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1339

[적묘의 우유니]턱시도 고양이가 있는 소금호텔의 하룻밤

페루 리마공항에서 훌리아까 공항으로 훌리아까에서 뿌노로 버스로 50분 정도, 뿌노에서 3시간 정도 버스로 볼리비아 국경을 넘어서 꼬파까바나로...거기서 라파즈로, 다시 밤 버스로 우유니 출발 아침에 도착해서 바로 센트로쪽 여행사로 달려가서 아침 10시 30분에 출발하는 우유니 투어 버스를 타고 소금사막 투어를 끝난 다음에 한참을 달려서 우유니 소금사막을 벗어나서 호텔에 도착하는 시간은 오후 6시 가량 소금사막의 더운 공기가 차갑게 식기 시작합니다. 사막에서 피어나는 이끼꽃 이런 곳의 호텔들은 1박 2일 투어나, 2박 3일, 3박 4일 투어의 첫날 숙박으로 투어비에 포함된 곳이랍니다. 여러 종류의 소금호텔들이 있지만 비싼 호텔들은 패키지 투어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요 정도..;;; 그나마 첫날은..

[적묘의 페루]푸노,티티카카 갈대섬 우로스/Lago Titicaca,Isla de los Uros

중앙안데스 남부 해발 3800m의 고원에 있는 호수 및 그 주변지방(현 페루 및 불리비아 령) '육지 속 바다' 남아메리카에서 가장 큰 티티카카 호수 스페인어: El lago Titicaca, 현지 발음은 띠띠까까 운송로로 이용 가능한 호수 중 세계에서 가장 높은 해발 3,812 m 대략 11월부터 4월까지는 우기로 비가 자주 내린다. 티티카카 호의 물은 강우와 빙하에서 흘러나오는 물로 다섯 개의 주요 강이 흘러 들어오는데 라미스, 코아타, 야베, 우안카네와 수체스가 있고, 20 개 이상의 작은 지류도 흘러 오고 호 내에만도 41 개의 섬이 있으며 이 섬들에는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다. 그 중에서 페루 쪽에는 우로스 섬이 있는데 우로스는 44개 정도의 떠다니는 인공섬으로 호수 주변 얕은 곳에 서식하는 ‘..

[적묘의 우유니]볼리비아 소금사막,Salar de Uyuni

우여곡절 끝에... 1년 3개월만에 볼리비아, 우유니를 걸었습니다. -페루 코이카 단원은 파견 1년 이후 국외휴가 3주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리마-훌리아까-뿌노 -코파카바나-라파즈-우유니 그리고 다시 그 반대 반복으로 라파즈-> 코파카바나 -> 뿌노 -> 훌리아까 -> 리마로 무사 귀환 당장, 10여기가에 달하는 사진을 하드에 옮겨 놓고 뜨거운 햇살과 차가운 바람 해발 고도 3600m이상의 고산지대를 다시 한번 들여다 봅니다. 여행 첫날 페루아나들 때문에 비행기를 놓칠 뻔 하고 실수로 가방을 잃어버렸다 찾고 국경을 넘어가는 것이 하루 늦어지면서 라 파즈를 최단시간 5시간에 끝내야 했고 우유니에선 소금에 발이 베여 뒷꿈치가 아프고 엄청난 자외선에 피부가 너덜너덜해지고 뿌노에서는 하루에 4,5번씩 쏟아지는..

[적묘의 레시피]페루에서 만드는 간단소고기 월남쌈

한국은 정말 소고기가 비쌉니다~ 베트남이나 페루에 비하면 확실히... 그래서 봉사활동 나와 있으면 참 편히 사 먹습니다 ^^:; 물론 상대적이지요~ 그러나 베트남의 소고기는 물소고기가 많았어요. 그건 꽤나 질깁니다~~~ 남미 페루에서는 일반 재래시장은 냉장고가 없지만 슈퍼마켓은 고기를 다듬어서 냉동해서 팝니다. 숙성은 그닥 시키지 않는 듯 잠깐 소금 후추 간장 뿌려서 재워 두면 정말 부드러워집니다. 오늘의 주 메뉴는 소고기, 아스파라거스 나머지는 그냥 있는거 아무거나 아스파라거스 이만큼이 한국돈으로 3천원 안되더라구요. 한단 사서 기냥 다 볶아 버립니다. 소금만 조금 뿌려서 달달 볶았어요 계란은 지단처럼 익히고 실제론 그냥 후라이~ 쇠고기는 스테이크 고기를 사서 그냥 익히면서 주방가위로 얇게 잘라버렸습니..

[적묘의 페루]이까 지진,기적의 성당에서 만난 고양이

무너져가는 페허 속에도 남은 기둥에서... 3줄 요약 1. 2007년의 강한 지진으로 인한 피해입니다. 2. 그래도 사람들은, 그래도 그렇게 살아갑니다!!! 3. 낯선 거리의 낯선 고양이, 우연한 순간을 담다. 항상 다음뷰 추천에 감사합니다! ♡이 블로그의 수익은 길냥이들을 위해 사용하고 있어요♡ http://v.daum.net/my/lincat79

[적묘의 페루]옥수수 원산지에서 옥수수밭을 담다

수도에서 살면 특히 수도 한가운데서는 항상 아스팔트와 시멘트를 보고 살게되지요 흙을 밟아보지 못한 아스팔트 키드의 생애 그러나 사실 그건 산업혁명 시대 이후 흙이 오염되고 거리가 더러워 지자 그것을 흙의 문제라고 생각하고 그 흙들을 전부다 보이지 않게 덮었던 시대의 연속일 뿐입니다. 그러다 보니 사람들은 점점 자연으로부터 멀어지고 자연스러운 삶에서 소외되고 인간에게 소외되고 상대적이고 절대적인 고독으로 빠지고 자살율이 높아지죠 그런.... 새로운 현대사회의 문제로 자살율의 상승은 구조상의 문제가 되는거죠 개인의 나약함이 아니라... 자연의 일부인 인간이 자본의 일부가 되면서 인간 자체로부터의 소외되는 현상인거죠 노동은 하지만 부속품으로 전락해 어떤 일이 어떻게 굴러가는지 그 청사진을 알수는 없고 그런 도..

