가 맛난 걸 물어온 이 예쁜 까치는
신나게 야물 야물
깨물 깨물
그 와중에 애완앵무새 나들이 나왔다고
또 까치 둘이서 열심히 너 나가를 시전했어요.
포르르르 날아와서 한바퀴 돌고
주인한테 돌아가고
그걸 반복하고 있는데
역시 불편한 건 요기가 영역인 까치들이죠.
크기가 2,3배가 되는 앵무새한테 버럭버럭 하면서 쫒아내더라구요.
이런 신기한 장면도 보고~~~
여름에 피는 국화과 꽃들도 보고...
저 너머 축제 장소
무대도 있구요.
몇 걸음 더 가면 작약원이랍니다.
올해 작약은 이미 끝~~~~
내년을 기약해보아요.
여름엔 무궁화가
가을엔 국화가
그리고 억새도 멋지게 어우러지는 곳이죠.
날이 선선해지면
또 다른 꽃들을 보러 한번 달려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땐 마스크 없이 올 수 있을까요?
멀리서 보고 말았지만
정원 스토리 페어도 멋져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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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5월은 가정의 달, 장미의 달, 아직은 마스크 못 벗는 달
2.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마스크는 필수, 거리두기 유지, 꽃보기
3. 여름 시작 무렵, 가을풍경도 궁금해지는 태화강 국가정원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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