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가 커지고
태풍이 후딱 지나가 줘서 정말 고맙네요.
거진 마지막 엔젤트럼펫이 활짝 피어나고
새벽 찬바람이 유난히 좋은 날
울 할묘니는
떡실신..
저어기요..너 아무것도 안했는데
왜 이렇게 세상 피곤한가요....
꿈틀도 안하는
털덩어리
할묘니
옥상 같이 올라가자고
마구 깨우는 중
왜냐구요~~~
하늘이 이렇게 좋았거든요!!!!!
추석 당일은 비가 온다는데
그 전날은 날이 좋아서~~~~~
날이 선선해지니까
일교차를 타서 마지막 꽃을 열심히 피우는 엔젤 트럼펫!!!!
이른 아침에는 주말마다 하는...
지난 주에 심은 아이들 확인하기~~~
그리고 잡풀 뽑기..ㅠㅠ
감자 싹난거 심었더니
요렇게 태풍 지나고 뾱뾱 올라왔구요.
파프리카는 드디어 꽃이 피었어요...
겨울 되기 전에 파프리카 수확이 과연 가능할까요?
바닥에 떨어진 방울 토마토들이 여기저기 싹 났던데
그걸 다시 뽑아서 같이 모아서 화분에 옮겨 심기!!!
우리 할묘니가 정색하고 들여다 보곤 하는
캣닙도 따로 분 갈이해서
마른거 다 뽑아내고
요렇게 싱싱하게 화분 한개 남겨놓고
솩 정리
자자..우리 할묘니 나갑시다~
풀도 좀 뜯어 먹고 그럽시당
하아아아암....
할묘니 하아품...
고양이 하품이란 좋긴한데..;;;
그니까 안나가겠다 이거지?
이렇게 진지하게 계속해서 딩굴거리겠다는 할묘니를 끌고갈 수는 없어서
혼자 아침에 나가서 풀 뽑고 분갈이 하고 정리하고
밤엔 달을 찍었답니다.
한가위..발 다쳐서 좀 울적하게 시작했지만..
3일 열심히 해서 일도 하나 끝내놨고...
남은 3달 잘 보내고 새 날 만나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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