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월 11월 마지막 날
단풍은 가을인 양
낙엽은 겨울인 듯
흰 꽃으로 가득했던
온천천이 울긋불긋
그렇게 깊이 내려앉았던 미세먼지도
살짝 가신 듯
여전히 온천천 카페거리는
카페가 많긴 하지만
반은 밥집으로 바뀐 듯합니다.
갈 때마다 달라지네요
양쪽으로 그득하던 풀들도
깨끗하게 베어서 정리 중
계단마다
가득 가득한 낙엽들
자체가 하나 그림인 양
잘 어우러지는 색감들
노랗게도
빨갛게도
파아란 물 위에
오두카니 기다리는 흰 새마냥
날아가고 싶어도
결국 도시 안에 있는 우리
나무색은 달라지고
물색도 변하고
끝없이 올라가는 새로운 아파트들에
온천천의 풍광도 또 바뀌겠지요
우리가 머무는 것은
하늘에 선을 긋는 것 마냥
잠시 잠깐일 텐데
이렇게도 바뀌고
또 바뀌었으니
이 잠시 잠깐 사이에 또 바뀌겠지...
계절이 지나가듯
바람이 바뀌듯
새가 날아오고
날아가듯
그렇게 흔적없이 살다 가진 못할 듯하다.....
2017/11/22 - [적묘의 단상]2017년 11월 23일 수능, 수험생 여러분 힘내세요!!입실 8시 10분까지
2017/11/14 - [적묘의 고양이] 빨간고양이,적묘의 마스코트,산책냥,냥줍
2017/09/07 - [적묘의 단상]빗방울이 빛방울이 되는 시간, 가을비가 내리다
2017/05/18 - [적묘의 단상]장미대선후기,5.18 민주화운동 기념일, 평화로운 하루
2017/06/29 - [적묘의 워싱턴디시]6.25한국전쟁, 자유는 공짜가 아니다.64주년
2017/05/09 - [적묘의 투표인증]장미대선 투표독려,5월 9일,오전6시~오후8시,집사의 품격
2017/04/14 - [적묘의 단상]기억해주세요,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침몰 3년
2017/03/01 - [적묘의 단상]삼일절,부산 일본 영사관,평화의 소녀상,우경화 정권의 전쟁경제특수
2017/01/17 - [적묘의 단상]부산 일본 영사관,평화의 소녀상,바른 역사를 배워야 하는 이유
2016/12/10 - [적묘의 단상]국정교과서 현장검토본,12월 23일까지 의견 제출,올바른 역사교과서는 올바른 것인가?
2016/11/30 - [적묘의 단상]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 헌법적으로 나쁜 대통령
2016/11/29 - [적묘의 책읽기]정권말기필독서,박근혜 스타일, CEO 전문 작가 진희정
2016/11/26 - [적묘의 고양이]푸른 지붕에는 전설이 있어
2016/11/24 - [적묘의 단상]빨간 알약을 먹다. 주말 촛불집회
2016/10/26 - [적묘의 단상]마왕 신해철 2주기,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가 옳게 살려고 노력했다는 것
2016/08/15 - [적묘의 광복절 단상]평화의 소녀상은 눈물을 흘린다,역사를 공부하는 이유
3줄 요약
1. 온천천 시민공원 카페거리의 정체성은 뭘까요.. 궁금하긴 합니다.
2. 산책길을 따라 쭉 걷다보니 강을 바라보는 건지 아파트들을 보러 나간건지~
3. 2017년도 끝나가네요. 다음은 12월... 시간은 빠르고 역사는 흐르고....
'적묘의 발걸음 > 한국_부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적묘의 부산]바다는 어떻게 문화가 되는가,부산무역회관,글로벌 해양 아카데미,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2) | 2017.12.16 |
---|---|
[적묘의 부산]이슬람성원,부산 지하철 1호선 두실역 8번 출구, 이슬람 고양이 (0) | 2017.12.12 |
[적묘의 부산]F1963,구 고려제강 수영공장, 복합 예술, 문화 공간,테라로사,야경,예스24 (0) | 2017.12.06 |
[적묘의 부산]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5층 하늘 정원,부산항 대교,컨테이너부두 (0) | 2017.11.20 |
[적묘의 부산]제5회 부산국제항만컨퍼런스,BIPC 2017,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0) | 2017.11.17 |
[적묘의 부산]평화공원,제 8회 국화전시회,UN참전기념거리,국화향 가득 (0) | 2017.11.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