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51

[적묘의 터키]페티예 화요장터, 놓치면 아쉬운 화요시장~

페티예는 요트 매니아들의 천국이면서패러글라이딩의 최고 장소이면서도 또 터키 체리 원산지 중 하나기도 합니다.바로 인근에서 체리 축제가 있다고 하던데제가 있던 기간이랑은 겹치지 않았어요. 그래도 질 좋은 체리를1키로에 1유로~3유로 사이에 먹을 수 있답니다. 그리고 무조건!!! 화요일엔 가야하는 화요마켓!!!! 페티예는 터키 물라 주의 도시로중소급 도시인데 지중해 하늘을 날 수 있는패러글라이딩으로 유명하고 화요시장으로 유명하지요 공산품들도 있고수공예품도 있고 뭔가 없는게 없는 듯? 호객행위도 있지만생각보단 심하지 않아요 물론 여행자들도 많지만여기 현지 생활하는 분들도 그냥 마실나오듯 쇼핑하는 느낌? 탐났던 해먹!!! 집에 걸곳이 없다..ㅠㅠ 페루에서 사온 해먹도 그냥 박스 안에 그대로 있으니까요아쉽죠 물론..

[적묘의 터키]페티예 아민타스 석굴무덤 가는 길에 만난 고양이

페티예의 하루하루는한가롭게 흘러가고 길게 길게 시간을 잡은 만큼 길게 길게 호흡하고더위를 그저 하나씩 숨쉬면서 달랑 주소 하나 잡고걸어본다. 낯선 길을처음보는 골목을 낯익은 동물들과괜히 친한 척반갑게 인사하면서 꼬리달린 짐승은머리 검은 짐승보다말 걸기가 쉽더라 저 멀리 보이는Amintas Kaya Mezarlar 아민타스 석굴무덤 보이는데가까이 가려니 끝도 없다 가뜩이라 라마단 기간 길에 물어볼 사람조차잘 보이지 않는 날 길을 알려준 아이들에게 라마단에도 아이들과 여자들, 노약자들은해가 있어도 음식을 먹는덴 지장 없으니까 맘 편하게 고맙다고 가방 속에 들어있던 과자를기분 좋게 나눠주고 초코맛 과자를고양이에겐 줄 수가 없어서어쩌나 하다가 햇살 쨍쨍한 페티예에서고양이들을따라가 본다 골목 골목 소깍 번호만 보..

[적묘의 장기해외여행tip]화장품 및 샤워용품은 현지 조달!

단기 여행은 괜찮습니다신경 안쓰셔도 되는 부분이지요. 쓰던거 가져가면 되고작은 샘플들로 적당히 쓰거나괜찮은 숙소에서는 그냥 나오기도 하니까 그런데 이제 세달 넘어가기 시작하면 들고 온 화장품들이나 목용용품들이 그냥 뚝뚝 떨어집니다. 게다가 무엇보다 대용량 액체 샴푸 종류는이 나라에서 저 나라로 저가형 항공으로 이동할 때가장 먼저 버려야할 항목 저가형 항공의 경우 짐무게에 따라서 가격을 추가해야 합니다.물론 짐무게를 그냥 사시면 되지만보통은 그 비용이 마트에 가서 새로운 제품을 구입하는 비용보다크다는 것도 미리 알려드립니다~~ 여행에서 돌아온지 무려 4개월째 그런데도 아직 제 화장대는여전히 여행 중입니다. 왜냐면 세계 각국에서 필요할 때 사용할 것들을 구입했거든요. 역시 무게와 또 하나는현지에서 저렴하게 ..

