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울 땐 너무 덥다고
비올 땐 너무 비가 거세다고
도통 옥상으로 올라오지 않던 할묘니
9월로 접어드는 일교차에
꽃들이 달리기 시작했어요.
그 김에 깜찍양도 출동
야금야금 뜯어 먹고 있는 캣글라스는
그냥 잡초예요
아마 바랭이풀이랑 강아지풀이 섞여 있을 거예요.
들어가자니까
후딱 저 뒤쪽으로 가서 싫은데? 하고 있구요..
캣닙 화분을 한번씩 노리기도 합니다.
앞에서부터 파프리카, 완두콩, 캣닙, 애플민트, 그리고 또 파프리카
깜찍양에게는 보들보들한
새로 난 캣닙을 뜯어 줍니다.
박하향이 팍 나는 개박하를 뜯어주고 나면 한참
시원해요.
야무지게 야금야금
순삭...
다 먹음.
들어가자니까
또 실갱이중
고양이가 아니라 청개구리임
들어가잘 땐 안 들어가고
나가잘 땐 안 나감
여름 햇살에 바삭하게 말라버린
완두콩은 장마 끝나고 다시 심었어요.
딱 한 깍지가 열렸는데 거기 달렸던 완두콩을 고대로 심었지요.
벌써 다시 이만큼 자랐네요.
가을을 보여주는 꽃들
그리고 파프리카 먹고 남긴 씨앗을 속속 빼서 심었는데
여기저기 자라고 있던 파프리카를
장마 끝나고 싹 모아서 큰 화분으로 옮겨 심었어요.
비가 끝나니...진드기가 극성..
잎 떼주고, 약 주문해서
친환경 진드기약 분사할 예정이랍니다.
화단에는 호박이 무럭무럭
기존의 나무들을 휘휘 감으면서
쭉쭉 자라고 있어요
밝을 때 나가서
혹시나 오디 호박 있나 하고 둘레둘레
찾았습니다!!!
애호박이었어요.
요기도~
조만간에 쑥쑥 자랄 듯
자자..이제 다 봤으니...들어갑시다.
역시 고양이 마음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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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줄 요약
1. 무럭무럭 자라기~ 산소 생산, 이시국 취미, 홈가드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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