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봉사 1414

[적묘의 페루]만우절 거짓말같은 고양이를 케네디 공원에서 만나다

미라플로레스에 있는 케네디 공원은 밤엔 또 다른 느낌이랍니다. 지금의 리마는 살짝~~~ 가을이 시작되어 더운 건 한낮에만... 밤엔 살짝 차가운 바람도 불어온답니다. 게다가 재외국민투표 선거를 위해서 리마로 온 지방 단원들까지 있어서 함께 살짝 밤나들이를 나왔어요~ 항상 말씀드리지만~ 혼자 밤길을 카메라를 들고 다니는 여행자는 어디서나 범죄대상이 되니까요 그리고 바로 이날~ 케네디 공원에서 만나 예쁜 줄무늬 고양이들 중에서 제일 독특한 이 아이를 만났답니다 ^^ 사진 오른쪽은 케네디 공원 정문쪽 왼쪽은 미라플로레스 성당이랍니다 차들이 다니지 않는 공원 안쪽을 자연스레 걸어가는 턱시도 고양이의 궤적 공원 중간쯤에 있는 둥근 공간은 밤에 항상 야시장이 열린답니다. 언제나처럼 재미있는 것들이 있는가 살짝 살짝..

[적묘의 페루]제19대 국회의원선거 재외국민 투표인증!3.28~4.2

재외국민들의 국회의원 선거가 시작되었습니다. 지금 사전을 찾아보니 Los legisladores voto elección de diputados 실은 이걸 페루친구에게 설명한다고 vota de congresista 라고 했는데 이해는 하더군요 국회 Congreso에 가 봤기 때문에 -ista를 붙이면 국회의원이 되니까요 뭐..스페인어 이런 식으로 늘고 있습니다 ^^ 외국에서는 이렇게!!! 선거 등록을 한 사람들에게 메일이 옵니다. 그러면 그 기간에 맞춰서!! 이번엔 3월 28일부터 4월 2일까지네요. 토요일 일요일도 선거합니다. 대부분 대사관에서 선거를 하기 때문에 거리가 꽤 있거든요!!!! -페루의 경우 남한의 13배 땅크기 생업을 포기하고 오시는 분들을 위해서 주말도 선거~~~ 자아 그러면 가장 중요..

[적묘의 달콤한 페루]리마의 아르헨티나 카페 Havanna

. 매일 아침마다 스페인어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Tengo la clase de español cada mañana. 음...역시 스페인어는 어려워요. 어찌나 동사 변형이 많은지..;; 공부할 건 많은데 오후에는 마침 아무 일도 없고 발은 쉬고 싶고 같이 수업을 듣는 분들과 함께 카페로!!! 정작 여기는 아르헨티나의 브랜드더라구요!! 검색하니 이런 문구가~ Havanna es una marca argentina emblema desde hace más de 50 años, creadora de los alfajores más ricos 첫번째 나오는 h는 묵음이랍니다. 아반나는 아르헨티나의 브랜드로 50년 동안 더 맛있는 알파호르들을 만들고 있다~ 정도의 내용 맞은 편의 언니님께서는~ 카푸치노를!!! ..

[적묘의 맛있는 페루]안티쿠초를 즐길 수 있는 공원풍경

페루의 전통음식으로 손 꼽히는 것이 세비체와 안티쿠초인데요~ 세비체도 길에서 종종 파는 작은 수레를 발견할 수 있지만 이 안티쿠초도 정말 자주 만난답니다. 마치 우리나라에서 꼬치구이 먹듯이 야금야금 하나씩 빼 먹을 수 있는 소심장과 내장, 소세지 등을 이용한 안티쿠초 anticucho 저 멀리 산 크리스토발이 보이는 역시나... 그 공원!!! 이 여인네의 이름을 딴 공원이랍니다 chabuca granda 바로 건너편에는 리막 강이 흐르고 저쪽은 리막.. 리마지만 리마가 아닌... 2012/03/14 - [적묘의 페루]바랑코 Barranco 연인의 다리 혹은 한탄의 다리 2012/03/07 - [적묘의 페루]셀바전통음식,꾸이(cuy)는 기니피그~ 2012/03/06 - [적묘의 페루]달콤한 리마, Pica..

[적묘의 페루]발랄한 강아지들과 함께 한 뜨루히요 완차코의 아침

이른 아침을 걸어봅니다. 아직 찹찹하게 느껴지는 새벽 공기와 조금씩 빠지고 있는 물결의 내음이 그대로 젖은 모래사장 위에 흔적으로 남아있습니다. 페루 북부 특유의 갈대배 또또라도 밤을 쉬어 아침을 맞이하네요 완차코 해변에는 갈대배가 있다 Caballito de Totora 요기서 이미 소개했었지요 ^^ 눈을 감고 파도를 듣다가 저 먼 시간의 어느 순간 인간이 바다에 무언가를 자꾸 만들기 전 언젠가를 파도와 모래만 있던 그때를... 그리고 그때부터 이곳을 배회했을 듯한 너를 만난다 정신없이 꼬리를 흔들며 반가운 목소리에 달려오는 건 1000년 전에도 오늘 아침에도 여전한 거겠지 축 늘어뜨렸던 귀와 꼬리가 신나게 올라가고 누군가의 발소리에 반가움을 안고 달린다 촉촉하게 젖은 코와 반짝반짝 검은 눈동자 저 위..

[적묘의 페루]검은 고양이의 매력에 빠지는 순간!

