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긴 아주 위험한 곳이라서
평소에는 절대가서는 안되는 곳입니다.

도시문제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극대화되는데
지방을 떠난 사람들이
도시 안으로 정착할 수 없어서
외부에 촌락을 형성하면서 빈민촌이 생기고
빈곤의 악순환이 나타나면서 범죄율이 높아지는 것이..바로...

이곳....리마의 외곽지역

리마에서 가장 오래된 공동묘지로
1808년에 문을 연 곳은
Presbítero Matías Maestro 입니다.

그 맞은편의 새로운 묘지..


워낙에 오래된 동네라서
일단 건물부터 많이 낡았어요.


공동묘지 주변은 언제나 꽃이 많습니다만
특히 이때는
페루의 어머니 날이어서

이렇게 많은 꽃들이 있는 거랍니다.


페루 사람들은
무덤에 찾아갈 때
특별히 꽃의 어떤 색을 선호하거나 피하지 않고
어떤 색이든 괜찮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정말 화사하더라구요!


꽃은 플로르, 꽃 파는 곳은
플로레리아


자주 찾아가지 못하는
공동묘지


공원 분위기도 나고
묘지 공원이라고도 하니까요.


요람에서 무덤까지
세상은 공평하지 않지요.

돈이 없으면 손닿기 어려운 곳에
돈이 많으면 가까운 곳에
시선 맞출 수 있는 곳에 모시고

집안이 돈이 있으면
가문의 묘소를 따로 사서 모십니다.


수도원의 경우도
단체라서 함께 묘소들이 모여있구요


특별한 이들의 무덤..
가수나, 예술가, 문학가들

그냥 유명한 가문들도 간혹 있지요.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모신
가족들을 위해선
묘지 관리인에게 돈을 주고 부탁을 합니다.

물로 씻고 청소를 한 다음에
꽃을 꽂아주지요


저마다 글귀와 이름
사람들에 따라서 그림도 있고..

아이들의 묘의 경우 예쁜 인형도 있어요.


세상을 스쳐간 많은 이들과
그들을 추억하는 또 다른 이들을 생각하며
그렇게 하루를 보냈던

날을 다시 한번 기억해봅니다.


꽃은 피고 지고
사람은 오고 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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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벌써 한참 전의 일이네요!!! 5월의 두번째 일요일이 어머니 날이랍니다.

2. 손이 닿는 곳과 마음이 닿는 곳, 발길이 닿지 않아도 가까이 느끼는 것

3. 오후에는 밴드를 불러서 고인이 좋아하는 노래를 연주하고 춤추기도 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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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적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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