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감으면 코베어 간다는 바로 그 서울입니다.
한양에 오면 말이지요 +_+
사람 조심해야 한다고 하죠~
자아~ 눈 감아도 눈 떠도 좋은
한양구경~
그것도 무료로 갈 수 있는 곳으로
동대문, 한양도성박물관,
길 건너면 동대문쇼핑몰들이 쫙 있고
청계천을 지나서 동대문디자인플라자로
4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으로 ~
그렇게 반나절 산책 겸 서울 도보투어 하면 되겠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도심 공간으로만 인식했던
흥인지문이
오랜만에 가보니
도심 공원으로 탈바꿈을 했더군요
산책코스로도 좋고
무료 한양도성박물관도 있어서
야경도 보러 한번 다시 찾아보고 싶은 공간으로...
지하철 동대문역에서 내려서
앞쪽은 사거리로
차들이 지나다니고
뒤쪽에 공간(!!!)있어요
한성부를 보호하기 위해 만든 도성으로,
흥인지문은 성곽 8개의 문 가운데 동쪽에 있는 문입니다.
북대문: 홍지문
남대문: 숭례문
서대문: 돈의문
동대문: 흥인지문
지대가 낮아서 한글자를 더 보완해서
방어를 탄탄히 하기 위해
동대문만 흥인지문으로 4글자라고 하지요.
흥인지문을 정면으로
오른쪽으로 보면 동대문시장이
왼쪽으로 보면
성곽공원과 한양도성박물관 건물이 보입니다.
이쪽엔 길이 없고
길을 건너서
동대문 성곽공원으로 올라가봅니다.
조선시대 말, 식민지로 넘어가면서
급격한 근대화에 시대변화를 따라가지 못한 부분만을 가지고
조선시대를 폄하하는 것은 사실 매우 불공평한 일이랍니다.
단일 왕조가 무려 27대에 이르기까지
520여년간을 한 나라를 유지한 것은 정말 엄청난 일이거든요.
시스템이나 왕조 이념, 사회 문화 경제에 이르기까지
엄청난 발전을 한 것도 사실이지요.
또한 한 나라의 수도인 한양을 이렇게 유지한 것도
정말 대단한 일이랍니다.
각 시대별로
발달한 기술과 함께
실학이 조명받으며
직업군도 다양해지고
중인 계급이 성장하기도 했습니다.
푸른 하늘을 보며
그늘 하나 없는 성곽공원을 걸을까
잠깐 고민 했었어요 ^^;;
올라가면 이렇게
흥인지문의 반원형 옹성을 볼 수 있습니다.
방어와 공격을 위한 설계랍니다.
조금 더 올라가면~
벤치와 전망을 보기 좋은 장소들이 있습니다.
언젠가 야경을 보러 오고 싶더군요
이쪽에는
시원한 바람이 부는 정자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너머의 건물이
한양도성박물관 건물입니다.
헉헉..
날씨는 왜 이렇게 좋으니~~~
미세먼지 어쩌구 하더니만
하늘이 이쁘기만하네 그려~
도착!!!
입장은 무료이고
2,3층에 전시관이 있습니다.
그대로 입장~
제가 간 날도 학생들이 체험학습을 왔더라구요.
정말 그런 다양한 체험 수업을 하는 것도 부럽고
외국인들도 들어와서 볼 거리가 있고
설명을 볼 수 있어서 참 좋더라구요.
예전보다는 확실히
한국에 대한 설명이나 역사를 충실하게 보여주는 거라
그냥 휙 지나가고 말기엔 안오면 아쉽고
와봐야 딱히 볼게 없어 이게 뭐야 하고 말 수도 있는 거니까요.
이런 전시들을 다양하게 준비해서
좀더 폭을 넓혀갔으면 합니다.
그야말로
개화기 시대, 외국인들의 눈으로 담은
한양의 사진들
그 자체가 사료가 되는 자료들
그러나 정말..너무 순식간에 보고 지나가는 것이라..;;
이왕이면 설명을 요청해서
안내받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체험학습 온 학생들은 그렇게
가이드 설명을 들으면서 이동하더라구요.
현대적인 해석들도
좀 더 늘었으면 하는 아쉬움.
다음에 오면 또 더 나아지는 것을 볼 수 있겠지요.
그대로 건물을 통과해서
바깥쪽 도성 산책로로 나갈 수 있습니다.
문화유산인 한양도성이
동대문을 기준으로 양쪽이 끊어졌지만
다시 이렇게 성벽을 다시 보수 중이어서
좋았습니다.
해가 뜨거워서 눈이 아프던 앞 쪽과는 달리
이쪽은 큰 나무 그들과 시원한 바람에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쭉 성벽을 따라 시선을 돌리다가
성벽 저쪽의 공간도 한번 담아봅니다.
과거에서 현재를 내다보는 기분에
살짝 빠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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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한양구경은 한가롭게~ 도심 속 역사여행 어때요?
2. 조선왕조 500년을 일상적으로 만날 수 있는 서울의 2016년.
3. 동대문, 청계천,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충무로 한옥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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