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단상

[적묘의 단상]빨간 알약을 먹다. 주말 촛불집회

적묘 2016. 11. 24. 08:00






빨간색을 좋아한다고 하면

빨갱이냐고 해서 무서울 때가 있었는데

-그런 단순화가 사실 세상에서 제일 무섭다..;;;


매트릭스의 빨간 알약을 먹는 기분


파란 알약은 파란집 사람들이 먹고 있으니...


우리는 빨간 알약을 먹는다.








원 간섭기의 친원파

일제 식민지 시대의 친일파


청산되지 않은 그들이 건국세력으로 포장되서는 안된다.

신흥무인세력과 신진 사대부가 친원파 권문세족을 제거한 것과 달리


친일파가 건국세력으로 포장되는 것은

부끄럽다


언제부터 그들의 수치를

우리가 부끄러워해야 하는 걸까









어찌하여 무치의 정치인들이 양산되었을까

까도까도 새로운 부끄러움이 나타날까


그렇게 부끄러운 삶을 살지 않았는데

어찌하여 이렇게 부끄럽게 되었을까.








주어와 서술어가 다른 세상을 살고 있다는 것이

혹은 주어가 생략되는 시대를 살고 있다는 것이

이 얼마나 어색한 상황인지



그래도 이곳에 있지 않다면

무슨 얼굴을 들고 다음  세대를 준비할 수 있을까


 차가운 아스팔트에 앉을 방석을 미리 준비하고

다닥다닥 붙어 이야기를 듣는다







새삼


헌법 조항 하나하나를 집어주는 김제동씨


덕분에 지극히 교과서적이고

지극히 상식적인 헌법 조항들을 

오랜만에 하나씩 곱씹어 본다.










그리고 다시 한번 한국법조항에서

 국민투표 부분은 개선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국정교과서, 대통령탄핵, 정치구조 변경

최대주주인 국민들의 의견을 묵살하고 운영되는 국민연금

투명하지 않은 세금의 흐름

선명하지 않은 검찰의 역할


국민들의 알 권리를 연예인 열애설에 한정시키는 언론


다시 그 보이지 않는 그물을 걷어내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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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줄 요약


1. 이 와중에 강행되는 국정교과서!! 집필진도 밝히지 않는 그 교과서!!


2. 매우 교과서적이고 보수적이어서, 민주주의와 대한민국 헌법을 수호합니다. 

대한민국 헌법전문 http://www.law.go.kr/lsInfoP.do?lsiSeq=61603&efYd=19880225#0000


3. 빨간 알약을 먹어요. 파란 알약은 우리의 몫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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