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일상/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적묘의 고양이]고양이정원, 가을 느낌,아직도 푸른 정원, 추석 전엔 초록초록,애호박,파프리카,완두콩

적묘 2021. 9. 13. 09:00

 

 

더울 땐 너무 덥다고

비올 땐 너무 비가 거세다고

 

 

도통 옥상으로 올라오지 않던 할묘니

 

9월로 접어드는 일교차에

꽃들이 달리기 시작했어요.

 

 

 

 

그 김에 깜찍양도 출동

 

야금야금 뜯어 먹고 있는 캣글라스는

그냥 잡초예요

아마 바랭이풀이랑 강아지풀이 섞여 있을 거예요.

 

 

 

 

 

들어가자니까

 

후딱 저 뒤쪽으로 가서 싫은데? 하고 있구요..

 

 

 

 

 

캣닙 화분을 한번씩 노리기도 합니다.

 

앞에서부터 파프리카, 완두콩, 캣닙, 애플민트, 그리고 또 파프리카

 

 

 

 

 

 

깜찍양에게는 보들보들한

새로 난 캣닙을 뜯어 줍니다.

 

박하향이 팍 나는 개박하를 뜯어주고 나면 한참

시원해요.

 

 

 

 

야무지게 야금야금

 

순삭...

 

다 먹음.

 

 

 

들어가자니까

또 실갱이중

 

고양이가 아니라 청개구리임

 

 

들어가잘 땐 안 들어가고

나가잘 땐 안 나감

 

 

 

여름 햇살에 바삭하게 말라버린 

완두콩은 장마 끝나고 다시 심었어요.

 

딱 한 깍지가 열렸는데 거기 달렸던 완두콩을 고대로 심었지요.

 

벌써 다시 이만큼 자랐네요.

 

 

 

 

가을을 보여주는 꽃들

 

 

 

그리고 파프리카 먹고 남긴 씨앗을 속속 빼서 심었는데

 

여기저기 자라고 있던 파프리카를 

 

장마 끝나고 싹 모아서 큰 화분으로 옮겨 심었어요.

 

 

 

 

 

비가 끝나니...진드기가 극성..

 

잎 떼주고, 약 주문해서 

 

친환경 진드기약 분사할 예정이랍니다.

 

 

 

 

 

 

화단에는 호박이 무럭무럭

 

기존의 나무들을 휘휘 감으면서

 

쭉쭉 자라고 있어요

 

 

 

 

 

밝을 때 나가서

혹시나 오디 호박 있나 하고 둘레둘레

 

찾았습니다!!!

 

애호박이었어요.

 

 

 

 

 

요기도~

 

조만간에 쑥쑥 자랄 듯

 

 

 

 

 

자자..이제 다 봤으니...들어갑시다.

 

역시 고양이 마음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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