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1339

[적묘의 페루]고양이 공원의 흔한 부비부비

한참을 바라보고 있는 사람들 저만 그런게 아니죠 풀밭 가장자리에 쪼그리고 앉아서~ 야옹 야옹~~~ 페루 사람들은 미치미치 미치~~~ 예쁜 고양이들이 이쪽으로 나와 있는 걸 보니 좀 속상하네요. 저쪽엔 계속 전시회나 판매전이 있다보니 자꾸 고양이들이 입구쪽으로 나오네요 사실 여기는 전체가 다 고양이 공원이 아니라 공원 세개 정도가 쭉 연결되어 있어요. 근데 입구쪽 공원엔 고양이들이 별로 없었거든요. 지금은 이렇게 바깥쪽으로 나와 있네요. 예전보다 고양이들이 안쪽에 좀.... 띠엄띠엄해요 아쉬워요 아까 눈인사 했던 고양이들 조금씩 다가옵니다~ 어떤 애들은 그냥 어떤 애들은 무심 어떤 애들은 적극 빛의 속도로 다가오는 턱시도 고양이 그러나 정작. 저 손길의 주인인 세뇨라도 저도 같이 목놓아 부른 것은 바로 요..

[적묘의 페루]남미에서 좋다고 소고기 사묵겠지

봉사활동..그리고 자취생활 시간이 나면 무엇을 할까요? 사실 제일 크게 작용하는 것 중 하나가 의식주..ㅡㅡ 그 모든 일상 생활에 대해서 모든 활동과 생활이 혼자 해결해야할 숙제가 된다는 것이죠. 무엇을 사야할지 무엇을 해야할지 할지 말지 청소, 빨래, 정리, 요리.. 그 모든 것이 생활 스트레스가 됩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한국보다 쇠고기가 싸다는 것! 페루식 로모 살따도도 맛있고 레스토랑에서 우아하게 칼질하는 스테이크도 좋지만... 현실은!!!! 자아 슈퍼마켓에서 사서 냉동실에 방치해 놓은 쇠고기!!!! 냉동육이라서 그냥 아예 반을 다시 잘라달라고 합니다. 후라이팬에 놓기가 좋거든요~ 원래 실온에서 약간 녹혀야 하지만 제가;; 좀 바빴습니다!!!! 그런거 없다능!!! 요즘 연말연시라 수업 끝나..

[적묘의 페루]맥주와 감자샐러드,까우사 야금야금

일상적으로 술을 즐기는 편은 아닌데 날이 더워지면 어디가나 맥주 한잔 권해주시면 또~ 즐겁게 한 잔 정도는 마십니다. 술보다는 술마시는 분위기 수다 떠는 걸 좋아하는데 사실...;;; 저만 딱 한국말하는 사람이니 그 모든 이야기가 그냥 생활소음처럼 느껴질때가 있죠. 그러면 음식이나 술에 더 집중하게 되네요 감자의 원산지인 남미 그 중에서도 다양한 감자가 많은 페루~ 그 중에 까우사라는 건 감자 샐러드랑 비슷해요. 메인 요리보다는 이렇게 곁들이로 나옵니다. 아무래도 그냥 먹기엔 목이 메이죠~~~ 양파절임을 곁들이거나 뭔가 다른 샐러드가 있음 좋은데 참..ㅠㅠ 과일이나 야채가 많이 나오는 곳인데 잘 안 먹는다는 것이 아쉽습니다. 리마 근처 까야오에서 나오는 맥주 필센입니다. PILSEN, CALLAO 부드러..

[적묘의 페루]리마한인성당 성탄구유,메리 크리스마스

페루에는 리마에만 한인성당이 있습니다. 다른 한국신부님들도 계신데요 그분들은 현지 사목을 하시는 거고 교민사목으로, 한국 사람들을 상대로 한국 미사를 드리는 것은 여기 리마뿐인거죠~ 어제 일요일, 대림 4주 미사를 드리고 오늘은 크리스마스 이브, 밤미사 그리고 내일은 성탄 대축일 미사군요. JR. LIBERTAD 1164. MAGDALENA DEL MAR.LIMA 전화번호 460-0172 대림 4주 제대꽃 마지막 흰색 초에 불이~ 일단 밥을 먹고 +_+ 거기에 커피 한잔에...빠네통까지!!!! 오마나~~~ 이번엔 큰 빠네통!!! 무게도 무려 1키로~ 블랙커피없이는 ..;;; 힘듭니다. 젤리와 건포도가 가득!!! 원래 한인성당에 사람들이 많았는데 다들 왔다갔다 하시는 분들이시다 보니 요즘은 젊은 사람들이 ..

[적묘의 페루]짝퉁 러시안블루가 나무 위로 올라간 이유~

미라플로레스에서 고양이 공원을 걷는 중에.. 청소년묘 발견~ 낭창낭창하게 발랄하게 응? 스타일은 러시안블루인데 옅은 골뱅이 무늬가 살짝 있는 걸보면 아메숏인건가?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공원이 위치한 곳은 리마에서 가장 잘 사는 동네인 미라플로레스입니다. 고양이를 사서 키우다가 혹은 선물받거나 선물했다가 커지고 털이 빠지고 귀찮아 지면 버리는거죠...... 그러다 보니 고양이들이 사람들에게 스스럼없이 다가서는 것이고... 그러다 보니 품종묘들이 적잖습니다.... 응? 갑자기 털을 사락! 파바바박!!!! 빛의 속도로 나무 위로!!!! 역시나 은은한 골뱅이 무늬가~ 근데 또 울집 막내 몽실이랑 닮아서 눈을 못 떼겠네요 울 막내도 저렇게 폴짝 폴짝 잘 올라가거든요~ 얜 모하려는 건가 하고 +_+ 오오...날렵..

