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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여름을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아무리 묘피를 사랑한다고 해도 이 계절은 묘피를 위한 계절이 아니고 묘피는 이미 한몸이니 분리할 수 없는 운명이다. 그대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햇살은 뜨겁고 바람은 불지 않는다 태풍과 큰비가 지나간 자리는 눅눅하다 그러나 나의 묘피는 비에 젖지 않았고 이부자리에 깔린 삼베 이불은 가슬가슬 하루 종일 시간만 흘려보내고 있다 그대 이 여름이 덥고 지루하고 무료하다면 뜨거운 햇살 아래 피하지 못하고 꽃을 피워내는 저 여리디 여린 식물들과 무한히 하품을 반복하면 묘피로 온 몸을 감싸고 있는 동물을 생각하자 이 짐승은 책도 읽지 못하고 컴퓨터도 하지 못하고 피서를 떠나지도 못하며 어떤 맛난 음식을 직접 요리하지도 못하며 묘피를 벗어내 빨래를 할 수도 없다 그저 하는일 없이 이부자리위에 망부석이 되어 딩구르르..

[사스키님네 고양이들] 조금은 어색한 사이?

집이 아주아주 멀거나 아니면 정말 불편한 위치에 있어서 갈까 말까 고민하다가도 덥썩 가게 되는 경우 중요한 것은 바로 미끼지요 적묘는 털이 많은 보들보들한 짐승에 매우 약하답니다 ^^ 그런데 말예요..; 이렇게 가자마자 카메라부터 들이대면..; 서로 어색해요!!!! 그땐 조물조물도 해준답니다!!! 서로 어색한 건 저만이 아니던가여? 요렇게 둘이도 조금은 어색? 아...다정다감한 척 하더니만??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는 바람직한 관계의 성립 2011/06/22 - [미유님네 스코티쉬폴더,호방] 고양이는 딩굴딩굴해 2011/07/15 - [여우님네 새침+에버] 파전에 고추튀김은 옵션 +_+ 2011/06/15 - [엘님네 스코티쉬폴더 오토모] 고양이의 사냥본능 2011/06/..

[신촌 민들레영토] 무한리필되는 문화카페를 즐기다

예전에 신촌 본점과 대학로 지점을 가곤 했는데 어느 순간 나이를 먹어서인가 도통 갈일이 없더니 그새 민토가 엄청 많이 생겼더라구요. 더운 날, 뜨거운 삼계탕을 맛나게 먹고 어디 갈까 고민하다가 불쑥 들어간 곳은 신촌의 민토.. 아기자기한~~~ 인테리어도 좋았구요 역시 기본 음료 무료리필은 그대로!!! 좋군요 ^^ 간식도 선택가능하고 말이죠 고를수 있는 것이 몇가지 있어서 좋았어요 조금 수다 떨면서 기다리다 보니~~~ 조오기 천장에 예쁜 귀염둥이들도 옹기종기 ^^ 아이스크림도 카페라떼도 맛있었어요 ^^ 간식은 민토 쌀과자!!!! 문화시간 3시간을 딱 보내고 일어섰답니다 ^^ 2011/07/19 - [부산대,카페 초이] 달콤한 치즈케익과 카페라떼의 오후 2011/07/11 - [부산,무봤나?촌닭]숯불고추장 ..

[적묘의 베트남 이야기] 하노이의 잿빛을 기억하다

한 여름이 계속될거라 생각했다면 오산 물론 12월에도 노란 유채꽃이 한가득이지만 하노이에도 겨울이 있다 무려 18도까지 떨어지는!!!! 무시무시한 추위!!!! -난방이 안되니 길바닥과 똑같은 수준의 추위를 방 안에서 느낄 수 밖에! 공산주의지만 시장경제를 채택하고 있으며 프랑스 식민지 영향으로 성당이 많고 크리스마스는 화려하다 많은 호수가 있어서 20도에도 몸은 후덜덜하게 떨린다. 습기로 스미는 추위가 무섭다 추억을 엮어 내고 있는데..ㅡㅡ 이건 아이리스북에서 주문..;; 이래저래 쿠폰 이용해서 즐겁게 만들고 주문까지 끝내고 서울로 고고싱... 근데 책이 엉뚱한데로 가버려서 7월 20일에 주문했는데 어디론가 사라져 버리고 이상한 커플 앨범이 와 버렸다. 지대 짜증..ㅠㅠ 2011/08/04 - [베트남 ..

[인도네시아 발리] 신혼여행지의 메카, 우붓[공감블로그]

인도네시아는 이슬람교지만 발리는 힌두교랍니다~ 섬의 분위기가 유독 더 이국적인 이유지요 특히 우붓-우부드라고도 부르더군요~ 여기는 발리의 안쪽이라서 더욱 독특한 분위기랍니다. 예술가의 마을이기도 하지만 또 휴양와 신혼여행지기도 하지요 길을 걷다 어느 골목으로 들어가도 기본적인 리조트가 이정도 분위기!!! 아침마다 신선한 꽃을 공양하는 발리 사람들의 관습으로 더욱 이국적인 향취를 더하지요 울루왁뚜나 우붓의 원숭이숲 때문인지 이곳엔 유독 원숭이 신상도 많아요 어딜가도 평화롭고 아름답고 여유있는 곳 우붓에는 신혼여행객들이 많은데 그중 강호동씨가 꽤나 유명하지요? 장기 여행자들은 해변을 따라 즐기다가 잠시 쉬러 이곳으로 들어오곤 한답니다. 적도 지방에서 또 유난히 날씨가 좋은 발리여서 더 인기가 좋아요 발품을 ..

