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발걸음/한국_부산

[적묘의 단상]삼일절,부산 일본 영사관,평화의 소녀상,우경화 정권의 전쟁경제특수

적묘 2017. 3. 1. 09:00







문제에 대처하는 방법은 크게 두가지가 있습니다


문제를 풀어가는 것-> 해답을 찾는 것

혹은 문제를 없애버리는 것-> 더이상 문제가 아니다.




국내의 문제들을 

국외로 돌리는 것은 매우 현명하면서 어리석은 일입니다.

해답을 외부에서 찾으면, 실제론 문제가 풀린 것도 사라진 것도 아닌

다른 문제로 덮어버리는 것 뿐이니까요.



그 문제는 해답도 없고, 해소도 되지 않습니다. 







고르디우스의 매듭을 칼로 끊어버린 알렉산더 대왕을 꿈꿨던 걸까요.



아시아를 지배하고 싶었던 일본의 지배야욕은

실질적으로 본토의 문제에 기인합니다.


자연환경이 화산폭발과 잦은 태풍

그에  따른 식량 부족

섬 나라다 보니 지역적으로 뭉치기 힘든 내분들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일본 통일하고 도쿠가와 막부를 수립하고

천왕이 쇼군으로 임명한 것이 겨우 1603년


일본 내의 분란을 정리하기 위해서는 임진왜란부터 시작되는

외부의 위협을 과장해 내부의 분열을 막는다. 라는 전술은

구조화된 지배세력의 프레임이기도 합니다.







1929년 뉴욕 대공항, 주가폭락은 일본 경제를 바닥으로 내쳤고

그것을 부정하기 위해서 일본은 경제문제를 외부적으로 해결하려고 합니다. 




지금도 그렇게 하고 있지요


2차 세계대전의 책임도, 

최근 원자력발전소 폭발도 없었던 것마냥, 


게다가 옆나라 한국, 중국을 미국의 식민지가 되지 않도록

도와준거 뿐인데


왜 이제와서 이러냐 어이없어하는 것이 일본우익의 역사인식


 







잡아죽이면 되는 나비



2차 세계 대전  대략 5천만명의 희생자들이 나온 근본인 전범국이란 것은

원폭 희생자라는 이미지로 세탁한지 오래.


세상을 눈물로 감동시킨 전쟁 말기 일본 아이들의 불쌍한 이야기

반딧불의 묘 


그들이 일으킨 전쟁에서

군국주의, 전체주의라는 것이 얼마나 개개인의 삶을 피폐하게 만들었는가

그런 반성은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독일의 전후세대와는 역사 인식이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국가의 권력에 주의하라.

국가가 국민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지, 국민이 국가를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그런 반성이 좀처럼 나오기 힘든 

보수 프레임에서 그대로 화석화되버린 일본 역사 교육이 만들어낸

 현상황입니다.







원폭투하로 희생당한 몇만명의 일본인이 불쌍할 뿐

그들이 일으킨 태평양 전쟁으로 죽어간 사람들에 대해서는 아예 언급을 하지 않습니다.

특히 본국이 아니라 식민지에서 끌려간 조선인들에 대해서는

그 어떤 반성도 필요없다는 것이 그들의 인식입니다.





소녀상이 눈에 거슬리니 정치적인 힘을 이용해서 세계 각국에 반대하고 있고

유네스코 기록등재도 막고 있고, 

소녀상을 패러디한 포르노그라피

망가가 여기저기 돌고 있더군요.






거기에 외교부 장관이

왜교부 장관이 되어가고 있는 한국의 현실이


또 하나의 방벽이 되어주고 있지요.


전유엔 사무총장, 반모씨의 극찬이 있었던 위안부 합의는

국민들의 의견과는 별개로 일루어진


마치 1965년 제 1차 한일협정과 유사합니다.


일본 측은 그때도 식민지 수탈을 공식 시인하지도 않았고 

그것과 관련한 어떤 보상도 하지 않았습니다.








주체를 빼놓고 

주제를 놓친 협정, 협의들


어떻게 한 국가의 대표가 다른 국가의 대표를 만나서

이루어지고 있는지 당췌 국민들의 동의를 얻을 수 없는

이 상황들이..... 갑갑한.....









그렇게....



또 한번의 3.1 절이 다가오는데


이렇게....



세계 각지에 세워지고

서울 한복판에 소녀상의 그림이 올라오는데









어떤 이면합의 혹은 더러운 거래로


또 다른 이완용이 생겨나고 있는건지



궁금해지고 

답을 찾고 싶은 사람들은









저만이 아니더군요.







정부의 몇몇

그야말로 비선들이

 국가를 대변하는 권리를 악용하는 즐거움에 빠져


본인들의 주머니를

대한민국의 경제 운운하는 것이 계속해서 뉴스에 나오며


한쪽에서 눈물로 싸우는 수요집회가

한쪽에서 촛불로 싸우는 촛불시위가


그렇게 폭력이 아니라, 민주의식과 민주시민으로

노란 나비를 달고 있는 국민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아직도 사랑하고 자랑스러운, 3.1절을 기릴 수 있는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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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줄 요약


1. 외교부가 왜교부가 되지 않기를......노란 나비를 다는 외교부가 됩시다!!!


2. 문제를 다른 논란으로 덮는 것이 아니라.. 인정하고, 해답을 찾거나 해소를 하는 것이 필요할 때!!


3. 1919년 3월 1일, 또 한번의 2017년의 3월 1일, 가짜 역사를 바로 세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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