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에 글을 쓰다 보면
항상 너무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기 블로그의 글들은 사실
제 개인적인 단상과 감정들이지요.

가능한 정치적, 종교적, 신념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고 있고
사생활도 잘 쓰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일기장에 쓰는 글들이나 제 개인을 위한 개인의 글과는 구분하는 편이예요.

블로그는 일단 제 개인의 글이지만 공개된 글이니까요.
적당한 거리두기라고 생각하는 수준의 글을 쓰는 것은

제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부분이기도 하고
실제로 제 블로그를 검색해서 들어오시는 분들의 목적은 정보니까요.


그래도 쭈욱 계속해서
이 공간을 봐주시는 분들은 대충 제 상황을 아실 것이고

지금 현재 제가 살아가는 방식이
아주 일상적인 비일상이라는 것도 아실 겁니다.

일상에서 가장 필요하고 필수적인 것이
항상 제공되지 않는 상황이라는 것 말이지요.

일상적으로 가장 필요한 것들에 대해서
건강, 전기, 관계(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요즘 그 세가지에 각각 문제가 조금씩 다 발생한 상황이어서
아마 당분간은 블로그에 글이
간헐적으로 올라올 듯합니다.


냉장고는 고쳤습니다.
한동안 우아하게 초로 얼음을 녹이는 뜨거운 여름의
냉장고 고장은 거진 한달을 피곤했었다지요.

고친 후엔
방학특강과 병원 방문으로 바빠서
정작 제대로 음식을 채워놓고 해 먹을 여력이 없었다는 것도..;;

그러나 계속 인터넷이 안되었던 시간들을 생각하면
이건 뭐 괜찮죠.

나가서 사 먹으면 되니까~~~
친구집 가서 먹으면 되는거고.

객지에서 혼자 산다는 것은
무인도에 혼자 떨어진 로빈슨 크루소가 된 느낌이랍니다.

인터넷 전화가 안되고 카카오톡이나 페이스북에 접속할 수 없으면
한국의 가족들과 대화할 수 없고
친구들과 만날 수 없고

그 소소한 일상의 불편함이 조금씩 확대되고
그것이 타지에 있다는 저의 특수한 상황
혼자 있다는 물리적인 환경에서
또 하나의 심리적인 고독감을 물리적으로 끌어오기 때문일 것이겠지요.
곁에 있지 않아도 힘이 되어주는 사람들에게서
완전히 단절되어 대화조차 시도할 수 없다는 것 자체가
스스로를 21세기의 로빈슨 크루소로 만들어 버리게 됩니다.

배구공 윌슨이라도 필요한 것일까요?



인터넷은 느려서 사진을 올리거나
블로그에 글을 올리면
저장이 안된다거나
시스템 문제로 업로드 실패했다거나
그런 일상적인 블로그 오류 메시지

메일이 잘 가지 않는다거나
(그래서 정말 개인적으로 메일 필요한 분 제외하면
메일을 쓰거나 비밀댓글을 쓰거나 하는 것은 정말 힘들어요.
두번 세번 보내도 속도가 안나면 시간 지체해서 메일이 발송되지 않거든요)


시간에 따라서는
카카오톡 메시지도 시차를 두고 오간다거나

그런 정도의 속도입니다만

그래도 새로운 스맛폰+업글 카톡 덕에 좀더 편히 친구들과 만나고
옛 친구들과도 다시 대화를 시작하고...


건강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건강합니다.

그러나 객지에서 2년이 넘는 시간을 항상 긴장하고 산다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이라

잠을 너무 일찍 깨는 것과 그에 따른 피로도에
연강으로 인한 발바닥 발목의 통증은 원래 직업병이고

손에 생긴 작은 혹(?)이 계속 커졌다 작아졌다 하는 것과
눈 안의 작은 알갱이가 거슬리기 시작해서

방학특강을 오전 오후 연속으로 수업하면서
빼 놓은 이틀을 모두 병원으로 돌려서

침도 맞아보고, 지압도 받아보고
정형외과와 안과도 가보고....

이동시간과 오가는 일들
그리고 모르는 단어들...아아 병원 용어 정말 어렵더군요.
의사가 하는 말들을 앵무새처럼 따라 하거나
쉽게 다시 말해주세요~ 하는 중이죠.


미리 미리 발행해 놓았던 글들도
어느새 바닥이 보이고
사진이라도 올려 놓았었던 것들도 글을 정리할 여유가 없어서

조금 천천히 가보려고 합니다.