[부산,기장 은진사] 연꽃에 취하다 [공감블로그]

한창 흰 연꽃이 만개하기 시작하는 장마 끝무렵입니다. 홍련은 조금 더 늦게 8,9월까지 꽃이 가득하지요. 부산에는 바다뿐 아니라 여기저기에 연꽃밭, 연지도 많답니다. 장전동의 소류지나 경주의 사출지도 아주 멋지지만 올해는 여기, 기장의 은진사를 소개해 드려요. 무엇보다 연꽃은 불교를 상징하는 꽃이기 때문에 이렇게 절과 어우러진 모습이 더욱 멋지기도 합니다. 게다가 종교와 관계없이 들꽃과 연꽃을 가득 가꾸어 놓아 은진사 자체가 워낙에 예쁘답니다. 은진사나 길천성당으로 네비게이션에 찍고 기장 방향으로 갑니다. 길천성당 표시 나오면 바로 옆이 은진사예요. 무료 주차장도 잘 정비되어 있어요. 눈 앞에 펼쳐진 연꽃밭의 규모는 예년 보다 조금 줄었지만 한 여름철 시원하게 펼쳐진 녹색의 향연에 기분 좋게 피어나는 연..

[인도네시아,보로부드르] Borobudur, 단일 최대규모의 불교유적[공감블로그]

종모양의 탑으로 유명한 보르부드르 불교유적지입니다. 신기하게도!!! 현재 인도네시아는 이슬람교지만 불교 유적지와 힌두교 유적지가 더 많지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데다가 관광상품화 되어서 불교유적과 힌두교 유적을 이슬람교들이 관리하고 보존하는 아이러니!!! 사실 이 유명한 종모양 불탑을 보려면 한참!!!! 올라가야 합니다 +_+ 여기는 에어컨이 있는.. 시원한 외국인 전용 출입구랍니다~ 쉬다가 들어갈 수 있어요. 대신에 입장료가 현지인의 10배 가량 되었던 거같네요. 그러나 일단 봉사단으로 간데다가~ 비자가 학생비자가 아니라서 이래저래 서류 들이밀고!!! 현지인 비용으로 입장 - 만 2500루피아 1,547원 정도입니다. 외국인이면 11 달러든가, 12달러예요 10만 루피아 정도가 나오는거죠. 대..

[친구님네 만식이] 폭풍간지남 흰사자의 정체는?

아오~~~ 눈 앞에 두둥!!!! 나타나는 폭풍성장의 고양이!! 무려 5년만에 만나서 두근두근 실체는..;; 낯선이와는 함께 있지 않겠다며!!! 후다다다닥 숨어서 살짝....찾아보아야 보이는 소심남 자다가 딱 걸려 찍히고 있는 걸 알고 낭패한 표정 셔터소리를 그닥 좋아하지 않더군요..;;; 후루룩 빛의 속도로 빠져나가더니만 신경질적인 몸단장..;; 두둥!!! 무언가 발견하였어요!!!! 스리슬쩍 들어옵니다!!! 그렇죠!!! 고양이의 호기심은 소심함을 이겨냅니다!!! 아따..큰 가방 들고 올 것을!!! 작아서 들어오지를 못하는구만..ㅠㅠ 가방 안으로 마구 파고 들어갈 듯하더니만 이내 화들짝... 난 그렇게 쉬운 고양이 아니라는 듯!!! 역시 거리를 두시는군요..ㅡㅡ;; 이건 소심함이 아니라 밀당인건가요?? 2..

[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러시안 블루 낚시 미끼로는 크리스탈!

사실..가끔 몽실양의 사진이 너무 없을 때 미안하긴 해요..ㅡㅡ 근데 이 소녀 고양이..;; 하도 잘 낚여주셔서 당췌 사진이 남진 않네요 그러니까 말이죠!! 뭐든 흔들면 옵니다 +_+ 아 저 눈빛!!! 넘 전투적이셔!!!! 아가씨를 노리는 미끼는 바로 요것!!! 두둥!!! 고대로 직립보행까지!!! 조만간 학교 들어갈 나이긴 하죠 +_+ 책가방 메고 고고고??? 뭐 일단 이렇다 보니 뭔들 안 좋아라 하는 장난감이 있겠으며!!! 제가 어찌 사진을 주구 장창 찍고 있겠어요? 카메라 안전한 곳에 내려다 놓고!!! 본격적으로 놀아줍니다~~~ 2011/07/05 - [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초롱군의 노트북 활용법 2011/06/23 - [적묘의 착각] 고양이 장난감에 러시안블루 너마저도!!! 2011/06/24 -..

[적묘의 사진활용tip] 이동 사진전을 펼치다 +_+ 포토북,찍스 디카북

친구님들을 만나러 다니다 보면 다양한 곳에 다녀왔던 이야기를 하게 되지요 물론 노트북에 화면을 담아올 수도 있고 요즘 다양하게 나오는 스마트폰이나 무슨무슨 패드를 이용하면 손 쉽게 볼 수 있을지 모르지만 +_+ 300여장이 넘는 사진을 바로 눈 앞에 펼쳐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여러번 편히 볼 수 있다는 것이 매력!! 그리고 눈이 편하게 쭉쭉 넘겨 볼 수 있는 좋은 아이템으로 포토북, 디카북을 추천!! 서울에서 친구들을 만나면서 인도네시아 여행책을 들고 나갔답니다. 가방에는 고양이 사료와 신선한 캣닙과 여행 사진책 그리고 새 디카... 뭔가 정체성없는 가방..ㅜㅜ;;; 책을 펼쳐 놓자 마자.. 점프.. 예쁜 노랑둥이 눈에는 호기심이 가득!!! 고양이 호텔에 인사 드릴 겸 캣닙도 전해드리러 갔다가 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