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긋이 바라보는 눈빛

따뜻한 부드러운 느낌

천천히 퍼져가는 체온

마주하는 시선

그리고, 순식간에 네가 다가온다.



케네디 공원
미라플로레스 성당 옆


성모 동굴 앞에
가득 모인 골뱅이 골뱅이들


눅눅한 땅에...가득 골뱅이들

바깥쪽에 철망이 있어 사람들이 다가갈 수 없는
성모 동굴 옆엔
항상 고양이들이 많다.


성당 옆 문에서 졸고 있는
노랑둥이 옆에 앉아서


슬슬

따스한 등어리를 도닥거려준다


그냥 갈까 했더니
응?


또 눈이 마주친다


꼬리무늬 한번 볼까?

살짝


응?

순식간에...전세 역전!!!!

어느새 노랑둥이는 무릎 위에!!!


에구...

따끈하게 폭신하게 좋구냥~



이렇게 성당 옆문에 앉아서
멍하니 고양이의 쿠션 역할을 충실히 ~


느므 좋아라 하고 있고
저도 엉덩이 시린거 말고는
따끈하니 보들하니

정말 오랜만에 느끼는 무릎냥이를 즐겼답니다.


카메라만 돌려서 셔터 눌러
정면 얼굴 하나 담아보고


정면을 보면

고양이 뒷통수랑

저쪽에 보이는 미라플로레스 투어 버스
판매소랑 탑승하는 곳

오가는 사람들
여기저기 고양이를 보며 신나하는
관광객들도...


있는대로 줌을 당겨

거리 판매 중인 그림들도 한번 담아보고


살짝 몸을 흔들어
얘~ 너 계속 있을거야?

나 가야해...
나 엉덩이 시려~~~


예쁜 노랑아~

너는 세상에서 정말 무릎 고양이가 제일 쉬울텐데...

미안해

내 무릎 고양이는 한국에서 날 기다리고 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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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오후 2,3시에도 우울한 하늘, 우울한 리마의 겨울 6개월, 평균 13도 날씨랍니다.

2. 내 무릎 고양이 같은 노랑둥이~ 둥기둥기~ 다음에 또 만나~

3. 한국은 더운 날, 철푸덕 드러누워 있을 우리집 3종세트가 그립네요.

항상 다음뷰 추천에 감사합니다!
♡손가락 클릭 눌러 추천해주시면 글쓰는 즐거움과 보람이 한층 up

http://v.daum.net/my/lincat79

Posted by 적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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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미호 2013.07.18 08: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스로...자발적으로 올라온거죠?
    사람친화적인 고양이들
    저렇게 많이 모여잇는 건 처음 보았어요
    9마리?? 10마리??

    • 적묘 2013.07.18 12: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호님 아...저기는 좌우로 전부 철문으로 잠겨있어서 사람들이 못들어가요.
      그래서 사람들이 귀찮은 애들이 들어가는 듯 ㅎㅎㅎ
      저기 말고도 담쪽에도 많이 모여있어요.
      보통 대여섯마리씩은 그냥 같이 있는 듯~~~~~

  2. 히티틀러 2013.07.18 08: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머나, 아주 고양이 밭이네요!
    적묘님이 블로그에 올려주신 페루 고양이들은 정말 순둥순둥한 거 같아요.
    만져도 가만히 있고, 사람을 경계하는 거 같지도 않고요ㅎㅎ

    • 적묘 2013.07.18 12: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히티틀러님 고양이 공원, 미라플로레스라고 항상 붙이는 이유 중 하나예요.
      여기만!!! 딱 여기만!!!!

      한국 면적의 13배인데!!!!! 딱 여기만!!! 이렇습니다~~~
      그러니 서글픈거죠..ㅠㅠ

      페루 고양이가 그런게 아니라
      페루, 리마 미라플로레스 고양이 공원 고양이들만 그렇다는 것!

      결국 사람들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고양이의 습성이 학습되는거죠.
      한국 고양이와..ㅠㅠ 너무 다르죠...

  3. 조니양 2013.07.18 10: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양이가 너무 귀엽네요~!^0^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4. 와코루 2013.07.18 10: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릎에 앉아서 얌전히 있는 모습이 너무 예뻐요~^^

    • 적묘 2013.07.18 12: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와코루님 정말..ㅠㅠ 이건 반박하고 싶습니다!!!
      무릎을 무단 점거한거예요!!!
      제가 얌전히 있어주는 겁니다!!!!

      결국 엉덩이가 시려서 일어나고 말았다는 후일담이~~~

  5. 아스타로트 2013.07.18 10: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러 마리 모여있으니 정말 골뱅이밭이네요;;
    어쩜 저렇게 무릎 위로 올라오는지 정말 순둥이군요~
    적묘님은 온열기로 간택받으셨습니다ㅋㅋㅋ

    • 적묘 2013.07.18 12: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스타로트님 정말 저는 따끈한 고양이 무릎담요를 원했는데
      아니었어요 ㅎㅎㅎㅎ 반대로 저를 온열기로 이용한 거였다능!!!

