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일상/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적묘의 페루]12월,그대가 발걸음을 멈춰야 하는 이유

적묘 2013. 12. 22. 07:30



하나하나 멀어지는 시간을 건너서

숨막히게 뛰어갔던 걸음을 
지금은 잠깐 멈추고

눈을 한번 부비적
잘못 본 것이 아니라면

멈춤 PARE

그대여 잠깐 발걸음을 멈추라고



시선을 조금만 돌리면

그대가 볼 수 있는 세상은 조금 더 깊어진다



조금은 넓어진다


조금은 찬찬히
약간은 느긋히



꼬리는 위로 살랑
앞발은 앞으로 살푼 


무엇을 보며 앞으로 걸어갔던가
무엇을 꿈꾸며 세상을 살아왔던가
무엇을 이루려 노력했던가



시선 끝에 무엇을 담았던가
발 끝에 어떤 것이 닿았던가


스스로 걷지 않으면
스스로 보지 않으면
스스로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



그러니 지금은
잠깐 멈추어야 할 때

내가 무엇을 보고 있는지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내가 어디를 걷고 있는지

그대 발걸음은 내게로 향해 있는건지


서로 다른 곳을 향해 걷고 있어도 좋다
서로 다른 곳을 향해 바라 보아도 좋다
서로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면
그대, 지금은 잠깐 발걸음을 멈추고
그대의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그대와 나의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3줄 요약



1. 2013년 12월 21일, 우리는 어떤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나요?

2. 그대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많아요. 내가 보고 싶나요? 

3. 그대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요. 그 누구와 어떤 일들이 있었나요? 



항상 다음뷰 추천에 감사합니다!
♡손가락 클릭 눌러 추천해주시면 글쓰는 즐거움과 보람이 한층 up
♡로긴하지 않아도 손가락 클릭하시면 추천된답니다
http://v.daum.net/my/lincat79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