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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묘의 페루]고양이 공원에 골뱅이가 가득한 이유,미라플로레스

집에서 항상 출근하는 방향과 완전 반대쪽 미라플로레스는 한국의 강남과 같은 곳 집세도 한국 강남수준, 물론 식당도.... 그래서 항상 가면 보통 그냥 공원에 앉아 있다가 고양이들이랑 도닥거리다가 마음이 좀 힐링되면 집으로 돌아오곤 합니다. 이번에 나간 이유는~ 활동물품을 확인하려 나간거였는데~ 망함...예상한 것보다 말도 안되게 비싼 것들 가격 확인하고 진이 빠졌더랬죠 그래서 진짜 더 힐링이 필요했다지요... 여전히 하늘은 꾸물꾸물 고양이들도 여기저기 웅크리고 조금이라도 체온은 아끼기 위한 골뱅이 만들기... 한창 더울 때보다 오히려 지금 햇볕이 세지 않아서 꽃을 심으면 오래 갑니다. 여기저기 새로 조성한 꽃밭 그리고 꽃밭 안에 나비들이 여기도 저기도~ 저마다 웅크리고 동글동글 저도 으슬으슬했던지라 따뜻..

[적묘의 페루]유기농 남미 커피와 끼누아 남미식 강정을 먹다

제가 해외에서 여행을 하는 것이 아니라 생활하는 사람이고, 그 중에서도 월급을 받거나 하는 것이 아니라 NGO 봉사단원이나 코이카 봉사 단원으로 나와 생활했던 것이 다라서 아무래도 현지인들의 생활 수준에서 받는 생활비로 살아가다 보니, 저렴하게 구입하려고 노력하는.. 주부 마인드 ^^ 그리고 일단, 슈퍼마켓이나 뭔가 한 단계를 더 거치면 항상 가격이 올라갑니다. 생수같은 경우도 오히려 큰 마트가 비쌀 때도 있어요~~~ 그래도 현지 생산되는 커피, 과일, 곡물들은 정말 저렴하다는 것이 장점!!! 물론 상대적인 겁니다 ^^;; 에콰도르 동기단원이 페루에 국외 휴가 왔을 때 사다준 커피!!! 역시 유기농 커피이고 특히 아래쪽에 주제가 있는데 에콰돌 남쪽 커피, 여성이 만든 커피, 북쪽 지역 커피 요즘은 이 커..

[적묘의 페루]신기한 목각 고양이, 선물 자랑+취향

왜 적묘예요? 왜 고양이예요? 왜 고양이를 좋아해요? 왜라니.... 그냥~ 좋아하는 것과 하고 싶은 것은 원래 순수한 취향의 문제 좋아해요. 좋으니까요~ 그러니 하이텔 시절(나이가..;;;)부터 대화명도 적묘 그동안 여러번 집을 옮겼던 블로그들도 모두 적묘 한국 집엔 여전히 고양이 세마리가 있고 봉사활동지였던 각 나라들에서도 고양이들을 카메라에 담고 각 나라에서 고양이 모양 기념품들을 데려오고... 데려오기엔 너무 비싸거나 부담스러운 것들은 그냥 사진으로라도 담아 오는 것 그냥 고양이 모양만 있어도 와아..하고 한번 더 들여다 본답니다. 그냥 좋으니까요~~~~ 특히 페루에서는 또 색다른 도자기나 목각 조각들이 많아서 눈이 즐거운데요 2013/05/30 - [적묘의 페루]리마 주말 유기농 시장, 토요일 미..

[적묘의 페루]발랄한 코카 스페니얼이 기다리는 리마한인성당

하늘 한번 보세요. 오전 11시 정도인데 이 날씨가 리마의 늦가을, 겨울, 초봄(4월부터 10월까지) 총 6개월 내내 혹은 그 이상... 대략 8개월 정도 계속 저런 하늘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이때 주로 하늘이 파란 시에라로 갑니다. 7,8월이 제일 춥고 으슬으슬하거든요. 안개도 짙어서 빨래 말리는데 약...3,4일이 걸리고 벽에 곰팡이가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는 때예요. 아침에 이불 밖으로 나오기 싫어지는 것은 대략 5월부터구요 ^^;; 그래도 일요일 아침엔 성당에 갑니다!!! 리마 한인성당의 일요일 미사는 오전 11시입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모두 성당 안에서 미사를 드리려고 하니 우울한 얼굴로 나도 들어가고 싶어~~~라며 기다리는 장군이~ 제가 올라가자마자 왔어? 하면서 스르르르륵.... 내..

[적묘의 페루]아구아둘세에서 먹는 해물탕 추페와 세비체,남미음식

코이카 단원으로 리마로 파견된 것이 2011년 10월 5일 현재 2013년 6월. 시간이 꽤 흘렀어요. 그런데 정작 리마를 벗어난 것은 2012년 휴가 3주간+출장 3일 2013년 휴가 3주간+출장 2일 그리고 계속 리마입니다. 쭈욱... 그러면 정작 리마는 잘 다니냐!!! 절대 아닙니다. 노는 것도 아니고, 버스나 택시가 다니는 곳 외에 안전하지 않다는 판단이 드는 곳은 아예 나가지 않으니까요. 리마는 서울의 4배입니다만 정작 갈 수 있는 곳은 몇군데 없어요. 한국에서 직장생활할 때와 다를바 없는 코이카 일반 봉사단원으로서의 날들. 그러니 그냥하는 말이래도 엄청 많이 다니네요. 외국 사니까 좋겠네...그런 소리 들으면..ㅠㅠ 눈물부터 납니다. 한국에서 직장 생활할 때는 금요일 저녁에 가방 챙겨서 후딱 ..