하루하루의 일상들은 제가 차곡차곡 모아 놓고

인터넷 상황과 제 손과 눈이 허락하는 때에
글 저장 오류의 공포 없이 천천히

하나씩

예전처럼 하루에 두개씩의 글을 올리겠다는 욕심,
 혹은 스스로의 약속에 살짝 살짝 수정을 가해봅니다.
예약발행 날짜를 하나씩 다 수정하려고 합니다.
(인터넷이 협조해준다면 수정 가능할겁니다)

재대로 쓰지도 못한, 제대로 올라가지도 못한
반쪽 사진들과 조각글들을 포스팅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나 싶어서...

방학특강 마무리하고, 병원 순회 및 회복 좀 하고 나면
그 이후에 여유있게 예전처럼 쭉...글을 올릴 수 있을 듯합니다.

일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 세가지

자기자신, 행복에 대한 기준, 그리고 소통 


티스토리 초대장 필요하신 분들
아래 링크 글 참고 하시고 제 블로그의 초대 조건에 만족하시는 분들께
선착순 10분, 초대장을 발송해 드리겠습니다.

조건을 꼭 맞춰서 신청해주세요~

지금까지 100여분 초대했는데, 거진 활동을 안하셔서
그냥 초대장 묵혀놓고 있었는데, 그래도 진짜 필요하신 분들이 있을거 같아서
......


2013/07/19 - [적묘의 블로그]티스토리 초대장, 7월 22일 10장 배포+조건
2013/06/25 - [적묘의 블로그]티스토리 초대장, 6월 24일부터 10분초대[마감]
2013/06/15 - [적묘의 블로그]티스토리 초대장, 6월 15일부터 20분초대(마감)
2013/06/10 - [적묘의 블로그]블로그 운영 중에 당황스러운 일들+티스토리 초대장

2014/01/11 - [적묘의 단상]방울방울 비눗방울에 담다
2013/11/18 - [적묘의 부탁]비밀댓글 및 코이카 관련 문의에 대해
2013/10/15 - [적묘의 페루]봉사단원의 시간은 거꾸로 가지 않는다.나이정주행
2014/01/01 - [적묘의 단상]2014년 1월 1일, 새로운 여행에 대한 설레임
2014/01/02 - [적묘의 단상]페루,라르꼬마르에 한해 마지막 석양에 묻다
2013/12/30 - [적묘의 단상]하늘,구름 그리고 바다, 2013년 마지막 날을 보내며
2013/12/18 - [적묘의 단상]2013년, 마음 가는대로 발걸음을 옮기며
2013/12/14 - [적묘의 단상]페루,창까이chancay의 노을, 차갑거나 뜨겁거나
2013/12/22 - [적묘의 페루]12월,그대가 발걸음을 멈춰야 하는 이유


3줄 요약

1. 소통(혹은 인터넷?)가능한 사람들과 공감하는 행복의 기준들.

2. 꾸준한 글쓰기와 사진은 스스로와의 약속이죠, 간격은 수정가능한~

3. 티스토리 초대장 필요하신 분들, 10분 신청받습니다!!!
(2월 글들 중에 각각 포스팅과 관련된 댓글 쓰시고, 여기에 비밀글로 메일주소 쓰세요)




항상 다음뷰 추천에 감사합니다!
♡손가락 클릭 눌러 추천해주시면 글쓰는 즐거움과 보람이 한층 up
♡로긴하지 않아도 손가락 클릭하시면 추천된답니다
http://v.daum.net/my/lincat79

Posted by 적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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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감성호랑이 2014.02.11 08: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읽었습니다..
    매번 잘보고있습니다 적묘님 : ) 개인적인 단상과 감정들 까지요..ㅎ

    • 적묘 2014.02.14 21: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버라이어T한 김군님
      정보를 제외한 곁가지는 전부 개인적인 거니까요~

      주관적인 시선에서 완전히 분리될 수는 없는 거구요.

  2. 미호 2014.02.11 11: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적묘님 글들을 보면서 제 자신과 생활을 돌아보게끔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먼 객지에서 누군가를 위해 봉사를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니까요
    하루에 두개씩의 글들을 올리는 건 정말 쉬운 일이 아니지요
    매일매일 일기쓰기도 힘들어하는 제 기준으로 말이죠 ^^
    건강도 잘 챙기시고 계획했던 모든 일들이 순탄하게 해결되길 바래요

    • 적묘 2014.02.14 21: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호님 매일매일 일기 쓰기란 사실, 특별한 일 없으면 힘들죠.
      반복되는 일들에서 감상을 찾기도 힘들고..

      반성은 스스로를 비참하게 만들때도 많고

      지나간 일들과 앞으로 올일들이 매번 달라지는 비일상적인 일상에 있으니
      가능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러나 역시 방학특강 중에는 너무 피로도가 높아져서
      작년부터의 피로도가 쭉 지속되면서
      휴가없이 지낸 1년이 길긴 기네요.

