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1339

[적묘의 페루]국립중앙우체국의 변신,인형들과 pc방 고양이

페루 리마의 옛 식민지 시대의 건물들은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센뜨로 데 리마의 건물들은 외부를 개조 보수할 수 없습니다. 수리는 괜찮지만, 유지를 해야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어떤 건물들은 정부가 수리할 능력이 없어서 그냥 방치합니다. 누가 들어가서 살기엔 위험하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건물들 사이에 다른 장사들은 가능하지요 그렇게, 사람들은 살아가기 마련이지요~ 그 중 하나가 우체국 건물입니다 페루 국립중앙 우체국은 노화로 인해서 지금 전체적으로는 문을 닫고 끝쪽 한부분만 센뜨로 데 리마의 우체국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안쪽으로 들어가면... 중간 중간에 틈새에 가게나 레스토랑 pc방 등이 있어요 정작 건물로 들어가는 문들은 모두 철문이 잠겨 있지요. 주로 판매하는 것은 선물용 커다..

[적묘의 페루]까네떼 센뜨로,아이스크림이 필요한 연말연시

페루는 남한면적의 13배 리마는 서울의 4배 정도의 크기입니다. 항상 오가는 길은 출퇴근길이 다죠. 그리고 주말엔 성당 학생네 가족이 리마 끝쪽 외곽에 있거든요. 그래서 거기 놀러갔어요. 갔다가.... 그 뜨거운 햇살에 머리가 핑~ 흔한 페루의 12월 풍경 1,2월이 제일 덥지요. 특히 코스타...해안을 끼고 있는 사막 지대는 햇살이..ㅠㅠ 정오가 되기 전인데 하늘이 보통 이런 느낌입니다. 적도에서 멀지도 않아..ㅠㅠ 진짜 아프다는 기분~ 적도쪽으로 올라간 북쪽 도시에선 실제로 아프게 뜨겁답니다. 센뜨로의 크기로 도시의 규모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딱..요게 다네요. 항상 제가 올리는 센뜨로 데 리마의 규모와 엄청난 차이..;;; 작은 동네랍니다. 2솔이면 아이스크림을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세가지 맛~..

[적묘의 페루]노랑 고양이와 노랑 새해풍습들

예전에 밤에 만났을 땐 정말 크림색이란 느낌이었는데 2012년 마지막 날에 급히 나갔을 때 만난 노랑 고양이는 조금더 노란빛이네요~ 역시 너두 새해 준비하는 거야? 페루의 새해는 노란색입니다 ^^ 금과 행운!!!! 황금빛 잉카를 연상케하기도 하지요. 에궁..조금만 더 친해지면 눈꼽을 꼭 떼주고 싶어요 앗.... 노랑둥이의 예쁜 포즈를 다 잡으려다보니 저 뒤쪽!!!! 좌판에서 새해 장식들을 팔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파티용품 가게들은 이런 식으로 가득 가득 모두 노란색으로 바뀌고 노란 속옷도 팔아요~ 속옷의 색에 따라서 의미가 달라지거든요. 노란색 = 금,행운,건강 등 대체적으로 좋은 의미 초록색 = 지폐 빨간색 = 사랑 노랑둥이는..;;; 노팬티~~~ 발치를 빙글빙글~ 아유 이쁜 것~ 페루는 이런 식으로 ..

[적묘의 페루]노랑 고양이는 식탁아래 필수요소

리마 외곽 집들도 그렇지만 페루의 시골 집들은 대부분 마감이 그렇게 좋지 않습니다. 바닥은 그냥 바닥 벽을 그냥 쌓으면 그게 집... 그래서 여긴 집 안! 밖이 아니예요~ 고양이나 개도 그냥 들락 날락 그냥 일상적인 식탁 풍경 12월 말 크리스마스를 전후로 더위가 시작되는 리마. 식탁에는 맛있는 페루 음식인 소파 세까 sopa seca 더운 길을 한참 걸어서 도착한 농장집이라서 목이 칼칼한데 치차 모라다 한잔은 정말 시원하죠~ 그리고 발치에서 놀고 있는 노랑둥이는 정말 필수요소!!!! 의자 사이에서도 그냥 바닥에는 바닥에 눕는 건 고양이의 덕목이 아니야 할머니의 모자 정도는 필요하지~ 아직 조그만 노랑둥이~ 문만 열고 나가면 바로 펼쳐지는 초지에 염소떼가 풀을 뜯고 관리자 모드의 개님이 경계를 게을리 하..

[적묘의 페루]잉카 우주관의 성탄트리,센뜨로데 리마

페루의 크리스마스는 연말연시까지 계속됩니다. 장식들은 보통 12월부터 1,2월까지 그러니 그 전에 가서 구경하세요 ^^ Merry Christmas, Happy New Year Feliz Navidad, Feliz Año Nuevo 이니까요~~~ 이번엔 첨으로 잉카 우주관을 찾아보게 된 것은 바로 이 트리 덕이네요. 이해가 안되는 부분들은 별로 없는데 대체 구체적으로 뭔가 싶어서 인터넷을 뒤적여서 검색하고 번역해서 pacha에 대해서 이제 좀 개운해졌습니다 ^^ 리마라는 도시가 스페인 식민지 정복자 피사로에 의해서 세워진 도시이고 이 아르마스 광장 자체가 피사로의 구상대로 실체화된 곳이란 걸 생각하면 그 한 가운데에 크리스마스 트리를 잉카 우주관으로 세운 게 좀 이상할 수도 있지만 프레잉카부터 잉카까지 ..

