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1876

[적묘의 베트남]하노이에서 일상적으로 만나는 풍습들

베트남을 걷다보면 이게 참..;; 정말 한때 공산주의였던가 싶을만큼!!! 일상 풍습은 그대로~ 옛날 기복 신앙을 유지하고 있답니다. 연말 연시에는 사찰에 몇일씩 계속 기도하러 가는 사람도 많구요. 물론 신정이 아니라 구정=전통 설날을 의미합니다 ^^ 가게를 개업하거나 그냥 무슨 일이 있으면 집 앞에서 귀신에게 받치는 재물을 불태우는 모습도 종종 볼 수 있답니다. 하노이에서 가장 여행자들이 많이 찾는 호안끼엠 호수 주변도 마찬가지예요~~ 탕롱~하노이의 옛 이름이랍니다. 수도 천도 천년이 지났지요 호안끼엠 거리에도 한국어가 보이고 영어가 도배되고 변화의 물결이 거센 베트남이랍니다. 제가 있을 땐 저 화룡관이 약간 애매했는데.;;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뭐...평은 그닥 좋지 않았어요. 뭐든 간에.. 여긴..

[적묘의 페루]차이니스 크레스티드,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개를 만나다

지난 번에 길을 가다가 우연히 만난 강아지인데 전 처음 봐서 무슨 갠가 하고 물어봤던!!! 바로 그 아이랍니다 ^^ 어제 또 만났어요~ 사실을 고백하자면 애타게 불렀더니 내려와주더라구욧!! 중국 상인들이 아프리카 또는 멕시코에서 발견했으며 차이니스 에더블 도그(Chinese edible dog)라고도 한데요~ 2층 베란다에서 편히 쉬고 있는 강아지 발견!!! 잠깐 내려와~~응? 하고 불렀습니다!!! 벌떡 일어납니다!!! 오오!!! 영리하다더니!! 정말 한국말 다 알아 듣고 내려옵니다 ㅎㅎㅎ 머리, 발 , 꼬리에만 털이 있는 헤어리스 종이네요~ 빛의 속도로 제 앞에!!!! 놀랐던건 +_+ 전혀 짖지도 않고 순하더라구요!!! 나이가 좀 있는지.. 피부에는 자잘하게 무언가 나 있긴 했어요. 정말로 발이 특이하..

[적묘의 페루] 개도 하품하는 나른한 오후

하루 종일 청소하고 스페인어 시험 공부하고 한국어 수업 준비하고 에스파뇰을 살아가기 위해서 공부하는 거랑 가르치기 위해서 공부하는 건 또 단어가 다르니까요. 그러다가 또 마음에 안드는 곳이 있어서 또 다시 무언가를 하고... 하루 종일 너무 피곤했어요. 그저 졸리고 또 졸리고.... 그래서 오늘은 일찍 자려고 해요 몇일 전에 리마 근처 다른 지역에서 지진이 크게 났는데 6.3 이었다고 하네요. 리마는 조금 흔들린 정도였지만.. 동네 개들도 짓고 여기 사람들은 교육을 잘 받아서..;; 바로 집 밖으로 뛰어나가거든요. 주로 피난 장소는 이런 집 근처 공원.... 공원의 중요성은 녹지제공 그리고 개님과의 만남의 장소 그리고, 지진 대피 장소!!! 2012/02/01 - [페루,리마]남미 시청광장 장터에서 만난..

[페루,리마]남미 시청광장 장터에서 만난 한류열풍!

요 알록달록한 뱃지들~~~ 한국 어느 길에서 만났다면 그냥 스쳐지나갔을 평범한 뱃지들인데 눈길을 확 사로잡은 건? 그렇죠!! 제가 한국인이기 때문입니다 +_+ 페루에 온지 2달 막 지났을 때~ 이제 막 길을 돌아다니면서 궁금한거 있음 물어보고, 물건도 사고 할 수 있을 정도의 딱 그만큼의 스페인어를 배운 상황~~~ 수르꼬 광장은 오래된 건물들과 예쁜 공원, 그리고 무엇보다!!! 시청에서 지도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어느날 천천히 홈스테이 집에서 걸어갔답니다. 저쪽에 보이는 노란 건물이 수르꼬 성당이구요 그 옆쪽에 이렇게 천막이!!! 응? 천막??? 여기도 이런식으로 장이 열린답니다 ^^ 한국만 장이 열리는게 아니었어!!!! 장터에서 빠질 수 없는~!!! 사행심 조장하는 놀이도 있구요 ^^ 순간...해볼까..

[적묘의 고양이]페루 로컬시장에 가면 아기고양이도 만나고!

정말이지... 고양이 레이더가 날이 갈수록..;; 발전하는 건 진화하는 걸까요? ^^;; 일주일에 한번 가는 시장.. 성당 갔다오는 김에 들리는 시장~ 집근처에는 저렴한 시장이 없어서 버스타고 가야하거든요. 오랜만에 카메라 들고 나갔지만 가방에서 꺼낼 생각도 안하고 복잡한 시장 안을 돌고 도는 동안~~ 딱!!!! 눈길을 사로 잡은~~~ 요요요~~~ 꼬꼬마 태비 고양이!!!! 시장은 밖에서 보면 그렇게 넓어 보이지 않지만 사실은 저 하늘색 담이 한 블록 정도 계속 이어집니다. 우리나라 재래시장 같아요~ 한쪽에서 플라스틱 제품, 부엌제품 팔면 저쪽에선 과일 이쪽에선 생선 요쪽에선 고기 그런 식으로 옷도 팔고 신발도 팔고~ 아기 고양이도 만나고 ^^ 커다란 시장 안에 단 하나 원두커피 가게도 있어요 커피를 골..

