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일상/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적묘의 고양이]겨울 창가 필수요소, 햇살담은 고양이들

적묘 2016. 12. 30. 17:41







햇살이 쏟아집니다

밤이 제일 긴 동지가 지나고 

해가 길어진다지만 아직 추운 밤이 길어요


햇살이 따사로운 낮시간은 아직 짤동한 조각일








햇살을 가득 모아

묘안에 가득 담아

묘피에 가득 쌓아

한밤을 버텨 봐요







조각 조각 햇살을 모아

한묘 두묘 햇살을 담아







극세사 이불 더미보다

숨쉬는 야옹 두마리에

쏟아진 햇살 조각들이

조금더 살짝 따끈따끈









그토록 치열한 한해를

이토록 나른한 시간에

가만히 그리다 잠들죠






눈부시도록 쏟아지는 햇살에

모로 고개를 돌려도 







눈동자 안엔 빛을 담을 수 있어요








두눈 가득가득 햇살로 채우고

수염 가닥가닥 빛으로 빛나는

 





무채색 노묘 자매 둘이서 그렇게 오붓하게

2016년 겨울 하루를 보내봅니다.


 






색 회색 검은 색


무채색에도 빛이 가득 들어

따뜻합니다.


모두 따뜻한 연말 연시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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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줄 요약


1. 모두들 따뜻한 햇살 조각 가득 품고 힘든 겨울을 잘 버티시길!!! 


2. 아파도 집에 있으니 그나마 괜찮네요. 길 위에선 정말 힘들었었거든요....


3.  내가 추우면 그대도 춥고, 그대가 따뜻하면 나도 따뜻할 수 있어요. 도닥도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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