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봉사활동 생활을 마무리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여기저기를 들리게 되면서


가득찬 동전 주머니

다음에 또 이동하다보면 쓰게 되겠지

그렇게 생각하고

조금씩 넣고 다니다 보니

꽤나 묵직해져서


마지막으로 짐을 한국에 부탁할 때

에스프레소 잔 안에 같이 넣어서

보냈답니다.



정신없이 한국에서 다시 일을 시작하고


연휴기간 여유롭게 동전 정리





여기저기 있던 돈들을 다 모으니까


한국동전은 전부 은행에~

엥? 엥?

뜬금없이 등장한 학생토큰...;;;


이건 한국은행 가져가도 안 바꿔준다고 하더군요

버스회사에서 나온 거니까..;;;






이런 동전<?>식 버스표 외에도


정말 정말 소액 화폐의 경우는

은행에서도 교환해주지 않습니다.


http://www.kfb.or.kr/cms.html?S=GB


교환가능한 곳 검색하시려면 여기~

그런데 환율은 안 좋을거고

대부분 미국달러, 유로화, 엔화 정도가 동전 교환가능합니다.



한국돈 10원 가치 이하의 동전들도

꽤 많고 한국에서 이 돈들을 모아서 

다시 원래의 나라에 가져가는 것 비용이 나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보관비+물류비가 금전적인 가치 보다 너무 많이 든다는 것!


게다가 저는 다녔던 여행지 특성상...

 환전 불가능한 동전들이 더 많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남미쪽에서는

이런 식으로 동전 수집용 케이스까지 만들어서

자국의 소액환을 아예 수집하게 해서

수익을 얻기도 하던데


그것도 좀 신기하긴 했습니다.





한국돈으로 대략 300~500원 정도 되는 동전인데

제작비가 더 들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요.





저는 페루 동전은 

수집용으로 이렇게 케이스까지 구입해서 모았지만, 

실제로 아르헨티나나 다른 몇 개국에서도

이런 건 본 적 있거든요.


그래서 소액환을 외국으로 내 보내는 것에 대해서

이것이 과연 경제적으로 합리적인 것인가 

한참 생각하긴 했었어요.





특히 이 누에보솔 1솔


마추픽추의 경우는 가격이 꽤 높게 거래되거든요.




지금은 사용할 수 없는 옛날 페루 동전들

누에보(새) 동전이 아니라

옛날 솔 화폐입니다.


이런 건 그냥 사용불가.

현지에서도 수집용 되겠습니다!





그 외의 돈들은....


그냥 받은 돈들입니다.


혹시 그 나라 가게 되면 가져가서 쓰세요.

그렇게 받은 현금들.


이런 소액권의 경우 구입할 때는 환율에 맞춰서

수수료까지 내고 구입하게 되지만

나올 때는 정말 살 사람이 없거든요.


아니면 진짜 천원 주고 산 돈을 800원 정도 주고 손해보고

파는 경우가 많습니다.





동남아쪽 돈들은 내년도 여행갈거 같다고 하니까

친구들이 준 것도 있고, 예전 살던 곳이라 남아있는 것도 있고


브라질에 다녀왔지만 브라질 돈은 없다고 하니까

자기 나라를 기억해 달라고 

지갑을 뒤져서 저에게 건내준 브라질 친구도 생각나네요~


아마 멕시코나 아르헨티나에서 만났던 거같아요.





쿠바의 돈은 정말 수집용 외엔 아무 가치가 없는데

수집가들 사이에선 꽤 비싸게 거래되고 있다고 하는

체게바라가 도안되어 있는 현지인용 쿠바노 3페소입니다.




외국인용 돈과 현지인용이 구분되는 

이중화폐 체계를 이용하는 쿠바에서는


환전은 정말 돈이 가장 아깝게 사라지는 행위입니다.


환전소에서 돈을 바꾸게 되면

정말 비싼 환율+환전 수수료


저는 운이 좋게도 

여행이 끝나 쿠바를 떠나는 다른 나라 사람들과

그 자리에서 쿠바 화폐 2종과 달러를 바꿀 수 있었어요.


서로 윈윈.


