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이 정말 순식간에 흘러가는군요.
하루하루 일상을 살면서
하나하나 글을 쓰려고 해도
아무래도 글이 밀리는 건 방법이 없네요.
주말에 몰아서 쓰곤 하지만
사실 여행지에서는 정말 사진을 많이 찍거든요.
정말 좋았던 기억은
사진을 뒤적이면서 또 새록새록 올라오기 마련
1년 전 사진들을 정리 중입니다..하하하
언제 끝날지는 아무도 모르지요 ^^;;
예쁜 개들의 눈빛이 새록하네요
차차포야스는
치클라요에서도 무려 10여시간 버스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곳입니다.
거기에서 다시 또 투어 버스를 타고
저 사진 속의 길을
굽이 굽이~
그럼 쿠엘랍 입구에 도착..
어디나 그렇듯이~
항상 배고픈 개들..
큰 개님들이
참 스스럼없이 다가옵니다.
야금...맘마 한입 먹고
더 없어?
아아...여행자 삥 뜯기가 느므 숙달된 개님~
헤헤헤헤~
눈치 챈겨?
차차포야스는
고도가 높은 지역입니다.
그리고 바람도 세지요~
강아지의 귀가 펄럭펄럭!!!
이 높은 데서
또 올라갑니다
해발 3천미터...
쿠엘랍은 Kuelap 또는 Cuélap
고대 도시의 이름입니다.
페루의 아마조나스에 있어요
chachapoyas는 구름 전사라는 뜻으로
잉카문명에도 지속적으로 저항했던 이들로
사실 이 이름도 잉카제국이 붙여준 것이고 기록도 그들의 기록이라서
차차포야스 자체나 쿠엘랍에 대한 기록은 없다고 봐야할 듯.
프레잉카문명입니다.
여기서도 기다려주는~
개님...
음...
미안 먹을게 없당..ㅠㅠ
차차포야스는 공항이 있긴 한데
구름 때문에
비행기가 벼랑 아래로 떨어진 적이 있어서
그 이후로 공항이 폐쇄되었어요.
그래서 리마에서 버스로 가려면 20시간 이상
치클라요에서 들어가면 10시간
차차포야스 광장에서 여기 쿠엘랍 유적지까지
약 4시간이 걸립니다.
저는 리마-치클라요-차차포야스-쿠엘랍
13+10+4(왕복 8시간) 이거 보려면 거의 30시간..ㅠㅠ
그러나 올만한 가치가 있지요!
응?
난 꽤 힘들게 올라온거 같은데..;;
넌 ...언제 여기 왔어?
뭐 이렇게 여유있게..;;
경치를 구경하고 있는거냐~~~
아아..역시 너에겐...
그냥 뒷산 마실이구나~~~
3천미터 고산에서도 살랑살랑 꼬리를 흔들면서
상큼하게 뛰어다닐 수 있다니!!!
고산증없는 개들은 멋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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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꽤 힘들게 헉헉거리면서 올라갔는데, 옆에서 신나게 뛰고 있....부러워.
2. 고산 동물이 저산으로 가면, 기압차 때문에 힘들 때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3. 페루를 떠나기 전에 과연 한번 더 갈일이 있을까 싶습니다. 버스 힘들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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