[적묘의 터키]이슬람 수피교 기도 세마 춤,메블라나 문화센터 무료공연,Sema, 콘야

벌써 10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제가 이전에 콘야 글을 올리면서일상으로 돌아가면 바빠질꺼야 하고 했던 것이 진짜 어제같은데6월의 터키 한달이 10년도 지난 일 같습니다.이제야 무료 공연 정보를 올립니다. 콘야에 갈까 말까 생각하다가가기로 결정한 것은 카파도키아에서 같은 도미토리에 있던싱가폴 여자분이 메블라나 문화센터의 토요일 무료 공연을강력하게 추천해 주셨기 때문이랍니다. 그리고 정말후회하지 않을만큼 좋았던 시간이었지요. 대부분의 여행자들이 묶는 곳은메블라나 박물관 근처입니다. 거기에서 10분 정도 걸어가면천천히 걸어도 20분 안 걸릴거예요. 스페인 그라나다의 알함브라에서 감탄했던 문양들 모로코에서 아름답다고 생각했던 온갖 기하학적 문양들이 쏟아지는 동네를 걷고 있다는 것을 실감할 무렵 힐튼 호텔은 아예..

[적묘의 터키]지중해 휴양도시 아기 고양이 식빵굽기, 안탈랴에서

몇천년을 그랬듯이 그렇게 하늘을 파랗고 아직 채 허물어지지 않은 오랜 유적은 그 자리를 지킨다 매년 다시 피는 부겐빌레아가 가득 꽃망울을 터뜨리고 여행자들은 발걸음을 옮긴다 하루하루를 급하게 스쳐가는 이들도 있고몇주의 휴가를 이곳에서 보내는 사람들도 있고몇달이 넘도록 생활을 즐기는 이들도 있고 평생을 이곳에서 태어나 살아가는 이들이 있다 하루는 짧고 3일은 조금 길게 느껴지는안탈랴 역사 지구에서의 날들 눈을 사로 잡는 것은절로 시선을 낮추게 하는 것은 오랜 거리의 어린 고양이 어느 기념품 가게의작은 고양이 눈꼽도 코딱지도 제대로 떼지도 못하는아직 몸단장도 어설픈 쪼끄만 꼬맹이가 발걸음을 옮긴다 문턱 앞에 주저앉았다 다시 일어나본다 웃샤~ 문턱을 넘는 것은삶의 한 계단을 지나갈 수 있다는 것 문 안의 삶도..

[적묘의 터키]안탈랴 아침, 지중해 휴양도시에서 만난 고양이들

역사지구만 다니려면 하루면 충분한 곳 바다를 즐기려면 하루 더 저처럼 별일 없이 골목 골목 좋아한다면4일도 부족한 곳 아침 일찍 일어나서아직 건조한 바람이 시원한 시간에골목에 사람들이 없는 시간을 걸어야 하는 이유 골목 골목에 걸린터키 국기가 선명하게 보이는아침 햇살 그러나 아직 가로등도 꺼지지 않은 시간 아침 일찍 밥을 챙겨주는 캣맘 캣대디를 기다리는터키의 흔한 길냥이들 보면 귀 끝을 살짝 잘라놓은 TNR 고양이와그냥 보통 고양이들이 섞여 있음을 알수 있어요. 아직 어린 청소년 고양이들이 많은 안탈랴 역사지구의흔한 아침 풍경 주기적으로 밥을 주는 시간이 정해진 모양 고양이들이 밥을 먹는 곳도대충은 정해져 있는 듯 이쪽 길로 가는 고양이들 저쪽 골목으로 바삐 발을 옮기는 고양이들 그냥 그 자리에서 기다리..

[적묘의 부산]재한유엔기념공원에서 만나는 형제의 나라 터키

돌궐, 6.25 한국전쟁, 월드컵 세 단어로 투르크, 투르키예, 터키를형제의 나라라고 하기엔 뭔가 부족한 느낌이 있지만 그리고 실제로 터키에서 지내면서한국인이라는 이유 그 자체로 형제의 나라라는 말을 듣기보다는 한류의 인기로 오..한국!!! 이라는 느낌을 더 많이 받았고 한국인 여행사 사장님 덕에한류팬인 이스탄불의 터키 자매들을 소개받고그 덕에 좋은 시간을 보냈었던 덕에 그 친구들이 한국에 왔을 때는부산에서 2박 3일의 시간을 같이 보낼 수 있었습니다.다행히 귀국 후, 새 직장 출근 전에 딱 와준 덕에 가능했던 일정. 한국 전쟁에 참전했던많은 나라들 중에서 무려 만 5천명이라는 많은 지원병들이그것도 대부분 이슬람을 믿는 이들이참전했던 것은 그것이 정의라고 믿었기 때문 그 중에서 우리 집을 방문한 친구들의..

