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고양이를 키우다 보면
고양이들이 안 먹는게 있어요.
우리집 고양이고, 친구집 고양이고 나이를 먹어가면서
입맛이 까탈스러워져서
조용히 다 싸들고 어디론가 가봅니다.
포동포동 예쁜 이 고양이들은
지나갈 때 보긴 하지만
사실, 고양이 음식을 따로 작정하고 가지고 오지 않는 이상은
잘 못 주거든요.
혹시나 하고...
자리에 왔더니
음?
캔 소리에 냥냥?
덩치 좋은 검은 냥이~~
저쪽에 주로 동네분이 사료를 주시나봐요.
돌아보면 여기저기 사료와 물이 있답니다.
고양이들도 도망가지 않는 ...
딱 적당한 거리
친구가 도네이션 해준 캔들
그리고 집에서 미리 챙겨온 덜어줄 그릇
물티슈랑 휴지도 챙기고...
열심히 작업 하는 소리에
스르르르르 다가오는 냥이 냥이
꾹꾹 눌러 담아줘!!!!!
내려 놓으면
미약한 경계
어이어이..;;
너무 경계가 미약해
이런 정도의 거리도 좋아...
한국에서 보기 힘든 동네 고양이와의 거리
우리동네 고양이들은 정말.... 먹다가도 확 도망가는데
옆에서 카메라 들이대도 대범하네요.
후후....뿌듯...
별식으로 맛나게 먹자!!!!
야미야미~~~~
찹찹찹
스르르 다가오는 흰 아이도~~~
충분히 먹고 자리 비켜주는 검은 고양이
사실 싸움나는 줄 알고 깜놀
먹고 산책하는 흰둥이~~~
까망 고양이는 열심히 먹고 슬쩍 보더니
노랑둥이들
더 먹으려 오길래 오지마!! 라고 보냈어요.
여긴 노랑이들이 덩치가 상대적으로 작고
어린 암컷인 듯...
tnr고양이랑 일반 고양이랑 섞여 있네요.
꾸준히 챙겨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이렇게 자연스러운 분위기가 되는 충렬사...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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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이상적인 도시 속의 고양이들~ 공존하는 일상
2. 고양이들 다 먹고 난 뒤에 그릇이랑 캔이랑 다 치웠어요.
3. 고양이 인사하고 오가는 가족들이 많았어요. 동네 분위기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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