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사 63

[울릉도,저동항] 아침을 기다리는 시간

새벽에 일어나는 건 여행지에서의 필수 덕목.. 휴가는 휴가가 아니고 아침은 아침이 아니고 새벽에 일어나 창문을 열고 구름을 체크하는 것이 카메라를 가진 인간들의 본성인가요!!! 말이 새벽이죠 거의 한밤에 나왔습니다. 항구에 불이.. 이동네도 역시 오징어 잡이로 먹고 사는 동네.. 멀리 오징어 배들이 들어옵니다 저 너머에... 그리고 이쪽 동네에 사람들이 살아가는 원동력이 있는거지요 까무룩 애매하게 걸려있는 아침해 이럴때가 제일 아쉽죠 태양은 구름 속으로!!!! 순식간에 밝아지는 바다 울릉도에 내렸을 때부터 고소한 내음으로 가득 채웠던 오징어들 그리고 새벽 출사에 반가운 또 하나의 얼굴 꼬맹이!!!! 뜨어어어.. 강아지의 이런 공격적인 애교는 초점을 잡아 먹습니다 +_+ 얌전히!!! 거기 서!!!! 바로 ..

[적묘의 안동나들이] 찜닭과 간고등어를 기억하다

첫사진부터 딱...느낌이 오지요? 넵..그렇습니다 봄봄봄~~~ 아니죠~~~ 가을입니다 +_+ 예쁘게 익은 꽈리가 살짝 볕에 바래지는 즈음에.. 안동 하회마을을 찾았습니다. 안동 하회마을 하회(河回)라 한 것은 낙동강이 이 마을을 두루 감싸며 흐르는 데서 유래가 되었습니다 어스름한 저녁에 찾아간 이유는 노을을 담고.. 저녁 먹고 자는게 목적 +_+ 그렇습니다!!! 맛있는 저녁이 목적이었지요!!! 요기에 갔습니다..; 식당 이름.은 기억 안나고..;; 탈 가게 옆에 있는 집입니다. 저기 조각하는 할아버지 보이시나요? 그 집이예요 찬이 깔립니다 동동주는 기본? 찜닭이 나옵니다. 사실..;; 헛제사밥이 먹고 싶었는데 단체 손님이 워낙 많고 예약이 안되어 있어서 안된답니다..;; 뭔가....많이 부실해서 아쉬웠...

[공중부양] 강아지 엉덩이 경쾌하고 원동매화 만발하고!

햇살이 화사한 날 원동에 꽃구경 가니 강아지도 같이 뛰네요!!! 어찌나 발랄깜찍하게 뛰고 있는지!! 엉덩이에 반해버렸습니다 +_+ 매화도 화사하게 웃어주네요 ^^ 이 강쥐님..자꾸 봐니 웃는 얼굴 제대로 정들 듯 ^^ 또 공중부양 +_+ 청매화로 유명한 원동으로 기억하려다가 공중부양으로 기억하겠는데요 ㅎㅎㅎ 토끼도 아니고!!!! 뛰었다 하면 반은 날아요!!! 이 녀석 +_+ 제가 가까이 안가면 다가오고 가까이 가면 도망가고!!! 엄마 발 등장 ^^;; 제가 저쪽으로 가니까 신나게 먼저 달려가더라구요 햇살도 뜨거운데 더워 더워!!! 잘 놀았는데~~ 고만 할까? 이제 매화 구경가야지? 난 축제장 지키러 갈꺼야~~ 또 날아서 갑니다..;; 아.. 뭐랄까 저 경쾌한 엉덩이? 저랑 엄마랑 이 강아지랑 놀면서 엄청..

[울산,살티순교성지] 봄날 영남알프스 가는 길목에

정말 길가에서 보면 찾아가기 힘든 곳이 바로 살티순교성지예요 영남알프스로 유명하지요 신불산 자연휴양림으로 가는 길이나 석남사 지나면 바로 나옵니다. 길 입구에 이런 팻말이 작게 있어요 눈 나쁘면 안보임..;;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덕현리 1144-3번지 살티 성지로 찾는 편이 빠르겠네요 ^^ salty 아니죠~~~ 살티 맞습니다!!! 살티는 울산·부산·경남지역 천주교의 중요한 성지예요 860년대 부산지방 첫 공소인 간월공소에 살던 천주교인들이 1866년 병인박해를 피해 모여들면서 만든 신앙 공동체랍니다. '박해를 피해서 살 만한 곳'이란 뜻으로 살티라 했다 주변의 간월공소·대재공소·죽림굴 등 천주교 성지와 함께 살티공소와 순교자 성지가 조성돼 있지요 공소(公所)는 로마 가톨릭교에서 본당(本堂)에 속하..

