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31

[적묘의 책읽기]파울로 코엘료, 11분, 여행이 지속되는 동안은~

어떤 한 작가의 글이 마음에 들면그 작가의 작품을 다 찾아서 읽는 편인데사실, 파울로 코엘료는 그렇게..;; 마음에 드는 작가는 아니다.기욤 뮈소나 아멜리 노통 쪽이 더 손이 빨리 간다. 연금술사도...오 자히르도..그냥 내 취향은 아닌 것이다.본인의 이야기들보다는 타인의 이야기들이고순례자에서 시작된 붐이 산티아고 길과 함께 맞물려 뭔가 거품이 생긴 듯한...글 자체로서의 매력이 점점 뒷심을 못 끌어가는 기분?그래도 그 중에서 재미있게 본 것다시 제대로 읽었으면 했던 것이 이 11분.11분 국내도서저자 : 파울로 코엘료(Paulo Coelho) / 이상해역출판 : 문학동네 2004.05.11상세보기페루에서 알게된 친구의 서가에..

[적묘의 책읽기]뤽스극장의 연인,아라비카 카페에서 읽다.

해외여행에서 가장 부러운 것 중 하나는 사람들이 시간의 여유를 가지고 카페든 어느 공원 벤치에서든 책을 읽고 있는 것이다. 마추픽추에서마저... 한국 사람들은 마추픽추 와이나 픽추 정신없이 걷는데 외국 사람들은 한가로이 앉아서 음악을 들으며 바람을 느끼며 책을 읽고 있다. 그건 영어로 된 책을 어디서든 구할 수 있다는 장점과 (공항에서 무게가 걸리면 저는 바로 빼버리는게 책입니다. 무게!!!) 한국식의 짧은 며칠의 패키지 여행이 아니라 여유있게 머무를 수 있는 여행에 익숙한 그들의 삶을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더욱 부럽다. 뤽스 극장의 연인 국내도서 저자 : 자닌테송 / 조현실역 출판 : 비룡소 2003.01.20상세보기 지금, 코이카 해외봉사단원으로 파견되어 있는 동안은 나에게도 리마 안에서는 그런....

[적묘의 페루]매년 11월 초,리카르도 팔마 도서전 2013,라르꼬 마르

아..정말 블로그하기 힘드네요~ 사진 용량을 그렇게 줄였는데도 업로드 속도가 안나옵니다. 올라가다가 멈추고 시스템 문제라고 하고.ㅠ.ㅠ 사진 여섯장 올리는데 한장씩 두장씩 어제부터 오늘까지 하나씩 나눠서 올리다가 결국 도서전 다 끝나고 올리네요. 이제 3년째 페루 리마에서 살고 있는 적묘입니다... 그 덕에 매년 되풀이되는 도서전을 페루에서도 가네요. 물론..ㅠㅠ 아쉽고 또 아쉬운 서울국제도서전..아흑 매년 11월 초에 리마에서는 작가 리카르도 팔마를 기리며 도서전을 합니다. 2011년과 2012년은 케네디 공원에서 했는데 이번에는 라르꼬 마르에서 했습니다. 정작...책은 잘 못 찍었어요. 이유는..ㅡㅡ 라르꼬 마르의 구조적인 문제!!! 물리적으로 길게 되어 있어서 뒤로 몸을 빼서 사진 찍다가 떨어질거 ..

[적묘의 책읽기]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서울국제도서전2010

서울국제도서전에는 도서판매하는 각 출판사의 부스뿐 아니라 다양한 무료 전시회도 있습니다. 출판사 부스들 앞쪽만 보고 가면 중간 중간이나 뒤쪽에 있는 다양한 전시회는 책 그 자체에 대한 것이라서 매번 주제가 바뀝니다. 2013년에도 다양한 특별전시가 많네요. http://www.sibf.or.kr/program/index4.htm 올해 특별 전시회 프로그램 참고하세요. 개인적으로 욕심이 엄청나게!!!! 생긴.... 전시회였고 다들 그런 욕심이 있을거라 생각했는지... 유리 전시대 안에 넣어놓아서 책을 잘 볼 수 없었다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책 자체가 망가질 수 있으니까..;;; 아쉽긴 아쉽네요...ㅠㅠ 보통 동화책은 책을 전시하고 책을 직접 읽을 수 있는 전시대에 있는데 이 전시회는 아마 책을 대여받은거..

[적묘의 책읽기]서울국제도서전,충동구매의 현장

외국에 있을 때 아쉬운 것들은 친구들과 가족들의 대소사도 있지만... 항상 사전 등록을 해 놓다 보니.. 메일이 오면 참 아쉬운 것 서울국제도서전과 사진 기자재전이랍니다. 특히 서울에서 살고 일하고 할 땐 지하철만 타면 되는 거지만 외국으로 나가거나 한국에 있을 때도 부산에서 일하다 보니 이런 전시회 가는 것도 일종의 여행이 되어버립니다. 보통은 5월에 행사를 했는데 올해는 6월 19일부터군요. 사진은 제게 제일 기억에 남았던 2010년 국제도서전입니다 일단 올해 도서전 정보. http://www.sibf.or.kr/ 행사명 2013 서울국제도서전(Seoul International Book Fair 2013) 기간 2013. 6. 19.(수) ~ 23.(일)(5일간) 장소 서울 코엑스 A, B홀 표어 ..

