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바람이 차다

이제 아파트 숲 사이의

풀들이 파랗게 올라온다


그 사이에..

너도 마치 한 송이 꽃처럼 마냥

해바라기 하고 싶다





어느 집 베란다가 너에게 지붕이 되고




그냥 마냥 파랗게 올라오는 클로버가




너에게 카펫이 된다




숨겨줄 네 개의 벽이 없는




너는..





그냥 숨 죽이고 가만히 가만히..


사람들이 지나가기를 기다린다





경계의 눈길을




이 거리를..




더 넓힐 수가 없어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식빵을 굽고 있다




고양이도 그냥 그렇게 모여살고 싶다




그냥 그렇게 꽃 피고 싶다



그렇게 꽃씨를 맺고






그렇게 바람에 날려 다니고 싶다..




무언가에 쫒겨다니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가고 싶은 길을 걷고

뛰고..





그런 자유를

그런 여유를

저 길모퉁이를 돌면..



만날 수 있을까?


어느 오후 푸르른 꿈을 한 조각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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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꿈꾸는 여유는 사치가 아니니..

2. 고양이를 발견하는 냥레이더가 확실히 발달하고 있는 듯??

3. 따뜻한 밥은 아니더라도, 배고프지 않은 날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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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적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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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노지 2011.04.03 08: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표현이 정말 멋집니다 ^^
    그나저나 저 길냥이 한번 씻겨줘야 될 것 같아요...

    • 적묘 2011.04.03 09: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노지님 파티복 고양이는 정말이지 ㅎㅎㅎ

      참...심난하지요?

      목욕시켜도 저 색 그대로일테니까 말입니다!!!

      행복한 봄날 되세요.
      봄비는 마음에 들지 않지만..ㅜㅜ

  2. 로즈리 2011.04.03 10: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길냥이의 맘을 너무도 잘 표현해 주신것 같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적묘 2011.04.03 22: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로즈리님 덕분에 좋은 하루였답니다.

      오케스트라 연주도 보고
      낙동강도 즐기고

      40계단에서 길냥이도 한마리 보고 ^^

  3. cinta 2011.04.03 11: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봄은 냥이의 계절이군뇨!

    • 적묘 2011.04.03 22: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cinta님 이제 저희집 주변의 고양이들도
      슬슬 나와주었으면 하는데

      아직 그정도는 아닌가봐요~

      좀더 따뜻해져야 진짜 봄 느낌이 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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