      정말 고양이에게 이용당하는 적묘랍니다 ㅎㅎ

  6. 七支刀 2013.07.18 12: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초... 초롱이랑 닮았어!!!!

    • 적묘 2013.07.18 12: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七支刀님 그죠그죠?? 근데 사실 얘가 초롱이보다 더 깔끔하게 예쁜 무늬!!!
      초롱군은 카레얼룩이 있는데~
      얘는 입주변 얼룩도 없고 완전 예쁘게 ~~~~
      그리고 노란색도 정말 예쁜 노랑이였어요 ^^

      거침없이 팍팍 밟고 올라와서 자리잡는건 초롱군이랑 비슷했어요 ㅎㅎㅎ

  7. guagua 2013.07.19 21: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길고양이들이 정말 너무 순하네요 페루 여행갈 때는 맛난 강아지 고양이 간식 가지고 다니면
    무릎고양ㅇ무릎강아지 다 되겠어요 소소하지만 작은 여행팁 가지고 가네요
    너무 귀여워요

  8. karikas 2013.07.19 22: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양이 좋아하시는군요 ㅎㅎ 저는 개를 무척 좋아합니다. 사실 애완동물이라면 다 좋아하는 편이지만.... 우리 흰둥이때매 이번에 큰맘먹고 니콘 60d도 장만했어요. 개사진 많이 올릴듯합니다 ㅎㅎ

  9. sh 2013.07.19 22: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골뱅이들보고 빵터졌네요 옹기종기 모여있는게 너무 귀여워요ㅋㅋㅋㅋ 그나저나 길냥이가 길냥이 같지가 않네요 색깔도 노란게 너무 이쁘고 먼저 다가와준것도 신기해요 여기서는 눈만마주쳐도 잽싸게 달아나버려서ㅠㅠ 저도 저 길냥이들한테 무릎 빌려주고 싶네요ㅎㅎ

  10. 예진 2013.07.19 23: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로그에 고양이관련 글이 많은데 고양이 좋아하세요? 적묘님 이름도 그렇구ㅋㅋ
    저희 엄마가 어렸을때 고양이 다섯마리 키우셨다는말이 생각나네요..

  11. J-soft 2013.07.20 03: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실제로 그곳에서 그들을 골벵이라고 지칭하는지 아니면 님이 지어준 이름인지는 몰라도 썩 공감이 가는 이름이네요^^:
    한눈에도 주인이 없는 야옹들인거 같은데.....나라를 막론하고 야옹들은 무리지어 다니나 봐요. ㅋ

  12. 나오젬마 2013.07.20 07: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골뱅이가 오글오글_밭이로구나^ㅂ^
    노랑둥이 녀석 사람 볼 줄 아는데? 잠깐이나마...저 녀석 궁디는 참 따뜻했겠다 (네 궁디는...좀 찹찹했겠는걸?^^ㅋ)

  13. Daisy 2013.07.20 12: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이주일전쯤 어린 길 고양이를 집으로 데리고 왔답니다.
    홈에 댓글로 그 과정을 설명해 두었는데 처음 어린 냥이를 키우느라 독신살림이 시끄러워졌습니다 ㅎㅎ
    적묘님의 냥이일기에 관심을 갖게될것 같네요.^^

  14. 유동희 2013.07.20 12: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곳의 고양이는 적묘님의 글을 많이 읽어서 그런지 슬퍼보입니다. 자기를 버린 주인을 기다리거나...배고파서, 추워서 ...그런 사정을 알고 있으니 한국의 길양이 만큼 안스럽다는ㅡ
    캐네디 공원의 고양이들이 불러도 관심없어해도 서운하지 않고 오히려 어디 아프지 않나 걱정이 앞서내요

  15. 인아비 2013.07.20 20: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삼삼오오 모여 골뱅이모양으로 낮잠을 취하고 있는 고양이들이 정말 귀엽네요~ㅎㅎ
    저 노랑이.. 처음 무릎에 올라간 솜씨가 아닌데요..?ㅋㅋㅋㅋ

  16. 에뜨바스 2013.07.20 23: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부터 적묘님 글 daum에서 봤던 거 같은데, 블로그는 오랜만에 들어온 거 같습니다. 저 노랑둥이 아이..때깔도 곱고 성격도 좋네요. ^^ 언제봐도 독특한 색감의 사진도 참 좋습니다.

    • 적묘 2014.02.09 22: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에뜨바스님 감사합니다.
      인터넷 사정이 좋지 않아서 한번씩 댓글에 답글도 못달고
      이렇게 뒤늦게 답니다.

      다음 아고라에 글 올리는 건 진즉에 포기했답니다 ^^
      블로그에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17. 페루 2013.07.21 12: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릎고양이라니 동생이랑 같이 가보아도 힘든 그런 무릎고양이를 이리쉽게;ㄷ
    부럽도다 두렵도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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