특히 쿠바는 공항에서 남은 쿠바노 돈을 환전할 때는

-20% 이상의 손해를 감안해야 하거든요.





사라질지도 모르는 쿠바의 현지화폐

그리고 체게바라의 얼굴


그래서 몇백원 하지 않는 금액권이지만 

기념으로 챙겨왔습니다.



멕시코, 터키, 모로코 돈들은 워낙에 소액이기도 했지만

한끼 식사는 충분히 할 수 있는 돈이었던거 같네요. 

대부분 다시 그쪽으로 갈 여행자들에게 줬고



볼리비아와 아르헨티나의 경우는

아예 페루에서 그쪽으로 여행가실 분들이

국경 환율보다 더 좋은 환율로 바꿔오면 환전해 주신대서

아예 각각의 수도에서 충분히 환전해 와서 

서로 환전수수료를 아꼈습니다.


달러나 유로화는 앞으로 다닐 곳에서도 

언젠가 또 쓸 일이 있을 것이고

한국이든 어느 나라 공항에서든

그냥 기부함에 넣으면 유통이 원활한 화폐니까

그냥 남겨 놓았지요.


연휴기간 그리고 앞으로 다시 올 백조의 시간을 준비하면서

탈탈 털어본 외국돈 정리의 시간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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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소액환이 될수록 환율은 안 좋으니 여행자끼리 교환이 제일 나아요.

2. 여행 기념으로 선물하거나 간직하지 않을 땐, 기부하는 것이 가장 좋아요~

3. 다 모아도 몇천원 되지 않는 적은 금액이었어요~+학생 토큰 하나


♡ 가장 좋은 것은 현지에서 다 쓰고 오는 거죠! 

♡ 페루에서 데려온 보들보들 알파카 라마인형 구입하실 분~클

Posted by 적묘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마무리한타 2015.12.29 12: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옷!!! 신기한거 반 이네여 ㅋ

    • 적묘 2015.12.29 21: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마무리한타님 특히 남미의 바이칼라 동전들을 확실히 예쁘답니다~
      뭔가 수집을 하고 싶어지죠 ^^

      저야 나중에 또 페루 가면 쓰지 뭐..그러고 놔둔 것도 있어요.

  2. 히티틀러 2015.12.29 15: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기념삼아 일단 종류 별로 모으고, 그리고도 남은 건 간단한 간식을 사요ㅎㅎㅎ

    • 적묘 2015.12.29 21: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히티틀러님 전 일부러 모은 것이 없이 일단 돈은 유통이 목적이니까..
      다 씁니다.

      근데 저 페루 동전들은 정말 예뻐서 다 모으게 되더라구요.ㅠ.ㅠ

  3. 서울마니아 2015.12.29 18: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라별 화폐 모으는 재미도 쏠쏠 하겠는데요 ^^

    • 적묘 2015.12.29 21: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서울마니아님 그러기엔 그때 그때 팍팍 털고
      또 딴 돈 만져보고 써보고 또 딴 나라 가고..
      그러고 싶어요~~

      일단 달러랑 유로는 기본적으로 워낙에 기본통화가 된 거라..
      기냥 잘 쓰고 있답니다.

  4. 산들무지개 2015.12.31 01: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적묘님~! 펠리즈 아뇨 누에보~!!!

    저도 해외 동전 엄청나게 많습니다. 수집가에게 다 주고도 이렇게 많지요. 지금은 아이들이 동전놀이하면서 논답니다. ^^*

    적묘님 다가오는 2016년에도 이 내공 잃지않고 꾸준히~! 우리 소통해요~!!! 아자, 파이팅~!!!

    • 적묘 2015.12.31 18: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산들무지개님 저는 그냥 다 다시 가서 쓰겠노라는 마음으로 가지고 있어요
      하하하 ^^ 그나저나 아이들은 동전으로 뭐하고 놀까요 궁금

      예전에 올렸던 사진에서 본 기억도 나고 가물가물합니다~
      두분다 여행자셨으니 진짜 얼마나 다양한 동전들과 기록들과 추억들이 가득할까요.

      잊지 않고 기억해주셔서 항상 감사합니다 ^^
      가족들에게도 베소 대박 그란데 전해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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