      그냥 생각없이 쉬는 것이 필요한 거구나 싶어서 천천히 가려구요 ^^

  3. 2014.02.11 12: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적묘 2014.02.14 21: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김수현님, 링크걸린 글에 내용이 있어서 따로 안 붙였었는데
      역시 다들 잘 안 읽으시는거 같아요.

      예전엔 그냥 초대장을 드렸는데
      워낙에 활동도 안하고, 교류도 없고... 실망감이 높아져서
      이젠 좀 조건을 강화했답니다.

      공개글로 <성의있는 댓글 5개-반복스팸 댓글말고> 정도 단 후에,
      다음뷰 추천 누르시고!!!
      단순하게 댓글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잘 읽어보시고, 성의있게 글을 써달라는 의미랍니다.
      최근글, 2014년 2월 중에 발행된 글에 공개댓글을 다시면 됩니다.

  4. 팩토리w 2014.02.12 00: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루에 두번 포스팅은 , 제 기준에서 정말 힘든일이지요, 잠시 천천히 가심도 나쁘지 않을것 같네요, 외로움 덜 느끼게 인터넷 환경이 더 좋아졌으면 좋겠네용~~

    • 적묘 2014.02.14 21: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팩토리w님 사실 외로움에 사무친다라는 것과는 또 거리가 있는 삶이라서..;;;

      오히려 나 좀 혼자 있자! 라는 시간이 필요하답니다.

      포스팅이 힘든 이유는 사진이나 글이 업로드되고 저장되는 것이
      안되는 외부적인 상황이라서 잠깐 놓기로 한거예요.
      그래도 댓글이 달리는게 어디래!! 이러면서요 ㅎㅎㅎ

      외로움은 사무치지만 않으면 적당히 저를 남에게 휘말리지 않게
      살수 있는 괜찮은 홀로서기의 조건이라 생각하거든요~

      좋은 사람들은 극히 드물고
      외국에서 만나면 겉핥기식으로 휘몰리고 그런 것도
      사실 생활 스트레스가 되기도 하니까요.

  5. 적묘 2014.02.12 21: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개글로 <성의있는 댓글 5개-반복스팸 댓글말고> 정도 단 후에,
    다음뷰 추천 누르시고!!!
    단순하게 댓글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잘 읽어보시고, 성의있게 글을 써달라는 의미랍니다.
    최근글, 2014년 2월 중에 발행된 글에 공개댓글을 다시면 됩니다.

    http://lincat.tistory.com/2545

    그 다음에 이 글의 댓글로 비밀글로
    <이름이나 대화명,나이, 본인 블로그 주제, 이메일.. 쓰시고 >요청해주세요.
    이미 활동하고 있는 블로그가 있다면 제시해 주시면 더 좋구요.
    이메일 주소를 직접 적어주셔야 초대장을 보낼 수 있습니다.

    티스토리 운영진이 요구한 대로,
    스팸성 블로그나 성의없는 내용 신청자에게는
    초대장을 보내지 않겠습니다.

    블로그 개설 후에는 http://v.daum.net/my/lincat79 구독 및 링크~

    혹시 다른 사람들에게 동시에 요청해서 받았으면
    요청글에 다시 이미 받았다고 하시거나
    요청글 삭제하시면 됩니다

    조건을 만족하는 선착순 10분께 발송하겠습니다.

    --------------
    본문이 수정이 안되서 이렇게 댓글로 답니다.
    비밀댓글로 무조건 초대장 주세요 하시면 ...대부분 활동을 안하시더군요.
    지금까지 초대장을 100여장 발송했는데 활동하시는 분 거진 없습니다.
    스팸블로그만 자꾸 생기고, 신고하고 있고..
    그런 일 막기 위해서입니다.

    • 적묘 2014.02.14 21: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00여장의 초대장이 그냥 의미없이 뿌려졌다는 것이 맘이 참 그래요.

      버려진 블로그들을 한번씩 들어가 봅니다.
      ...맘이 그래요

  6. 잔느맘 2014.02.14 21: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MRI 찍으신 포슷 먼저 읽었는데,
    그런 이유셨군요.
    일단 아플때는 쓰지 마세요. 그게 최고 랍니다.

    • 적묘 2014.02.14 21: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잔느맘님 그러고 싶은데 일단 밥은 먹어야 하니까요 ㅎㅎㅎ
      기본적인 생활엔 지장없는 수준이랍니다. 괜찮아요~~~

      걱정 감사합니다 ^^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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