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발걸음/페루

[적묘의 쿠스코]오얀따이땀보,마추픽추로 가는 성스러운 계곡

적묘 2014. 8. 8. 01:04

 

2012년 7월, 코이카 1년차 파견지내 휴가 3주 중 

쿠스코 8일,

Ollantaytambo,
오얀따이땀보


잉카의 성스러운 계곡 중 한 곳입니다.
아구아 깔리엔떼로 가는 기차역이 있는 곳이고

마추픽추 발견 이전에는
잉까의 최후 요새로 알려진 곳으로
 이곳에서는 잉카 석축술의 진수를 볼 수 있지요.

쿠스코-성스러운 계곡 투어(피삭-오얀따이땀보 등)아구아깔리엔떼-마추픽추
다시 되돌아가는 코스로 쿠스코

그렇게 2012년 7월에 8일간 쿠스코를 다녀왔습니다.
지금은 조용히 리마에 콕 박혀서 열심히 일하는 중.
그러니 이렇게 여행지 사진 한번씩 들여다 보면서
간간히 여행기를 올려봅니다.

 


 



쿠스코(3400m)와 오얀따이땀보(2800m), 마추픽추(2400m)

쿠스코보다는 고도가 낮기 때문에
쿠스코 시내에서 고산증으로 힘들었던 분들은
빨리 마추픽추로 이동하시는게 나아요.
제가 본 분 한국분 중에서는 폐에 물이 차서
급히 병원에 가서 조치받는 분도 계시더라구요.

 


오얀따이땀보는
단일 성벽으로는 꽤 규모가 큽니다.

성스러운 계곡의 거의 중심에 있고
쿠스코에서 88km

 


탐보라는 단어는
케츄아 어로 여관이란 의미로
잉카제국 시대의 숙소 혹은 요새 유적이라고
추정되고 있습니다.

 


경사도 45도
걸어올라가려면
상당히 숨이 가쁩니다.

 


올라가면서
돌아보면
작은 마을이 보입니다.

 


옛 잉카시대의 주택 스타일이 남아있고
잉카시대의 관개용 수로도 그대로 남아있다고 합니다.

 


딱 요만큼 앞으로 왔는데
벌써 숨이 가쁩니다.

시에라-안데스 산맥-의 7월은 건기입니다.
옷차림을 보면 알겠지만
춥고 건조하고...

선블록과 수분크림, 립글로스는 필수입니다.

4,5월에는 비가 조금 오는 대신에
녹색으로 예쁘게 풀꽃들이 우거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저는 그 좋은 날들엔 못가는 상황이어서
슬프네요..ㅠㅠ
(코이카 일반 봉사단원의 휴가를 정해져있습니다)

 


저 멀리...

저렇게 있는 창도
미스테리 중 하나!

식량창고라고 추정됩니다.

 


내려다 보고
올려다 보고

 


7월의 쿠스코는
상당히 춥습니다.

건기라서 다행히 질척거리는 진흙을 걷지 않지만

 


그래도 걷기 힘들긴 매한가지!
고산에 익숙하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곡식창고였을 거라고
짐작되는 곳

 


삭막한 색이 정말 아쉽네요..ㅠㅠ
건기의 시에라는 이런 느낌입니다.

 


계단식 밭의 잘 정비된
저기가 모두 초록이라면
정말 예쁠 건데..

그건 다른 분들 블로그를 한번 검색해보세요..ㅠㅠ
저도 가보고 싶은 시에라의 봄이랍니다.

 


잘 정비된 돌들...

저 거대한 바위들이
채석장에서 다듬어지고 이동한 것 자체가
또 신비랍니다!!!

어떻게 옮긴거냐!!!!


매끈하게 다듬어진 돌들은
역시 신기해요.

 


그리고 신비의 여섯개의 거석!

높이 4m, 전체 폭 10m, 깊이 1m로
태양의 신전이란 말도 있고
천체지도라는 말도 있고

역시 미스테리들...

 


꽤 넓어서
나름 광장이라고 부를만한 곳이지요.

 


내려오면 또
잉카인들이 거주했던 곳을
볼 수가 있어요.

 


하나하나
둘러보고 싶은데

이쯤 올라갔다 내려오면
꽤나 지친다는 것이 함정!

 


유적지 바깥쪽에는
역시 모든 관광지가 그렇듯이
장터가 있으니까~

시간 여유있게 한번 들여다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그리고 어디나 그렇지만...

여기도 개들이 많습니다.
개들은 대부분 무기력하게 늘어져있는 편이고
크게 짖거나 하는 일도 별로 없습니다.

참고로..남미는 광견병 위험 지역이니까
가능하면 가까이 가지 마시고
광견병이 아니더라도, 이나 벼룩이 있으니까 조심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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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오얀따이땀보는 작은 동네지만 옛 잉카의 수로와 주택양식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2. 잉카 시대의 요새, 숙소, 식량창고, 태양의 신전, 그리고 계단식 밭을 놓치면 아쉽습니다.

3. 마추픽추로 가는 가장 저렴한 기차를 타는 역이 바로 여기, 오얀따이땀보랍니다.

 

 

 ♡천천히 걸으며, 잉카 시대의 길을 느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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