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봉사 1414

[적묘의 페루]로모카메라 전시회를 미라플로레스에서 즐겨요

얼마 전에 부스가 설치되는 걸 보고 지나가서 어떤 전시회인가 궁금했는데 어떻게 이날 약속들이 다 미라플로레스에서 잡히더라구요. 역시 이런 운은 참 +_+ 중요하지 말예요 가보니까 전시회가 한창입니다. 바로 미라플로레스 대성당 앞 케네디 공원에 부스가 설치되었거든요. 여기는 종종 다양한 전시회가 있답니다. 지난번에 북페스티벌도 여기였어요. 그냥 사진전인가 하고 둘레둘레 열심히 보다 보니 안쪽의 전시실에 들어갈 수가 있고 위쪽에도 작은 부스에 특별전이 있네요. 오늘 행사에 대한 설명 제가 간 시간대랑 겹치는게 없네요 그래도 전시는 볼 시간이 있으니까요 후딱 들어가봅니다. 작은 공간이지만 알차게 구성~ 사람들이 많이 구경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걸 제대로 볼 여유가 없었지만 시대별 카메라 모델 변천사 기념품 뱃지..

[적묘의 페루]미라플로레스에 고양이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한참 미라플로레스에 갈 여력이 없었는데 세마나 산타기도 하고 로모 사진전도 보고 싶고 해서 조만간 가야지 가야지 하다가 어제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역시나 미라플로레스의 케네디 공원은 고양이 꽃으로 가득했답니다!!! 번잡한 도시 한 가운데 빵빵거리는 자동차 소리 갑갑한 매연 가득한 속에 뜬금없이 열리는 공원은 참으로 매력적 잘 잡히시는 않지만 요즘 리마의 큰 공원들에는 와이파이 무료인터넷 서비스도~~~ 그리고... 리마의 사막성 기후에도 잘 사는 동네는 꾸준히 관리를 해서 이렇게 화단을 조성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미라플로레스 꽃밭 어디서나 만날 수 있는 고양이들은 리마에서도 이곳이 유일하긴 합니다. 다른 곳에서 만나는 고양이들도 한국에 비하면 정말 도망가지도 않고 애교도 있고 다정하지만 미라플로레스..

[적묘의 페루]사립대학, 리카르도 팔마를 걷다.

리마에는 모든 것이 다 있지요 특히 교육 부분에 대해서!!! 의학과 교육은 정말 괜찮다..라고 평가합니다. 특히 사립대들은 참 괜찮은 학교가 많은데 그중에서 Universidad Ricardo Palma에 가 보았습니다. 리카르도 팔마는 1833년에 태어나 1919년에 세상을 뜬 페루의 작가입니다. 격전의 시기에 태어나 다양한 활동을 하였고 이미 15세에..;;; 라는 회보의 편집장이었다고 하네요. 추방도 당하고~~~ 군대도 지원하고 이래저래 다사다난한 삶을 살았고 시집과 드라마들과 단편들을 썼구요, 개인 소장품들을 국립 도서관에 기증했군요~ 요즘은 참..; 검색의 생활화입니다 하하하하하..;;; 언젠가 그의 글을 읽어 보고 싶네요~ 제일 안 쪽 건물까지 들어가야 센뜨로데 이디오마~ 언어학과입니다. 이 ..

[적묘의 페루]리마 야경명소,바랑코 Barranco,Puente de los Suspiros

이 멋진 데이트+야경 명소에.. 생각지도 않게..ㅡㅡ 밤에 다녀왔습니다. 사실 일이 꼬여서 정말 너무너무 피곤해서 조금도 움직이고 싶지 않고 공치사는 커녕... 좋은 소리도 못 듣게 된 그런 날이었기 때문에 진은 진대로 빠지고 티는 제대로 내지도 못하고 속은 뒤집어지고... 피로는 누적되고 짜증은 내지도 못해서 지금까지도 머리가 조금 아프네요 사는게 다 그렇죠 뭐 다운이 된 상태에서 게다가 카메라도 없이 간... 바랑코..ㅠㅠ 삼각대에 광각 달고 왔어야 했는데 이건 아니잖아!!! 하고 화르르르 해봐야.. 카메라는 없음이요!!! 그게 더 심난해졌었지만.... 가자고 한 사람이 본인 똑딱이를 빌려 주어서 몇장 담았습니다. -이 카메라라도 없었으면 어쩔뻔 했어요~~?? 라는 말과 함께 옛 모습과는 조금 다르지..

[적묘의 페루]바랑코,띠오 마리오에서 안티쿠초를 먹다

안티쿠초라는 건 페루의 전통 음식 중 하나인데 소 심장에 소금을 뿌려서 불에 직접 구워내는 꼬치요리랍니다~ 그러다 보니..;; 향이 미묘하게 있어서 못 먹는 분들은 또 못 먹어요. 집마다 또 다 달라서~~~ 이 집은 잡내가 없어서 외국인들이 먹기 좋다고 하더라구요 미리 말씀드리지만!!! 맛보다는...전망이 더 맛있는 곳입니다~~~ 사실 맛은 무난했거든요. 와~~~ 맛있다!!! 그런건 아니었어요. 이 한탄의 다리!!! 연인의 다리 바로 앞에 있는 식당!!! 띠오 마리오 =마리오 삼촌~ 저쪽으로 건너가면 성당이랑 전망대가 있구요 편히 앉아서 식사를 하면서 멋진 야경을 바라볼 수 있는 곳 가격대 괜찮습니다. 1솔이 지금 450원 정도입니다. 고기는 30솔 정도 왔다갔다~ 가격도 그럭저럭... 두명이 먹고 50..