[적묘의 페루]까네떼,아름다운 야외미사,SANTUARIO

까네떼는 리마 센뜨로에서 버스를 타고 3시간 정도 가면 나오는 리마 외곽입니다. 주로 과일 농장들 특히 포도, 딸기, 망고를 많이 재배하고 옥수수와 사탕 수수밭도 많아요. 해가 아주 뜨겁거든요. 그리고 대대로 가톨릭이 아주 강한 작은 동네랍니다. 까네떼 센뜨로에서 5분 정도 걸어가면 나오는 Madre del amor hermoso 아름다운 사랑의 어머니~라는 이름의 SANTUARIO 산뚜아리오. 2007년 강한 지진이 이곳과 이까까지 다 덮쳤었고 그래서 사람들이 많이 다치고 희망이 없는 이들에게 할 수 있는 거라곤 기도뿐이지요 2007년 이후에 다시 복구했습니다 일요일 미사시간엔 사람들이 가득찬데요. 다른 문화생활도 여기서~ 공연이라던가.. 여기는 일반적인 관광지로서의 까네떼가 아니라 그냥 일상 생활지로..

[적묘의 페루]예쁜 회색턱시도 아기 고양이를 만나다

리마 외곽 집들도 그렇지만 페루의 시골 집들은 대부분 마감이 그렇게 좋지 않습니다. 바닥은 그냥 바닥 벽을 그냥 쌓으면 그게 집... 그래서 여긴 집 안! 밖이 아니예요~ 나중에 차근차근 지어서 지붕도 마감하고 바닥도 마감할 때까지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는 아무도 모르지요~ 제가 알 수 있는 한 가진 이 더운 날 이 척박한 먼지 그득한 곳에 사람이 손이 닿지 않는다면 식물이든 동물이든 참 살기 어렵겠다 싶은 거죠 물을 준 곳은 초록빛 그러나 아닌 곳은..;;; 그대로 말라버립니다 개들이 헥헥 댈수 밖에 없죠 흰색 바탕 작은 개가 이 집 개~ 옆에 다른 개는 이웃집 개~ 이제 외벽만 세웠지만 그냥 그대로 한 가족이 살고 있는 집 더운 길을 걸어 인사하고 시원하고 달콤한 젤라티나 하나 맛있게 먹고~ 이 집 따..

[적묘의 페루]나스카 센뜨로에서 만나는 나스카지상화

나스카 라인은 사막 표면에 넓게 펼쳐져 그려진 수십 개의 서로 다른 이미지들입니다. 많은 것들이 양식화된 동물 형상으로, 이 중에는 나선형 꼬리가 달린 원숭이, 도마뱀, 벌새, 고래가 있습니다. 다른 것들은 삼각형이나 사다리꼴 같은 기하학적 도형들인데요. 사실, 선명하게 또렷하게 보기 힘들어요. 그리고 보통, 나스카 센뜨로를 잘 안가시는데요 선명하게 또렷하게 예쁘게 볼 수 있게 꾸며 놓은 센뜨로를 꼭 추천하고 싶어요. 나스카 그림들은 높고 건조한 분지 위에 형성되어 표면의 자갈을 긁어내고 밑에 있는 가벼운 흙이 드러나도록 솔질하는 방식으로 '그려진' 것이랍니다. 상대적으로 비와 바람, 먼지의 피해를 적게 받는 이 지역의 독특한 기후 덕택에 이미지들은 몇 세기 동안 살아남을 수 있었지만 워낙에 크기 때문에..

[적묘의 사진]잠깐 여행 다녀옵니다.

항상 좋은 하늘일 수 없고 항상 편한 길일 수 없고 항상 안전할 수 없고 그래도 사람들은 떠납니다. 가장 편한 곳 가장 아름다운 곳을 가기 위해서가 아니라 나를 찾기 위한 길 혹은 나를 잊기 위한 길 몽골의 게르 안에서도 베트남 호이안의 강에서도 베트남, 무이네의 바닷가에서도 뜨거운 햇살 아래 흘러내리는 땀을 닦아 내면서도 무거운 카메라 가방을 항상 챙겼고 해가 뜨기 전부터 해가 뜨는 순간과 해가 지는 그 순간에도 내가 기억하는 것과 내가 존재하지 않는 사진을 담는다. 이제, 또 한번의 가방을 챙기고 휴가를 떠난다. 혼자 가는 길 미래가 또 다른 현재가 되고 현재가 추억이 되고 또 하나의 사진으로 남는다 타인의 일상이 나의 여행이 될 때 나의 일상이 타인의 여행으로 남을 때 우리는 또 어떤 다른 시선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