[적묘의 터키]TNR 카쉬 고양이들은 신전에서 잠든다.kas

이스탄불-카파도키아-콘야-안탈랴-올림푸스-카쉬-페티예-그리스 로도스-페티예파묵칼레-셀축-이스탄불 재미있게도 영어권에서 온 친구들이랑 이야기하면카파도치아에서 코니아, 카스가 됩니다. 그 친구들 발음은 그렇게..;;;쩜이니 꼬리니 다 떼고~영어식으로 읽다보니 그렇습니다. 그래서 숙소 검색도 한글로 써도영어식 발음으로 쓰는게 더 잘나올때가 있어요.대표적인 곳이 카쉬 -> 카스 요트 매니아들의 천국이라는데 실제로 가면그냥 사람이 별로 없어서 좋은작은 동네라 더 행복 이른 아침에도잠 덜깬 얼굴로 멍하니 바라보면서도눈 돌리지 않는담대한 고양이들이 많아서도 행복지수 올라갑니다~~~ 그리스영토였던 이곳 역시여기저기 헬레니즘 시대의 유적지가 아무렇지 않게 있는 곳 커다란 돌덩어리가 유적! 유적 너머는 바로 바다!!! 저..

[적묘의 그리스]터키 페티예에서 로도스로 가는 페리를 타다

터키에서 한달의 시간 그래서 중간에 그리스로 넘어갈까가면 어디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이미 산토리니에 대해서는약간.....포기했고아테네는 아예 그쪽으로 따로 잡아서 가는 걸로 어차피 에페소로 가게 되니까너무 유사한 이미지가 아닐까 싶기도 하고이런 저런 생각 끝에 그냥 터키 페티예에서 그리스 로도스 섬만왕복으로 다녀오기로 결심했답니다. 제가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탄 비행편은 모두 총 10회로 전부 편도편입니다. 리마> 멕시코 시티 비행기 556,473원멕시코시티> 칸쿤 비행기 89,235원칸쿤> 쿠바 비행기 233,396원 쿠바> 마드리드 비행기 529,658원 포르토> 바르셀로나 비행기 82,575원 발렌시아> 세비야 비행기 65,468원 세비야> 마라께시 비행기 128,380원 탕헤르> 바르셀로나 비행..

[적묘의 터키tip]파묵칼레 석회봉 내려가기 팁!!!필수 준비물은?!,Pamukkale

하루도 필요없다며2,3시간이면 충분하다는 그 파묵칼레.전 대략 오후 4시부터 밤 9시 정도까지 있었어요. 저는 보통 여행자들처럼 시간에 쫒기지 않는 편인데다가 하루 모자라면 하루 더 있으면 되지 뭐~그런 마음으로 천천히 다니는 타입이랍니다. 물이 많았다면 정말 이틀 있었을지도 몰라요. 그러나..물은 정말 아쉬울 만큼만 딱 있고!!! 대부분의 구역은 이런 느낌으로..ㅠㅠ 아아 나는 누구여긴 어디 이미 파티예에서 이런 상황을 듣고 왔는데도실제로 보니까 정말 당황스럽더라구요. 그래도 부분 부분 조성된 인공 호수들이 있어서그나마 좀 위안이 되었어요. 저 위쪽에서 계속 유적지 폐허를 보면서따라 내려오다 보니좀 화창하고 예쁜 것이 보고 싶었던거죠 쭉 따라서 내려갑니다. 저 아래쪽도 인공 조성된 호수 그리고 맞은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