선배 단원의 멋진 검은 고양이 노마라는 검은 고양이~ 어찌나 사람친화적인 개냥이인지 성을....페루식으로 san을 붙여주고 싶다고 하네요 -의미는....성스럽다는 뜻이지만..;; 아 ..싫다..ㅠㅠ 어쨌든 열심히 열심히!!!! 노마야 여기 봐~~~ 야옹야옹~~~ 빛이 절대적으로 부족할 땐.. 빛이 있는 곳으로 끌고 나와야죠~ 아니..고양이를 끌고 나온다는 것은 언어도단!!! 부드럽게 호소력 짙게.. 야~~~ 빨랑 나와아아아아~~~라고??? 미끼도 화사하고~ 마침 부엌타일도 가구도 흰색!!! 저쪽 창문에서 빛이 가득!!!! 딱 좋은 조건 +_+ 그러나 진정한 고양이의 매력은...;;; 구도 잡는 동안 휙 돌아서 지가 가고픈데로 가는..ㅠㅠ 아이어택 한번 해보자 하니 휙..ㅠㅠ 꼬리만 휙휙~ 물개 빙의 기능..

[적묘의 귀차니스트 식단] 장조림과 양파,마늘,대파 다듬기

일단... 2주 만에 큰 결심을 하고 장을 봤어요~ 사실 먹고 사는 것에서 가장 크게 작용하는 것이 바로 시장보는 것..ㅠㅠ 완전 힘들어!!! 기본적으로 무거운 걸 계속 들고 다니면서 무게가 계속 가중되는거니까요~ 밑반찬이 끝나버렸기 때문에 깍두기도 담고, 장조림도 좀 조리고~ 그러려다 보니 짐이 한 가득! 일단..우둔살... contorno de cadera 엉덩이살~이랍니다. 여러번 찬 물을 바꿔가면서 핏물을 빼고~ 마늘 생강을 넣고 물을 가득! 끓여냅니다. 그러면서 계속 마늘과 대파를 다음었는데요..ㅠㅠ 마늘이랑 양파랑 직접 골라 담았어야 했는데 시장 아저씨가 담는대로 뒀더니만 상한게 많았어요. 꼬옥 눈 앞에서 골라 담으세요.ㅠㅠ 마늘은 정말 반이상 버렸... 그냥 깐마늘 살걸 그랬나봐요!!! 일단..

[적묘의 귀차니스트 식단] 초록색 아스파라거스를 곁들이자!

항상 배색은 맞춰줘야~ 뭔가 제대로 먹은 기분이 나지요!!! 녹색을 꼭 곁들이는데 그 중에서 빨리 흐믈흐믈해지는 건 혼자 해 먹는 사람에게 힘들어요 전 채소 시체 치우는거 아주 싫어라 하거든요. 그래서 기본적으로 좀 오래가는 걸 사게 되죠. 지난 번에 구입했던 아스파라거스는 좀 굵은 거였는데 그러다 보니 아랫단은 전부다 잘라서 버리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조금...돈을 더 주고 그냥 가느다란 걸 사봤어요. 6솔 정도 굵은 건 4솔 정도인데 먹는 양은 비슷할듯해서요 두께가 엄청 차이나지요~ 식감도 좀 다릅니다! 맛은 비슷한데 거의 같은데~ 씹히는 느낌이 확 다르지요. 전체적인 길이에 비해서 고르게 두께가 있어서 모두 먹을 수 있거든요. 0.3 솔짜리 빵에 곁들이는 건 토마토 양파 샐러드 + 아스파라거스 + 소..

[적묘의 페루]뜨루히요, 완차코 기념품 가게앞의 노랑고양이

출장으로 짧게 다녀오고 한번의 새벽과 한번의 저녁을 제외하곤 모두 뜨루히요 국립대학에서 시간을 보내서.. 아쉽기만한 완차코 그러나....그 와중에도 고양이를 찾아내는... 적묘의 놀라운 고양이 레이더..;; 아직 바닷가를 거니는 사람 조차 발걸음이 뜸한 시간에 다가오는 기척에 바쁘게 발걸음을 옮기는 노랑 고양이 뒤쪽엔~~ 커다란 고래들이!!! 저쪽으로 천천히 발걸음을 옮기는 노랑 나비를 따라따라 가봅니다~~~ 자꾸만 뒤를 돌아보면서 급히 발걸음을 ...;; 미안해..아침부터~~~ 오옷 여기는? 너무 이른 시간에 가서 문을 연 가게는 단 한군데!!! 요기서 그 팔찌를 골랐지요 ^^ 그리고 이래저래 구경~ 팔찌 목걸이 종류가 많아요 그리고 갈대배 모형 사이즈도 다양하네요~ 페루나 동남아나..; 이런 손뜨게나..

[적묘의 페루]새벽 뜨루히요, 완차코의 카페에서 브런치를!

페루는 남미 대륙의 서쪽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모든 바다는 서해랍니다. 그 말은... 일출을 바다에서 볼 수 없다는 것이죠 그래도 완차코의 바다에 여명이 비치는 것을 담고 싶어서 새벽 일찍 나섰답니다. 바다는 이쪽... 그러나 태양은 저쪽에서 뜨니까.. 바다의 반대방향인 산쪽에서 아침을 먹으려고 봐둔 카페도 아직 문을 열기 전! 새벽 빛이 거리로 쏟아지기 시작하는 이른 아침입니다 저쪽 바다로 향하는 다리는 평소에 50센티모(100원 정도?) 입장료가 있지만 아침 6시 정도엔~아무도 없어욧!!! 바다를 가득 담고 다시 카페를 지나가봅니다. 역시 아직.... 요 카페는 접근성도 괜찮고 와이파이도 되고 커피도 맛있더라구요 ^^ 카페랍니다~ 아침 식사를 할 수 있는 카페라서 일찍 여는 편이예요. 8시~ 책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