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1401

[적묘의 페루]리마 전철METRO 개통~무료시험운행 중입니다

한참 공사를 하면서 리마의 교통체증을 한껏 가중 시켰던 리마 전철METRO가 드디어 개통했어요. 사실... 제가 오가는 노선이 아니어서 탈일이 없었지만 2012년 개통하고 시험운행 동안은 무료라는 건 들었어요 2월 6일까지라고 들어서 아 .. 그렇군 하고 말았는데 두둥!!! 아직도 무료!!! 언제부터 지불하냐고 친절한 경찰에게 물어봤더니 자기도 아직 모른데요. 잠깐...;;;; 리마... 지진까진 아니고 진동은 가끔 느껴지는데 그거 때문일까 살짝..생각을 하면서 특히 박물관 7층 도서관에서 본..;; 2010년 페루의 위험들을 보고 온지라..;;; 저 지진지도가 눈에 자꾸 밟히더라구요. 그래도 무료니까!!! 체험삼아 한번 타 봅니다 국립박물관과 문화부가 있는 곳에서 저희가 가야하는 곳은 아야꾸초 그냥 가..

[적묘의 페루]미라플로레스, 고양이 공원에 밤이 내리다

밤이 내린 미라플로레스에서 선선한 바람을 찾아 산들산들 걷고 싶어져도 좀처럼 발걸음을 옮기지 못한다 자꾸만 눈을 사로잡고 발길을 멈추게 하는 것은 화단 마다마다 길목 마다마다 이렇게 졸음을 가득 담은 고양이들 때문... 오발로 데 미라플로레스 무니시팔리다드 데 미라플로레스 이글레시아 데 미라플로레스 셋이 다 비슷비슷하니까 거기로 가서 내리면 요거이 무니시팔리다드=시청 바로 옆이 이글레시아 미라플로레스 성당 그리고 그 앞엔 노랑둥이 식빵이~ 성당 측면으로 돌아가면~ 성모상 앞 계단 여기저기 그리고 저쪽 카페들 앞에도 아저씨들이 삼삼 오오 이야기하고 있는 길거리에도 그냥 마음 편히 앉아 몸단장을 하는 어린 고양이가 있고 길을 건너면 야시장이 서는 케네디 공원 중간 즈음 워낙에 지하자원이 다양한 페루에는 이렇..

[적묘의 페루]만우절 거짓말같은 고양이를 케네디 공원에서 만나다

미라플로레스에 있는 케네디 공원은 밤엔 또 다른 느낌이랍니다. 지금의 리마는 살짝~~~ 가을이 시작되어 더운 건 한낮에만... 밤엔 살짝 차가운 바람도 불어온답니다. 게다가 재외국민투표 선거를 위해서 리마로 온 지방 단원들까지 있어서 함께 살짝 밤나들이를 나왔어요~ 항상 말씀드리지만~ 혼자 밤길을 카메라를 들고 다니는 여행자는 어디서나 범죄대상이 되니까요 그리고 바로 이날~ 케네디 공원에서 만나 예쁜 줄무늬 고양이들 중에서 제일 독특한 이 아이를 만났답니다 ^^ 사진 오른쪽은 케네디 공원 정문쪽 왼쪽은 미라플로레스 성당이랍니다 차들이 다니지 않는 공원 안쪽을 자연스레 걸어가는 턱시도 고양이의 궤적 공원 중간쯤에 있는 둥근 공간은 밤에 항상 야시장이 열린답니다. 언제나처럼 재미있는 것들이 있는가 살짝 살짝..

[적묘의 페루]제19대 국회의원선거 재외국민 투표인증!3.28~4.2

재외국민들의 국회의원 선거가 시작되었습니다. 지금 사전을 찾아보니 Los legisladores voto elección de diputados 실은 이걸 페루친구에게 설명한다고 vota de congresista 라고 했는데 이해는 하더군요 국회 Congreso에 가 봤기 때문에 -ista를 붙이면 국회의원이 되니까요 뭐..스페인어 이런 식으로 늘고 있습니다 ^^ 외국에서는 이렇게!!! 선거 등록을 한 사람들에게 메일이 옵니다. 그러면 그 기간에 맞춰서!! 이번엔 3월 28일부터 4월 2일까지네요. 토요일 일요일도 선거합니다. 대부분 대사관에서 선거를 하기 때문에 거리가 꽤 있거든요!!!! -페루의 경우 남한의 13배 땅크기 생업을 포기하고 오시는 분들을 위해서 주말도 선거~~~ 자아 그러면 가장 중요..

[적묘의 달콤한 페루]리마의 아르헨티나 카페 Havanna

. 매일 아침마다 스페인어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Tengo la clase de español cada mañana. 음...역시 스페인어는 어려워요. 어찌나 동사 변형이 많은지..;; 공부할 건 많은데 오후에는 마침 아무 일도 없고 발은 쉬고 싶고 같이 수업을 듣는 분들과 함께 카페로!!! 정작 여기는 아르헨티나의 브랜드더라구요!! 검색하니 이런 문구가~ Havanna es una marca argentina emblema desde hace más de 50 años, creadora de los alfajores más ricos 첫번째 나오는 h는 묵음이랍니다. 아반나는 아르헨티나의 브랜드로 50년 동안 더 맛있는 알파호르들을 만들고 있다~ 정도의 내용 맞은 편의 언니님께서는~ 카푸치노를!!! ..