[적묘의 페루]리마, 수르꼬 시청의 멍멍이 이름은 어린이?? 밤비니~

수르꼬 시청과 광장은 꽤 오래된 곳이랍니다. 1943년 경에 조성된 곳이지요. 은행도 갈 겸 시장도 볼겸~겸사 겸사!!! 수르꼬 광장 구경을 갔답니다. 보통은 광장 정면에 시청이 있고 시청에 물어보면 지도를 얻을 수 있거든요~ 역시 유럽식 건물~ 국가 국기와 시청기가 같이 팔랑팔랑~ 시청 거리 옆에..??? 응??? 이건 뭐지??? BAMBINI 이탈리아어로 어린이란 뜻~ 페루에서는 스페인어를 쓰지만 이탈리아어나 포루투갈어 단어들도 쓰고 있어요. 그럼 밤비니를 찾아볼까요? 응?? 어린이는 어디에?? 쿨럭..;;;; 그래 너도 한때는 어린이었겠지!!!!! 곱게 제라늄 꽃잎까지 덥고 자고 있는 개님..;;; 시청입구에~ 저따만시한 개가 자고 있으면 한국같으면 후딱 쫓아낼거 같은데~ 보통 페루의 건물들은 입구..

[베트남,하롱베이]바다 한가운데서 원숭이를 만나다!!

하롱베이는 베트남 꽝닌 성에 위치한 섬이랍니다. 2004년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자연유산이기도 하구요 석회암 지형으로 자꾸 녹아내리고 있다는 것! 그러니 가실 거면 빨리 +_+ 모양이 자꾸 변하고 있답니다. 일반적으로 하롱베이 관광을 하면 중간에 몇번 내리는데요. 그 중에서 꽤 인상적이었던 곳이 원숭이 섬이랍니다. 큰배를 타고 가서 작은 배로 갈아타고 거기서 또 나룻배를 옮겨 타고~ 물론 구명조끼는 필수!!! 석회암벽으로 둘러싸인 곳으로 들어갑니다. 사실 이때를 대비해서 미리 과일을 사 놓는게 좋아요. 여기서 파는 건 3배 정도 가격이었던 듯! 그리고 조용히~~~ 잘~~~보면 보입니다!!! 음?? 도를 닦고 있는거샤? 아뇨..일하고 있어요~ 제 빨간 엉덩이는 관광상품이라구요!!!! 요렇게 암벽에 매달려서..

[적묘의 페루]수도원과 아로마향이 가득한 특별한 거리

1728년에 지어진 수도원이 있답니다. Santuario de Santa Rosa de Lima 따끄나 거리(Avenida Tacna)에 있는데요 이 산타 로사라는 여인네는 아메리카 대륙 최초의 성인이랍니다~ 그래서 이 주변에는 수도원도 많고~ 성물방들이 많아요 성물방이라는 건 종교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는 신성한 물건(성물)을 파는 곳이랍니다. 절이나 성당 입구에 작은 가게들을 보통 성물방이라고 하지요 하늘이 화창한 리마의 여름 바로 이쪽엔 산뚜아리오 산타 로사 데 리마가 골목을 하나 사이에 두고 산 마르틴 데 포레 - 빗자루 수사 건물이 있답니다. 역시 페루 리마에서 태어난 성자인데요. 스페인 귀족과 파나마 출신의 흑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흑인 성자랍니다. ( St. Martin de Porres ..

[적묘의 맛있는 페루] 서양배와 유까과자에 빠져들다!

집에서 제일 가까운 시장도 버스를 타고 가야 하고 중간에 몇 정거장 밖에 안되서 걸어 볼까 했다가..;; 위험해 보인다고..해서 -위험도는 거리에 낙서가 얼마나 되어 있고, 깨진 유리창이 있는가만 봐도 딱....알 수 있어요. 결국 낮 시간 날때만 버스 타고 가기로 마음의 결정 +_+ 요즘 페루는 망고 철이지만 제 입에 더 맞는 과일을 찾았답니다. pepino melón 오이 멜론은 지난 번에 올렸고 2012/01/11 - [적묘의 맛있는 일상]페루에서 처음 먹어본 과일,오이멜론 manzana 사과도 전에~ 2012/01/19 - [적묘의 새콤달콤]알록달록 색이 예쁜 페루식 귀차니즘 식단 그리고 서양배 pera 한국 배에 비해서 물렁하고 달아요. 약간 버석한 느낌도 있어서 안 좋아하는 사람은 또 안 먹더..

[적묘의 맛있는 페루]귀차니스트의 주말미션, 반찬만들기

가장 큰 일은.. 일단 시장을 봐야 한다는 거죠!!! 무엇을 만들지 식단이 결정이 되면 시장 보기가 쉽지만 실제로는 시장에 가서 싼거 사와서 대충 뚝딱 만드는 쪽이 더 싸게 먹힐 때가 있어요 ^^;; 지난 주엔 막달레나 델 마르 시장이랑 차이나 타운에서 채소랑 과일, 고기를 좀 사왔지요. 한국 사람은 일단 김치랑 국만 있으면 대충 간단하게 식사가 끝나니까요!!! 귀차니스트를 위한 기본 레시피는 김치와 국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세계 어디서나 쉽게 구할 수 있는 채소들!!! 우리 나라에서 보는 것과 다른 것도 있지만 맛은 음음.. 다양하니까 물어 보고 고르면 되요!!! 약간 매운 맛 고추~ 아 차이나 타운에 가야 하는 이유 중 하나는 말린 버섯같은 걸 사려면 한국 마트나 차이나 타운에 가야하는데 차이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