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페루]고양이 공원의 흔한 부비부비

한참을 바라보고 있는 사람들
저만 그런게 아니죠

풀밭 가장자리에 쪼그리고 앉아서~
야옹 야옹~~~
페루 사람들은 미치미치 미치~~~

예쁜 고양이들이
이쪽으로 나와 있는 걸 보니
좀 속상하네요.

저쪽엔 계속 전시회나 판매전이 있다보니
자꾸 고양이들이 입구쪽으로 나오네요

사실 여기는 전체가 다 고양이 공원이 아니라
공원 세개 정도가 쭉 연결되어 있어요.

근데 입구쪽 공원엔
고양이들이 별로 없었거든요.

지금은 이렇게 바깥쪽으로 나와 있네요.

예전보다 고양이들이
안쪽에 좀.... 띠엄띠엄해요
아쉬워요

아까 눈인사 했던 고양이들
조금씩 다가옵니다~

어떤 애들은 그냥
어떤 애들은 무심
어떤 애들은 적극

빛의 속도로
다가오는 턱시도 고양이

그러나 정작.
저 손길의 주인인 세뇨라도
저도 같이 목놓아 부른 것은

바로 요 삼색인데
세상에..;;;

신나게 부비부비를
멋지게 ~~~

그리곤 또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슥..제자리로 가는

여전히..뭐가 지나갔니?

어떤 고양이는 무심
어떤 고양이는 도도
어떤 고양이는 적극

 

 그냥 그런게 아무렇지 않은

고양이 공원의 평범한 또 하루가 갑니다.

페루는 미국의 지원을 많이 받았지요.

볼리비아가 현재 반미운동으로
여러가지 다국적 프랜차이즈점도 쫒아내고 하는 것과 달리...
미국의 지원을 받으면서 동시에
미국에게 많은 이권도 주고 있지요..

이 공원뿐 아니라 다른 공원들에
미국 대통령 이름을 붙인 것도
그 친미적인 성향을 보여주는 한 단면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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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삼색이 고양이는 도도했습니다!!

2. 중남미와 미국의 관계는 한국과도 비슷합니다.반미+친미

3. 고양이 공원의 고양이들이 더 늘지 않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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