[적묘의 고양이 책소개] 나고 고양이 시리즈

상상의 동네가 등장하는 고양이 마을..나고 부드러운 색연필의 느낌과 손글씨의 다정함이 느껴지는 책이랍니다. 일본인 엄마와 네덜란드인 아빠 사이에서 태어난 작가 모리 아자미노는 여행과 고양이를 사랑하지요 그래서 이 책 시리즈를 펴 내면서 나고 고양이들과 그 아기 시절을 소개한 1, 2권에 이어 나고의 마을 구석구석을 소개하고 있어요. A5신변형 ㅣ125X225mm 드디어 세권이 다 와서.. 한번에 포스팅해 봅니다 ^^ 따로 스토리가 있는 책이 아니라 100% 일러스트 책이기 때문에 소설을 기대 했다면 이 책은 패스~ 그림과 어느 페이지를 열어 보아도 기분 좋아지는 고양이와 인간, 그리고 개님까지 어우러 사는 평화로운 어떻게 보면 지루한..그런 일상 속으로 빠지고 싶다면 완소 책으로 추천합니다. 참고로 저는..

[적묘의 고양이책] 나고,그림이 예쁜 환상의 동네로 산책가요

사랑하면 보이나니.. 자꾸만 눈에 들어오는 고양이들 책이라고 예외가 아니지요 귀여운 고양이들이 가득!!! 그림까지 예쁘다면 지름신을 영접해야 합니다 +_+ 이야기가 아니라 장면이 나오는 책 그대로 상상의 동네가 등장하는 고양이 마을.. 나고 몽실양과 책의 사이즈 비교 A5신변형 ㅣ125X225mm 책 사이즈보다는 확실히 크지요 부드러운 색연필의 느낌과 손글씨의 다정함이 느껴지는 책이랍니다. 일본인 엄마와 네덜란드인 아빠 사이에서 태어난 작가 모리 아자미노는 여행과 고양이를 사랑하지요 그래서 이 책 시리즈를 펴 내면서 나고 고양이들과 그 아기 시절을 소개한 1, 2권에 이어 나고의 마을 구석구석을 소개하고 있어요. 냥베르크 숲, 해시계 언덕, 소르마리 거리 등 길에 따라 11곳으로 구획을 나눠서 마을을 소..

[적묘의 책 이야기] 장르와 작가 혹은 주제와 소재

원래도 잡식성 활자중독 증세인지라 눈 앞에 있으면 무엇이든 읽는 편입니다. 그나저나..; 덕분에 시력이 아주 안 좋지요..ㅡㅡ;; 고양이책들 중에서는 역시 구름과 연어님 글과 사진이 좋아요!!! http://gurum.tistory.com/ 고양이가 소재인 책들은 이쪽에~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던 무민!!! 엔데 아저씨도 좋아요!!! 그리고 막내집게의 책들!!! 마크트웨인은 떠돌이님에게 직접 받았고 나머진 다 구입 +_+ 막내집게는 1인 출판사..라고 생각하심 됩니다!!! 어케어케 블로그를 통해서 알게 되었어요 ^^ 에또... 언제나 사랑해마지 않는 르귄!!! 그리고 책장을 자꾸 정리하게 만드는... 시미즈 레이꼬의 신작 시리즈 비밀 넵.... 정말...진정으로 잔인해지고 있어서 요즘..ㅠㅠ 마음이 더 그..

[그림책에빠지다] 크빈트 부흐홀츠의 시선과 손길

독일 출신의 그린이 크빈트 부흐홀츠 이 사람의 그림에 빠지게 된 건 책그림책에서 시작된다. 독일의 화가이자 삽화가인 크빈트 부흐홀츠의 생애는 아주 비밀스러워 알려진 것이 별로 없다 이책은 옛날 이야기를 옛날 방식대로 들려주는 한 위대한 책 예술가를 위한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타자기, 찻잔, 넓은 수평선. 크빈트 부흐홀츠의 나라는 외롭고 아름답다. 그곳은 시적인 독특함으로 가득 차 앉아서 찾고 기다리고 방황하는-거의 언제나 혼자인-조용한 인간의 나라이다. 그곳은 경쾌하게 펄럭이거나 신비스럽고 매혹적으로 장면들이 모여 있는 책들의 나라이다. 펼쳐진 채, 또 접힌 채, 매우 높이 현기증을 일으킬 정도로 겹겹이 쌓인 책의 나라. 슈피겔 그리고 거의 동시에 출간 된 호수와 바다 이야기 간간히 독일 동화책에 삽화가 ..

[을지로입구, 북스리브로] 서점 안 중고서점 유북으로 주말 나들이~

활자 중독자들을 위한 주말!!! 사실...전 요즘 하는 일 없이 바쁘답니다. 밀린 책들 읽어내기와 책장 정리와 사진 정리만으로도 한주가 빛의 속도로 지나갑니다. 그 중에서 헌책방 탐방 ~~~~ 청계천의 헌책골목이 역사 저 편으로 사라지면서..ㅠㅠ 옛 을지서적도 바이바이.. 그 자리에 북스리브로 을지점이 생겼답니다. 두둥!!! 근데 또 그 안에 작은 중고 서점이 있다는 거!!!! 꽤나 잘나갔던 책들부터 상태 괜찮은 외국서적까지!!! 여기저기 숨은 책들이 많습니다. 은근히 원서도 많더라구요 바로바로 계산 되는 듯 개인적으로.ㅠㅠ 나니아연대기 나오자마자 구입했는데 상태가 꽤 좋은 책이 반정도 가격에 나와있더군요!!!! 명동이나 을지로쪽 나가게 되면 자주 약속을 잡는 곳이어서 이렇게 둘레둘레 책이랑 팬시 구경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