[적묘의 페루]아기 고양이와 개 두마리, 리마 예수상 가는 길

2011년 6월 알란 가르시아 대통령은 초리요스라는 지역에 예수상을 하나 세웁니다. 브라질에서 제작해서 블록형태로 리마까지 배로 이동했고 리오 데자네이루의 예수상을 연상케하는 이 예수상의 이름은 현재 오얀따 대통령으로 정권이 바뀌기 전에 알란 가르시아 대통령은 이 예수상을 페루에 선물한다고 개인 비용까지 들여서 아주 빨리 설치합니다. 지나가면서 항상 보긴 했지만 가까이 가본 적은 없고 워낙에 리마에서도 반대의 목소리가 높았던지라... 리마사람들조차도 몰랐던..;; 깜짝 선물이었던거죠. 알란 가르시아 전 대통령의 이미지 선전용에 리마 시장도 몰랐던데다가 실질적으로 설치 비용의 일부는 페루가 내야했고 여기는 국가 영웅을 위해서 남겨 놓은 땅인데 예수상을 제작한 것 그것도 페루의 예수가 아니라 브라질에서 가지..

[적묘의 뉴욕]자연사박물관 지하철역,Museum of Natural History

뉴욕의 미국 자연사박물관 (American Museum of Natural History)은 10만 ㎡의 연건평(세계 최대) 건물과 함께, 생태 전시 등 생명현상에 대한 전시물들을 다양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역사회에의 적극적인 교육활동은 정말 부럽더군요. 앞뒤로 넓은 건물인데다가 전망 좋고 넓은 센트럴 파크까지 앞에 딱!!!! 지하철 역이랑 가까워서 또 좋았어요~ 주소 : Central Park West at 79th Street New York, NY 10024 전화 : (212)769-5100, (212)769-5200(단체 및 개인예약) 오픈 : 일-목요일 10am-5:45pm 금-토요일 10am-8:45pm 홈페이지 : http://www.amnh.org/ 딱 눈 앞에 있는 지하철~~~..

[적묘의 뉴욕]센트럴파크는 최고의 애견산책로,차우차우,블랙 페키니즈,사모예드

미국 영화나 드라마에서 워낙에 자주 나왔던 장면들이 센트럴 파크에서 달리기 하는 사람들이었죠. 그리고 개와 함께 산책하는 사람들 정말 재미있는 것은 세상 어디서나 반려동물에 대한 호의만 보이면 바로 +_+ 대동단결!!! 모드~ 으아 예뻐~ 사진 찍어도 되요? 하면 바로~~~ 뉴요커 얼굴에도 웃음이 한 가득 ^^ 유난히 웃는 얼굴이 예쁜 사모예드의 복실복실함~ 벚꽃아래서 놀고 있는 아이와 작은 소형견도 있었구요 타임워너센터 옆의 트럼프 호텔 앞에서 만난 차우차우도~ 산책가던 길 혀도 정말 제대로 +_+ 검은 색이었고 무엇보다 제가 본 중에서 제일 터럭이 예쁘게 실크처럼 부드러웠던 차우차우였답니다~ 어찌나 부드러운지..카메라 가방에 넣고 한참을 쓰담쓰담했다지요 ^^ 순한 아이였어요 ^^ 굿 보이~ 글을 건너..

[적묘의 페루]고양이 공원은 데칼코마니 낮잠모드,미라플로레스

물감을 짜놓고 종이를 반으로 딱 접어 잠깐 살짝 눌렀다가 활짝 펴주면 생각지도 않은 의도치 않은 다양한 무늬가 여러가지 색으로 찍혀서 나타나지요~ 오늘 바로 이 검은 고양이와 노랑둥이처럼 마주보고 있는 그림~ 정신없이 잠이 빠져 분홍색 깃털 조각을 살포시 잡아서~ 요리 놨다 저리 놨다~ 그래도 정신없이 그녀가 잠든 이유는 뱃속의 꼬물이들 때문일까요~ 넌 누구냐~~~ 애기 아빠냐? 물론 대답은 없습니다..;;; 그럼요~~~ 고양이는 고양이는... 대답해주긴 하지만 질문한 사람이 원할 때 대답해주는 동물은 아니거든요~~~~ 바로 옆의 다른 카오스 냥이에게도 물어봅니다~ 어떤 꿈을 꾸고 있니? 내가 너의 발에 있는 그 검은 젤리를 꾸욱 누르면~ 뭔가 나올까? 어떤 꿈을 꾸고 있는지 살포시 말해주려나? 훗..그..

[적묘의 페루]안띠꾸초 철판구이 수레 앞엔 언제나 큰개가 한마리~

센뜨로 데 리마 바랑코, 식당이나 길에서 몇번 안띠꾸초와 내장 철판구이를 먹었는데 정작 진짜 맛있는 맛집을 리마에서 산지 1년 반만에!!! 찾았답니다!!! 퇴근 할 때 항상 지나가는 철판구이 수레가 있는데 더울 때는 그런 느낌이 없었어요 근데 요즘 추워지면서~ 또 수업을 약간 늦게까지 하게 되면서 여기 도착하는 시간이 대략 6시 30분.. 배고프고~ 맛있는 냄새나고!!!!! 저 길을 건너서 3분 정도 걸어가야 집인데 어차피 집에 따끈따끈한 음식은 없으니까요~ ....일주일 중에 일요일에 시장보고 일욜 오후, 월욜 오전에 반찬이나 국 좀 해 놓고 출근하는 주중은 그냥 그걸 먹거나 하거든요. 그래서 이 작은 수레에서 바로바로 구워지는 고기 내음은 정말 므흣~ 그리고 항상 요렇게 앉아있는 눈이 큰 새초롬한 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