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를 마무리하는 것은 12월 31일이 아니라 사실, 종업식과 졸업식 그렇게 학생들을 보내고 새로운 학년을 올라오는 학생들을 만나고 새로운 학번을 확인하고 그 와중에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야하고..... 부디 새학년에는 우리 이런 교실에서 비대면 수업을 하는 일이 없길..ㅠㅠ 아침에 컴터가 업데이트해서 사람 속 뒤비지는 일 없길 자가진단 해놓고 바로 잠들어서 수업 못 들어가는 일 없길... 갑갑했던 일들을 모두 떨쳐버리자고 사람없는 길 임랑해안길을 걸어봅니다. 갈매기들과 함께 걷다가 나는 걸어가는 이 길을 날아가는 갈매기를 바라보며 또 언젠가 다시 날아갈 그 날을 꿈꾸며 따라갈 수 없지만 이 순간을 기억할 순 있으니까 그래도 체험이 더 좋으니까 진짜 바람과 함께 진짜 바다와 함께 걸어봅니다. 부디 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