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일상/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적묘의 페루]무릎고양이가 세상에서 제일 쉬웠어요

적묘 2013. 7. 18. 10:04

지긋이 바라보는 눈빛

따뜻한 부드러운 느낌

천천히 퍼져가는 체온

마주하는 시선

그리고, 순식간에 네가 다가온다.



케네디 공원
미라플로레스 성당 옆


성모 동굴 앞에
가득 모인 골뱅이 골뱅이들


눅눅한 땅에...가득 골뱅이들

바깥쪽에 철망이 있어 사람들이 다가갈 수 없는
성모 동굴 옆엔
항상 고양이들이 많다.


성당 옆 문에서 졸고 있는
노랑둥이 옆에 앉아서


슬슬

따스한 등어리를 도닥거려준다


그냥 갈까 했더니
응?


또 눈이 마주친다


꼬리무늬 한번 볼까?

살짝


응?

순식간에...전세 역전!!!!

어느새 노랑둥이는 무릎 위에!!!


에구...

따끈하게 폭신하게 좋구냥~



이렇게 성당 옆문에 앉아서
멍하니 고양이의 쿠션 역할을 충실히 ~


느므 좋아라 하고 있고
저도 엉덩이 시린거 말고는
따끈하니 보들하니

정말 오랜만에 느끼는 무릎냥이를 즐겼답니다.


카메라만 돌려서 셔터 눌러
정면 얼굴 하나 담아보고


정면을 보면

고양이 뒷통수랑

저쪽에 보이는 미라플로레스 투어 버스
판매소랑 탑승하는 곳

오가는 사람들
여기저기 고양이를 보며 신나하는
관광객들도...


있는대로 줌을 당겨

거리 판매 중인 그림들도 한번 담아보고


살짝 몸을 흔들어
얘~ 너 계속 있을거야?

나 가야해...
나 엉덩이 시려~~~


예쁜 노랑아~

너는 세상에서 정말 무릎 고양이가 제일 쉬울텐데...

미안해

내 무릎 고양이는 한국에서 날 기다리고 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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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오후 2,3시에도 우울한 하늘, 우울한 리마의 겨울 6개월, 평균 13도 날씨랍니다.

2. 내 무릎 고양이 같은 노랑둥이~ 둥기둥기~ 다음에 또 만나~

3. 한국은 더운 날, 철푸덕 드러누워 있을 우리집 3종세트가 그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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