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 리본의 유래는
전쟁에 나가는 가족이 무사히 돌아오기를 바라는 것을 기원하는 것으로
가장 최초의 기록으로는 4세기 경 유럽의 노래에
그녀는 노란리본을 착용하고 있다(She wore a yellowribbon)가 남아있다고 해요.
16세기부터 유럽인들에 의해 신대륙에 전해졌고 1973년 미국 노래
「Tie a Yellow RibbonRound The Ole Oak Tree(늙은 떡갈나무에 노란 리본을 달아 주오)」
로 유명해졌고, 이란 주재 미국대사관에서 인질극이 벌어졌을 때 무사귀환을 바라며
전국적으로 노란 리본 달기 운동이 있었다고 합니다.
세월호 사건 1000일이 지났습니다.
2014년 4월 16일
페루에서 코이카 해외봉사단원으로 활동하던 저는
할머니 별세로 일시귀국으로 한국에 들어왔다가
인천에서 뉴욕을 경유하여 리마로 돌아가는
30시간이 넘는 길 위에 있었습니다.
뉴욕에서 대기 시간이 너무 길어서
덜덜 떨면서 무료 와이파이를 잡았는데
친한 동생이 세월호 사건을 알려주더군요.
리마에 도착하자마자 전원 구출이란 뉴스를 보고 편히 잠에 들었습니다.
그리고...그 이후로는...
세월호 7시간은 하나의 열쇠가 되고
이렇게 될 줄이야....상상이나 했겠냐만
페루에서 만나는 세계 각지의 사람들의 질문들
다른 나라 봉사단원들에게 많은 기도와
세상을 떠난 영혼을 위한 묵념이 계속되었던 2014년이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대통령 선거를 언제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있지요.
자이카(일본해외봉사단)와의 행사에서
어떻게 그런 상황이 일어났느냐에 대한 질문을 연거푸 받았던 것이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어떻게 여객선이 그렇게 안 좋은 날씨에 운항을 했는가
왜 국가는 그 많은 사람들을 구조하지 않았는가
왜 가만히 있으라고 했는가
그리고 인양은 어떻게 하는가
그 많은 질문들에 모두 모른다고 답하고 있네요.
단순한 교통사고라면, , 진상규명이 더 쉽지 않을까요.
외국 방송이 사고원인과 구조대책과 인양방법을 방송할 때
한국 언론은 보험비를 말했었고, 실종자 가족들을 유난떤다고 했던 것을....
익명의 사람들이 <세월호 드립>운운했다는 것을 어떻게 말을 하겠어요.
그래서 노란 리본은 작은 움직임
침묵하지 않음
질문을 계속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2017년....1월 천일이 지나 생존학생이 말하는
구조된 것이 아니라 탈출한 것이다
그 말이....지금의 현실이네요.
그리고 그런 새로운 방식의 혁명이 촛불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노란 리본, 소녀상, 촛불로 말이지요.
국민들이 보여주는 진정한 민심을 호도하지 않길...빕니다.
2014/04/18 - [적묘의 단상]4월은 잔인한 달,커다란 괴물이 심장을 움켜쥐다
2016/12/17 - [적묘의 부산]충렬사, 국가를 지키는 것은 국민이다.
2016/12/17 - [적묘의 코이카]2017년 정유년 달력도착~~병신년아 가라~
2016/04/03 - [적묘의 제주도]제주4.3평화공원,역사를 공부해야 하는 이유
2016/12/08 - [적묘의 고양이]바닥으로 내려와도 괜찮아, 편안해, 탄핵전야
2016/11/30 - [적묘의 단상]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 헌법적으로 나쁜 대통령
2016/11/26 - [적묘의 고양이]푸른 지붕에는 전설이 있어
2016/11/24 - [적묘의 단상]빨간 알약을 먹다. 주말 촛불집회
3줄 요약
1. 1000일이 지났는데 아직도 차가운 바다 속에 진실이 잠겨있습니다.
2. 노란 리본은 무사귀환을 상징합니다. 삶이 안전하다면 노란리본이 필요없겠지요.
3. 각자도생이라면 국가의 의미가 없으니, 국가주의가 아니라 민주주의를!!!
'적묘의 일상 > 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적묘의 고양이]18살 노묘의 정체는 냥아치, 장수묘의 비결은 생크림!!! (4) | 2017.01.17 |
---|---|
[적묘의 고양이]노묘가 쇼파에서 즐기는 캣닙 한 줄기의 즐거움 (0) | 2017.01.13 |
[적묘의 고양이]만랩고양이에게 물고기란? 의미없다~ (6) | 2017.01.12 |
[적묘의 부산]동래읍성, 강아지 놀이터에서 개쒼난 애완견들 (0) | 2017.01.10 |
[적묘의 고양이]마른 캣닙 박스 혹은 싱싱한 생캣닙, 고양이 향정신성 식물 사용법 (0) | 2017.01.09 |
[적묘의 고양이]은퇴모임,the 만지다,노묘들과 아버지 (4) | 2017.0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