[적묘의 맛있는 페루]안티쿠초를 즐길 수 있는 공원풍경

페루의 전통음식으로 손 꼽히는 것이 세비체와 안티쿠초인데요~ 세비체도 길에서 종종 파는 작은 수레를 발견할 수 있지만 이 안티쿠초도 정말 자주 만난답니다. 마치 우리나라에서 꼬치구이 먹듯이 야금야금 하나씩 빼 먹을 수 있는 소심장과 내장, 소세지 등을 이용한 안티쿠초 anticucho 저 멀리 산 크리스토발이 보이는 역시나... 그 공원!!! 이 여인네의 이름을 딴 공원이랍니다 chabuca granda 바로 건너편에는 리막 강이 흐르고 저쪽은 리막.. 리마지만 리마가 아닌... 2012/03/14 - [적묘의 페루]바랑코 Barranco 연인의 다리 혹은 한탄의 다리 2012/03/07 - [적묘의 페루]셀바전통음식,꾸이(cuy)는 기니피그~ 2012/03/06 - [적묘의 페루]달콤한 리마, Pica..

[적묘의 페루]북부 도시, 뜨루히요의 중심을 담다

리마(Lima)에서 북쪽으로 561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도시 뜨루히요(Trujillo) 버스로 8시간 걸린다더니...10시간 걸렸네요..ㅠㅠ 1년 내내 온화한 기후 덕에 ‘영원한 봄의 도시’로 불리며 리마(Lima), 아레끼빠(Arequipa) 다음으로 뜨루히요는 페루 제 3의 도시이다 북쪽에서 가장 큰 도시로, 다른 북쪽에 사는 이들이 여기와서 돈을 쓴다는~~~ 북부 경제 수도지요! 그래서 환전상도 많고 유통되는 돈도 많아요 어디나 .... 도시 중심 광장 이름은 아르마스 노란 건물이 까떼드랄데 뜨루히요겠죠 어디나 중앙에 대성당과 시청이 있습니다. 남미 속의 유럽 도시 뜨루히요 16세기 스페인의 지배의 흔적들이 그대로 남아있는 도시 뜨루히요 아르마스 광장을 중심으로 거리마다 즐비한 스페인식 건물들에..

[적묘의 페루]발랄한 강아지들과 함께 한 뜨루히요 완차코의 아침

이른 아침을 걸어봅니다. 아직 찹찹하게 느껴지는 새벽 공기와 조금씩 빠지고 있는 물결의 내음이 그대로 젖은 모래사장 위에 흔적으로 남아있습니다. 페루 북부 특유의 갈대배 또또라도 밤을 쉬어 아침을 맞이하네요 완차코 해변에는 갈대배가 있다 Caballito de Totora 요기서 이미 소개했었지요 ^^ 눈을 감고 파도를 듣다가 저 먼 시간의 어느 순간 인간이 바다에 무언가를 자꾸 만들기 전 언젠가를 파도와 모래만 있던 그때를... 그리고 그때부터 이곳을 배회했을 듯한 너를 만난다 정신없이 꼬리를 흔들며 반가운 목소리에 달려오는 건 1000년 전에도 오늘 아침에도 여전한 거겠지 축 늘어뜨렸던 귀와 꼬리가 신나게 올라가고 누군가의 발소리에 반가움을 안고 달린다 촉촉하게 젖은 코와 반짝반짝 검은 눈동자 저 위..

[적묘의 페루]검은 고양이의 매력에 빠지는 순간!

선배 단원의 멋진 검은 고양이 노마라는 검은 고양이~ 어찌나 사람친화적인 개냥이인지 성을....페루식으로 san을 붙여주고 싶다고 하네요 -의미는....성스럽다는 뜻이지만..;; 아 ..싫다..ㅠㅠ 어쨌든 열심히 열심히!!!! 노마야 여기 봐~~~ 야옹야옹~~~ 빛이 절대적으로 부족할 땐.. 빛이 있는 곳으로 끌고 나와야죠~ 아니..고양이를 끌고 나온다는 것은 언어도단!!! 부드럽게 호소력 짙게.. 야~~~ 빨랑 나와아아아아~~~라고??? 미끼도 화사하고~ 마침 부엌타일도 가구도 흰색!!! 저쪽 창문에서 빛이 가득!!!! 딱 좋은 조건 +_+ 그러나 진정한 고양이의 매력은...;;; 구도 잡는 동안 휙 돌아서 지가 가고픈데로 가는..ㅠㅠ 아이어택 한번 해보자 하니 휙..ㅠㅠ 꼬리만 휙휙~ 물개 빙의 기능..

[적묘의 귀차니스트 식단] 장조림과 양파,마늘,대파 다듬기

일단... 2주 만에 큰 결심을 하고 장을 봤어요~ 사실 먹고 사는 것에서 가장 크게 작용하는 것이 바로 시장보는 것..ㅠㅠ 완전 힘들어!!! 기본적으로 무거운 걸 계속 들고 다니면서 무게가 계속 가중되는거니까요~ 밑반찬이 끝나버렸기 때문에 깍두기도 담고, 장조림도 좀 조리고~ 그러려다 보니 짐이 한 가득! 일단..우둔살... contorno de cadera 엉덩이살~이랍니다. 여러번 찬 물을 바꿔가면서 핏물을 빼고~ 마늘 생강을 넣고 물을 가득! 끓여냅니다. 그러면서 계속 마늘과 대파를 다음었는데요..ㅠㅠ 마늘이랑 양파랑 직접 골라 담았어야 했는데 시장 아저씨가 담는대로 뒀더니만 상한게 많았어요. 꼬옥 눈 앞에서 골라 담으세요.ㅠㅠ 마늘은 정말 반이상 버렸... 그냥 깐마늘 살걸 그랬나봐요!!! 일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