[적묘의 페루]마추픽추가 있는 성탄구유장식,la Merced 성당

센뜨로 데 리마에는 정말 많은 성당이 있고 저마다 다른 이야기들이 있답니다. 그 중에서 1536년에 공사를 시작해서 1614년에 완공된 라 메르세드 성당입니다. 정식명칭은 La Basílica Menor y Convento de Nuestra Señora de la Merced 번역하면.. 자비의 성모 성당과 수도원입니다 보통은 그냥 la Merced 성당이라고 해요 여기에 제가 본 중 가장 멋진 성탄구유가 있더라구요. 동방에 별이 빛나고~ 목동들은 아기 예수를 경배하러 오지만 세상의 왕들은 진정한 왕이 오심을 모르지요. 그리고... 뒤에 펼쳐진 것은 페루 cuadra 6 del Jirón de la Unión (Calle La Merced) con la primera cuadra del Jirón An..

[적묘의 페루]센뜨로 데 리마의 특별한 크리스마스 트리

역시 센뜨로 데 리마에 가면 색다른 트리를 만날 수 있어요~ 살짝 다녀왔지요 ^^ 그러나 밤은 항상 조심해야 하니까요 학생들과 함께!!! 수업하고 시험치고 성적 확인까지 다 하고 걷기 시작!!! 학교에서 출발해서 센뜨로까지 가는데는 약 30분 정도 시험이 예상보다 늦게 끝나서 후딱 갔을 땐 이미 어둑어둑 사실 야경을 보는 건 좋은데 야경을 찍는 건..ㅠㅠ 손각대로 찍긴 힘들잖아요~ 게다가 거리에 사람들이 많아서 항상 조심하라고 주의를!!! 학생들이 여럿 같이 있어서 마음 놓고~~~~ 드디어 도착한 아르마스 광장! 어어어? 생각보다...단순합니다..;;; 근데 또 보다보니.. 괜찮네요~ 워낙에 식민지 건물들이 화려하니까 이렇게 단순하게 깔끔한 것도 세련되게 좋네요 밤의 분수대.. 예전엔 식민지 정복자이자 ..

[적묘의 페루]연말연시+성탄,리마 쇼핑몰을 갈 때 주의할 점

지역마다 다르지만 리플레이나 사가 레알플라사 등 다양한 쇼핑몰들이 모여있는 곳이 꽤 있습니다. 특히 다른 곳보다 리마에는 정말 많은데요. 거리마다 그 특성이 다릅니다. 연말 연시에 크리스마스 전후로는 특히 쇼핑객들이 넘치게 되는데~ 쇼핑몰 쪽과 길 건너 쪽 분위기... 여기는 산타 아니따라고... 다른 지역 보다 좀더..;; 외곽이고 또 위험한 편입니다~ 차이가 큽니다!!! 카메라를 꺼낸 것만으로.. 것도 똑딱이인데!!! 완전..;; 같이간 페루 학생들이 당황합니다. 괜찮다고 제가 달래야 합니다..;;; 누가 훔쳐가도 괜찮아. 라고~ 쇼핑몰 안에는 진짜 돈이 있어서 사러온 사람과 그냥 구경온 사람과 훔치러온 사람과 감시하는 사람이 같이 있는거죠. 그러니 사실, 제일 판매율과 구매율과 범죄율이 높은 시기일..

[적묘의 페루]검은 고양이는 저주를 모르무니다

크리스마스에 한창 더위가 시작되는 남반구! 참 실감 안나는 연말 연시입니다. 마음은 평생 살아온 북반구 시계를 따라가니까요. 그러고 보면 어느새 12월 두번째 페루에서 맞이하는 12월입니다. 여기 온지 14개월 시간 빠릅니다. 총선도 하고 대선도 하고 2012년 12월 21일 마야달력의 마지막 날이라는 기대도 저버리고(?) 그냥 조용히 흘러갑니다 오랜만에 나간 고양이 공원.. 잦은 행사들로 고양이들이 많이 줄었습니다. 묵묵히 등을 돌리고 앉은 검은 고양이 한마리.. 한국이라면 재수없다고 검은 고양이에게 돌을 던지거나 소리를 지를지 몰라도 여기는.... 저 검은 고양이 예쁘다~ 여기 한번 봐봐~ 야옹 야옹... 하는 사람이 저만이 아니네요. 어스름이 살짝 내리는 미라플로레스 성당 옆 주차된 차 아래마다 고..

[적묘의 페루]고양이 공원은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연말 연시 드디어 어제 +_+ 마지막 시험을 마무리하고 오늘은 정말 12월 들어 처음으로 늦잠을 잔 듯!!! 그동안 못 나갔던 고양이 공원에 살포시 나가봅니다. 약속도 그쪽으로.. 유일하게 맘 편하게 카메라를 들고 돌아다닐 수도 있고~ 예쁜 물건도 많고 보고 싶은 것들도 많고 고양이도 많은 고양이 공원으로~~~ 역시나 크리스마스 준비가 한가득! 눈 앞의 고양이도 보고 여기저기 판매 중인 물건도 구경하고~ 역시나 저렴한 센뜨로 데 리마도 좋지만 이렇게 깔끔하게 정리된 크리스마스 시즌 한정 바자회도 좋군요 ^^ 다양한 가게에서 각각 부스를 꾸며서 다채롭네요~ 아 역시 집에서 아점 먹고 나오길 잘했어요 ㅎ 꺄아~~~ 1000% 달 것이 분명한!!! 크리스마스 쿠키도 눈에 딱 들어오고 잉카천으로 만든 다양한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