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연시
드디어 어제 +_+
마지막 시험을 마무리하고
오늘은 정말 12월 들어 처음으로
늦잠을 잔 듯!!!
그동안 못 나갔던
고양이 공원에 살포시 나가봅니다.
약속도 그쪽으로..
유일하게 맘 편하게 카메라를 들고
돌아다닐 수도 있고~
예쁜 물건도 많고
보고 싶은 것들도 많고
고양이도 많은 고양이 공원으로~~~
역시나 크리스마스 준비가 한가득!
눈 앞의 고양이도 보고
여기저기 판매 중인 물건도 구경하고~
역시나 저렴한
센뜨로 데 리마도 좋지만
이렇게 깔끔하게 정리된
크리스마스 시즌 한정 바자회도 좋군요 ^^
다양한 가게에서
각각 부스를 꾸며서
다채롭네요~
아 역시 집에서
아점 먹고 나오길 잘했어요 ㅎ
꺄아~~~
1000% 달 것이 분명한!!!
크리스마스 쿠키도 눈에 딱 들어오고
잉카천으로 만든
다양한 소품도 탐나고
작은 크기에 비해서
비싼 몸값을 자랑하는
액세서리 매장에서
사장님 자리를 딱 뺏은 고양이도 들여다 보고
얼마나 늘어져라 자는지!!!
사장님은 그냥 계속 서서
상품 진열이랑 안내하실뿐
에궁 저 꼬질꼬질한 발...
닦아주고 싶네요
대충 들여다 보고
살짝 나가보니
이건 또 무슨 ㅎㅎㅎ
동네 꼬마 둘이서
검은 꼬리의 예쁜 턱시도 청소년묘를
쫒아서 추격전 찍는 중
크윽...
휙..들어가네요
이런 식으로
성당 앞쪽의 공간에 천막을 치고
행사를 자주 하다 보니
고양이들이 정신이 없을 듯.
아무래도 준비하고 행사하고
또 철거하고 또 다른 행사 준비하고...
그런가 하면 저쪽은
상설 매장..
관광객들도 현지인들도
항상 쉽게 오가고
항상 고양이들이 함께하는 원형 매장이지요.
한낮엔 사람이 없는 편인데
주말부터 연결해서
방학도 시작되고 휴가도 시작되어서
한가롭게 시간을 보내는 이들이 많아요.
6시를 기점으로 금방 어두워집니다.
그 사이에 모델을 해주는
노랑둥이 한마리~
근데...너 여기 이렇게 있어도 되니?
정말 동물은 교육이 아니라 훈육이랄까
훈련과 습관을 통해서 생활태도가 달라지는데
이 공원의 고양이들은
사람이 다가가도 화들짝 놀라긴 해도
빛의 속도로 도망가진 않는다는 것!
그 삶이 그렇게 아프지 않았다는 것에 감사하게 됩니다.
물론..;; 페루의 다른 곳에서 만난 고양이들은
저마다 다릅니다.
개들도 그렇구요.
이를 드러내고 으르렁대거나 사람을 공격하는 동물들은
사람들에게 당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오늘 여기서는...
꽃이 가득한
더운 페루 리마의
한여름 크리스마스에
귀여운 노랑둥이가
눈빛으로 말합니다 +_+
행복한 주말 feliz fin de semana
즐거운 크리스마스 Feliz Navidad
연말 잘 보내세요. Tenga un buen fin de añ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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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야아옹~크리스마스 정신이 가득한 행복한 날을!!
2. 크리스마스 판매전은 페루의 내일 2012년 12월 23일까지~
3. 그나저나 참 저런 소품 아니면 크리스마스 실감이 안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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