[적묘의 페루]엄마고양이는 묘체공학 신비의 완성체

언제나처럼.. 주중에는 스페인어 공부 하고 한국어 수업하고 하루하루 살아가면서 중간중간 한번씩 글 써 놓고 예약발행 걸어 놓고.. 그래서 한번씩 글없이 사진만 쭉 올라올 때도 있고 ㅎ 주말엔 성당.. 그리고 시장보러 가기!!!! 특히 지난 주는 정말 정신없었어요. 재외국민투표도 했고 다른 지역 단원들도 와서 같이 밥도 먹고 외출도 하고 스페인어 기초 6반 시험도 패스..;; 아 기초 7 들어갈 자신이 없..ㅠㅠ 일단 시험은 합격했구요. 일요일은 로컬 성당도 가긴 하지만 가능한 한인성당에 나가고 있어요. 특히나 성지주일이었으니까요. 이번주는 부활절... 그리고서는 ~~~ 쌀도 떨어지고~ 집에 딱히 먹을 것도 없고 그래서 룰룰루~~~하고 시장을 고고 다시금 고양이 레이더 발동!!!! 꺄아~ 어찌나 달게 자고..

[적묘의 페루]일곱개의 성당 걸어라!!! 전통적인 부활성주간 미션

부활절하면 딱 떠오르는 건.. 전 주로 부활 계란인데 huevo de Pascua 페루에서는 성 3일을 기념해서 성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이 모두 휴일입니다. 그러니까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꽤나 긴~ 휴가가 됩니다. 전통적인 풍습도 꽤 다른데요 전 왜 자꾸 학생들이 profesora tenemos que ir a las Iglesias por semana santa선생님, 우리는 세마나 산타에 성당에 가야해요! 라고 하는지 몰랐죠. celebración de Pascua 수난주간을 기념하기 위해서 무엇을 하는가~~~~ 예루살렘 입성.. 성지주일에 환영을 받으며 들어온 예수님을 기억하는 성지가지들이 화려하게 꾸며져 있어요 일곱개의 성당을 도는 것은 하나의 전통이구요 Ese mismo día también..

[적묘의 페루]모든것이 다 있는 뽈보스 아술레스,polvos azules

뽈보스 아술레스,polvos azules 굳이 번역하면 푸른먼지랍니다. 위치 및 주소는 Información, opiniones y fotos de Polvos Azules (mercado) en Av Paseo de la Republica, (2 blocks de Plaza Grau), Lima. 어원은 157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군요 don Gaspar de los Reyes라는 사람이 리막 강 근처에서 독점적으로 푸른색으로 염소 가죽을 염색했다고 해요. 이 건물이 바로 그때의 염색 및 방직 공장인거죠. 그와 별개로!!!! 여러 사람들이 물건을 판매하던.. 옛날 우리 나라 청계천 거리시장같은 느낌? 그런 거리들이 있었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너무 지저분해지고 위험해진 시장이어서 이전한 쇼핑 건물이 바..

[적묘의 레시피]매콤달콤 고소한 땅콩양념치킨에 도전!

더운 날에 무언가를 튀긴다는 것 자체가 제일 큰 일이네요..;;; 일단은... 미리미리 사놓을 것들 밀가루, 계란, 감자전분, 소금, 후추, 마늘, 생강 닭, 고추장, 땅콩, 호박, 감자 항상 시장을 보는 것이 가장 어려워요~ 생각보다 상태가 메롱해서 속상했던 마늘..ㅠㅠ 그냥 앞으론 깐마늘 살려구요 1KG이나 샀거든요~ 그나마 혼자 하다 열받아서 때려쳤다가 다른 친구가 도와줘서 덕분에 했답니다!!! 마늘이랑 양파, 생강을 같이 갈아서 푹!!!! 담궈 줍니다. 소금 후추 물 조금, 전분이랑 계란하나~ 냉장고에 고대로 넣어서 하루 이틀~ 물기 생긴건 다 따라내고 다시 전분 조금 더 넣고 튀김 시작! 10분 정도 있다가 한번더 튀기는 것이 더 바삭하고 물기도 없어지고~ 맛있거든요. 속까지 잘 익고 색도 예쁘..

[적묘의 페루]월간낚시,파닥파닥 회색 턱시도 고양이를 낚아보아요

자아.. 월간 낚시 4월호!!! 오늘의 미끼는 빛바랜 낡은 리본 한 줄~ 낚을 것은 스페인어로 와, 이리와~ 뭐 그런 뜻..;; 그냥 남자 이름 벤이라고 생각해서 수컷이구나 했더니 그게 아니라 맨날 벤벤 해서 벤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알고보니 부드러운 여자~ 삼색이 히메의 엄마였어요. 아마노 박물관 뜰에 들어서자 마자 고고하게 식빵을 굽고 있던 세뇨라 벤~ 고양이의 놀라운 묘체공학!!! 요 사이즈에서 저 사이즈로 자유자재!!! 달콤하고 바삭한 부활절 초콜렛 한 조각과 시원한 아이스티를 마시면서 도란 도란 이야기를 나누는데~ 그러니까 말이죠..;; 일본여자애랑 한국 여자가 스페인어로..;; 문법다 무시하고~~~ 수준은 에스파뇰 바지코 6입니다 그런데도 참...이야기를 잘 하고 있어요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