[적묘의 페루]사슴이 뛰노는 최고 사립대,카톨릭대학에서

현재 페루에서 가장 좋은 대학은 가장 오래된 대학인 국립대학 산마르코스가 아니라 여기 리마에 있는 카톨릭 대학이랍니다. 사립이어서 입학금과 수업등록비가 있고 수업도 제대로 하는 편이고 교수진도 좋습니다. 교환학생 제도도 괜찮다고 하구요. 여기식으로 발음하면 그러니까 에스파뇰로 하면 까톨리까 라고 합니다. 정식 명칭은 Pontificia Universidad Catolica de Peru 그리고 또하나의 자랑은 정원을 뛰어노는 사슴들!!!! 건물들도 나름 현대적이고 캠퍼스가 괜찮아요. 정말 부러운... 학교죠 역시 시도때도 없는 애정행각과... 시도 때도없이 어슬렁거리는 사슴들 장미가 피고 사슴이 오가는 캠퍼스.... 상당히 넓습니다!!! 그리고 캠퍼스에 들어갈 때는 상당히 절차가 복잡합니다. 학생증이 있..

[적묘의 페루]2013년 뱀띠해(계사년)를 맞이하며

뱀은 이중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죠 뭐...사실 인간이 부여한 이미지일 뿐 뱀은 뱀이죠. 그냥 뱀의 특성과도 다른 부분을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선입견으로 그려내는 것도 많구요~ 예를 들면 미끄덩거리거나 끈적할거 같다는 뱀에 대한 촉감부터가 상상! 상쾌하게 차가운 비단결같다.. 는 것이 반전 피부로 숨을 쉬는 뱀 몸을 구불거려서 이동하는 뱀 그래서 피부가 끈적거리거나 미끄덩하면 몸에 무언가가 들러붙어서 이동도 생존도 힘드니까요. 여름철 시원한 애완동물, 반려동물로도 조용히 인기가 늘고 있답니다. 늙지 않고 오래 살기 때문에 현명함을 탈피를 하기 때문에 생명력을 특히 대지의 생명력을 상징하고 여러 민족의 탄생설화에도 나오지요. 신격화된 애니미즘 중 하나기도 하구요. 뱀은 간사하며 지혜가 뛰어난 것을 뜻하지만..

[적묘의 고양이]침대 위 절대비교우위는 노랑둥이

남미는 지금 덥습니다. 그래도 밤엔 확 추워져요~ 으슬으슬해서 창문도 꼬옥 닫고 전기장판도 켜야하지요~ 물론.... 추운 겨울, 차가운 바람 한국의 겨울과 같을리는 없지요~ 그러나 포근한 이불 속 따끈한 침대 안으로 쏙 들어가면 어느새 착 다가와 있는 초롱군이 그리워지는 건 연말이기 때문일까요.. 남미의 낮이 더워도 아쉬운 울 초롱군의 따끈따끈함 마지막으로 담아온 사진이..;; 요 불평불만 가득한 표정이라 아쉽 그래도..... 넌 얘네들처럼 털을 제공하지도 않고 고산을 뛰어다니지도 않고 수익원이 되진 않지만.. 얘네처럼 커다란 날개가 있는 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옥상을 뛰어다니고 뭐...뛰는거 보다야... 멈춰 있는 시간이 늘었지만 아직도 이빨은 날카롭고... 뭐...하품할 때만 보지만..;; 이젠 눈..

[적묘의 페루]애꾸눈 검은고양이,가게 진열대 위에서 떡실신!!!

어디를 가든 시장 고양이는 참... 필수적인 듯!!! 역시 먹을 것이 있는 곳에 쥐가 있고 쥐가 있는 곳엔 고양이가 필수요소! 슈퍼마켓엔 없지만 시장엔 있답니다. El supermercado no tiene, El mercado tiene. 이번에 만난 시장고양이는 유독.... 응? 뭔가 달라요!!!! 정말 잘 믹스된 고양이~ 터럭은 길고~~ 보들보들하게 잘 말고 유난히 해가 더 뜨거워서 과일 농장이 많은 까네떼랍니다. 리마 중심에서 3시간 정도 떨어진 약간 리마 외곽의 시골이예요. 농사짓는 데도 많지만 2007년 꽤 심한 지진에 쓰러진 전신주도 많고... 도시가 거의 망가져서 전기와 수도가 들어가지 않는 곳이 많답니다. 그래도 이까보다는 그냥.. 햇살은 뜨겁지만 바람은 불어서 다행인 정도죠 그러나 시원..

[적묘의 페루]리마 대통령궁,특별한 크리스마스 조명 장식

평소엔 가까이 가지 못하는 대통령 궁이지만 새해까지는 문 앞에 딱!!! 다가갈 수 있습니다. 다른 날 찍은 사진들을 보면 상당히 멀찍이서 찍고 그 사이에 전경들이 쫙...서 있는거죠. 그런데 이번엔 대통령궁의 앞뜰에 이렇게 설치조명이 있어서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비켜준 듯합니다~ 이만큼이나 가까이!!! 창살 사이로 카메라를 넣어서 담으면... 좋군요! 낮에는 사실..;;; 이 조명이 잘 안보입니다. 아직 완성이 안된 거 같지만 완성된거 맞습니다! 시에라 지역, 특유의 장식품인 폰 오 폰들로 장식되어 있어요 피사로가 스페인식으로 지은 이 건물이 잉카식 장식이 되어 있는 거죠 역사가...시간이 흐르는거죠 흘러흘러.. 시간이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청와대나 미국 백악관과는 달리 대통령이 꼭 여기 살 필요는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