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수업을 할 때
한국의 광복절에 대해 이야기를 할 때는
다른 식민지의 독립 기념일과는 차이가 있다고 꼭 언급합니다.
대부분의 국가가 형성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당시 강대국들에게 지리적으로 묶여서 식민지 지배를 받았고
본국으로부터 해방되어 독자적인 국가를 성립하게 되는 날을
독립기념일로 지정하고 기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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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경우는
장기간 지속적으로 영토를 점유한 동일한 사회 구성원이
국가와 법이 있는 상태에서 무력으로 침략당해
주권을 뺐긴 상태에서 다시 되찾은 것이기 때문에
다소 추상적인 함의를 담은 광복절이라고 명명한다는 것.
일본의 무조건 항복에 대해
독립전쟁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 상태에서
광복이 되고
정부가 수립되고 그 이후에도
실제 전쟁피해자들의
눈물을 닦아주지 못하는 국가라는 것이 참 슬프지요
광명 동굴 앞에서 만난
광명 평화의 소녀상입니다.
일본의 아시아 태평양 전쟁 범죄 당시 여러 국가에서 전시 성폭력이 발생했고
약 15개 국 이상, 다양한 국적의 여성들이 전쟁 성노예로 피해를 입었고
많은 피해자 중
한국 정부에 등록된 생존자는 현재 겨우 40명
한일 위안부 합의는
정부에서는 성과라고 발표했지만
정작 피해자들과 국민들의 공감은 형성하지 못하고
평화의 소녀상은 기금을 모아 더 많이
세워지고 있습니다.
이번 광복절에도 나비 문화제가 있다고 합니다.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많은 분들이 본업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풀려나는 것도 있지만
아예 광복절 특사로 정례행사처럼 결정되어
이때다 하고 풀어주는
정경유착의 고리를 보는 것도 얼마나 씁쓸할까요.
고위 공무원들이나 재벌, 기업 대표들은
그렇게 사면되고, 또 재범으로 잡혀 들어오고 또 재범...
자랑스럽게 태극기를 달 수 있길
삼권분립도 의심스러운 광복절 특별사면
피해당사자들은 사죄 한번 들어보지 못한 한일 위안부 합의
국민적 합의나 환경평가, 주변 국가와의 상황들을 전혀 돌아보지 않은 사드 배치...
앞으로도 한참 더....
평화의 소녀상은 더 슬프겠지요.
평화와 공존을 꿈꿔보는
2016년 광복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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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평화와 공존, 소통과 민주주의
2. 김운성, 김서경 작가님의 작품. 소녀상 훼손도 많아진다니 슬픕니다.
3. 자랑스럽게 태극기를 휘날리는 광복절을 꿈꿔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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