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그게 정말 궁금해
왜 자꾸만 눈에 쏙! 들어 올까?
보도블럭 사이에 한송이 꽃
푸른 하늘에 작은 구름
깊은 밤에 작은 초생달
그렇게 작고 작은 것들
그냥 흘려보낼 수 있는
그 모든 것들 중
이 작은 고양이는 대체 어떻게
내 눈을 사로잡는 걸까?
아래로 그늘 한자락으로
그 속으로 시선을 주지 않으면
테이블 아래로
몸을 굽히지 않으면
찾기 힘든데도 눈에 확 보이는
이렇게 복잡한 세상에
모든 배경을 다 무시하게 만
드는
그렇게 예쁘게 야옹
이라고 말하는 건 어디서 배웠니?
누가 가르쳐 줬어?
역시 고액 개인교습인거니?
세상엔 많은 사람들과
또 많은 존재들이
아무렇지 않게 일상을 살아간다
그 속에서
스쳐가는 짧은 시간을
조급해하지 않으며
아까워하지 않고
그 자체로 즐길 수 있는
항상 호기심 어린 그 눈빛을
계속 유지하는 것까지도 배우고 싶은
고양이의 일상들
2012/09/07 - [적묘의 페루]아슬아슬 노랑둥이 고양이의 기지개
2012/09/05 - [적묘의 페루]고양이 레이더와 탐스런 꼬리
2012/09/03 - [적묘의 페루]창가 필수요소는 진리의 노랑둥이
2012/01/04 - [적묘의 고양이]호랑이에 빙의된 아기고양이의 정체는!!!
2012/01/20 - [적묘의 고양이]초롱군은 네일샾에 가지 않는다~
2012/03/08 - [적묘의 고양이]러시안블루의 참맛을 아는 턱시도고양이
2012/03/09 - [적묘의 고양이]러시안 블루 몽실양과 과거를 추억하다
2011/09/09 - [적묘의 고양이이야기] 우아한 러시안블루가 개그묘가 된 이유는?
2011/12/30 - [적묘의 고양이]페루의 검은 고양이는 꽃침대로 직행!
2011/08/25 - [사스키님네 아메리칸컬,밍] 고양이의 미모는 끝이 없어라!!!
2011/09/01 - [사스키님네 스코티쉬폴드 고양이] 노엘의 우아함에 대한 고찰
2011/06/20 - [미유님네 뱅갈고양이] 아름다운 짐승, 호츠
2011/05/06 - [페르시안 고양이] 럭셔리여왕 케이린의 취향!!!
2011/05/13 - [고양이의 유혹] 절대 넘어가면 안되는 이유
2011/04/21 - [엘님의 룸메이트] 직립보행 스코티쉬폴드
3줄 요약
1. 앞발에 꼬리 착 감는건 누가 가르쳐 주드남?
2.입술에 핑크색은 누가 발라주더나?
3. 그 그윽한 눈길은 대체 어느 과외에서 배울수 있는거야?
항상 다음뷰 추천에 감사합니다!
♡이 블로그의 수익은 길냥이들을 위해 사용하고 있어요♡
'적묘의 일상 > 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적묘의 고양이]젖소냥 깜찍은 인강에 필수방해요소 (0) | 2012.09.17 |
---|---|
[적묘의 차차포야스]양털보다 하얀 강아지,karajia에서 (0) | 2012.09.14 |
[적묘의 페루]사회과학대 고양이에게 안녕하고 미련버리기 (0) | 2012.09.13 |
[적묘의 페루]고양이가 좋다고 말하면 바로 선물!!! (0) | 2012.09.12 |
[적묘의 페루]리마 와이키키해변에서 발랄깜찍 비글을 만나다 (2) | 2012.09.11 |
[적묘의 페루]사료금지가 된 리마고양이공원, 케네디 공원의 현실 (2) | 2012.09.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