[3월 출사지] 양산원동매화축제에서 만난 강아지

경남 양산 원동매화축제가 오늘부터 열립니다. 3월 25~27일 구제역이 이렇게 심각한 줄 몰랐는데 각종 지역 축제가 축소되고 있군요. 공식적으로 크게 열리는게 아니고 그냥... 마을잔치형식 정도로 열리나봐요. 원동순매원 매화축제랑 위치가 조금 달라요. 순매원은 따로 포스팅 할게요 ^^ 사실 그제 간 거라서 ^^ 사람이 없는 한적한 시간.. 아마 오늘 꽃들이 다 만개했을거예여요 제 눈을 잡은 건 이 귀여운 강아지!!! 여기저기 축제 준비에 한창인 지역주민들 앗 이 뒷다리 보세요 ㅎㅎ 겨우 세발짝 도망갈거 왜 갔거니? ^^ 괜시리 딴청~~~ 얘 뒤돌아가면 넘 귀엽죠? 살짝 올라가서 매화 구경.. 색이 흰색 푸르스름한 녹색, 분홍색 세가지 매화가 섞여있어서 더 이뻐요 돌아서면 화들짝 달아나는 강아지 크하하하하..

[통도사, 서운암] 봄꽃사냥은 마이크로 렌즈와 함께!!

매년 가는 봄사냥... 매화, 산수유, 연다래, 진달래. 벚꽃 그리고 서운암의 들꽃까지.. 한국 봄의 시작은 이 얼마나 화사한가요? 떠올려보면..ㅡㅡ; 아아..비가 왔지 말입니다.. 게다가 새벽에 출발한지라.. 추웠어요..ㅠㅠ 발까지 시려워서 사진을 찍긴 무슨... 빨리 뜨거운 차 한잔을 마시고 싶다는 기분 밖엔 없는.. 그래도 셔터는 눌러야지요. 마음에 들어온 것을 눈에 담은 것을 사진으로 남기고 싶은 것... 그러니 셔터를 눌러야 합니다~~~~ 고즈넉한 서운암, 이른 아침엔 아무도 없지요 장독대 앞의 할미꽃이 수줍게 고개를 떨구고 있네요 한쪽 어깨에 카메라 가방을 한쪽 어깨엔 우산을 비스듬히.. 손이 자유롭지 못하다 보니.. 그냥 막 찍고 있습니다.ㅡ.ㅡ;;;;; 저 멀리 소나무... 이제사 자리를 ..

[6월을 기대하다] 부산과 바다, 그리고 망원렌즈 필수지참

출사를 갈 때마다 이것 저것 필요한 것들이 있기 마련이지만 사진을 찍다보면 아..이런 건 버리고 이런 건 챙겨야 한다.. 라는 가이드 라인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 오늘의 필수 항목은 망원렌즈! 깔끔하게 바디 + 망원렌즈 작년의 출사를 떠올리면서 올해 일정을 검색하니 벌써 발표 났더군요. 부제 춤! 바다에서 세상과 통하다 기간 2011.06.03(금) ~ 2011.06.07(화) 아마도 역시 모래축제와 함께 할 것 같습니다 ^^ 검색 내용은 다음과 같네요. (사)부산국제무용제조직위원회는 올해 무용제 개최계획을 확정했다. '춤! 바다에서 세상과 통하다'(소통과 조화)라는 주제로 열리는 올해 무용제에는 10개국에서 유명 무용 단체 100개 팀과 자유 참가작 등 총 200작품이 선보인다. 2011 부산국제무용..

[3월 추천출사지] 서울, 남산 꽃사냥과 야경을 동시에!!!

봄과 함께 황사도.. 사실 올해 만큼..;; 황사가 반가운 것도 처음이겠거려니 싶습니다. 어쨌든, 바람의 방향이 태평양을 향해 있다는 살아있는 증거니까요..;;; 어떤 경우라도 봄은 옵니다. 그리고 해가 뜨니까요 모두들 아자아자!!!! 어차피 시간은 흘러가는 것, 꽃은 피고 지니까.. 꽃담으러 가야죠 ^^ 밤도 낮도 예쁜 서울의 남산 그리고 한옥마을로 떠나봄은 어떨까요? ^^;; 사실 이날도 황사의 느낌이 물씬!!! 서울특별시 중구 필동2가 84-1 남산골한옥마을 09:00~20:00 무료개방입니다. http://hanokmaeul.seoul.go.kr/ 2011년도 남산골한옥마을 3월행사 안내 구분 행 사 명 일 시 주요 내용 장 소 비고(체험료) 전시 행사 전통주와 수정 매 일 09:00~20:00 ..

[부산 금정산] 눈오는날 꼭 가야하는 출사

눈이 날린다지요? 화이트발렌타인데이라지요? 후후후후.. 초콜렛 먹으면 살찌고 이 상해요. 그런 건 초콜렛 회사의 상술일 뿐 발렌타인 성인과 아무런 상관도 없으니까!!! 자 오늘은 +_+ 눈 오는날 부산의 출사지, 금정산으로 고고고고!!! 범어사는 신라시대 당나라에 유학을 하고 돌아온 의상대사가 창건한 화엄종 사찰이며 부산시 금정산에 있습니다. 예전에는 입장료가 있었는데 지금은 입장료가 없어졌습니다. 길이 아주 잘 정리가 되어서 드라이브 코스로도 좋지요. 주차장까지 올라와서 차를 놓고 가셔도 좋고 지하철을 타고, 버스를 갈아타고 오거나 아니면 산 아래에서부터 걸어오기에도 길이 상당히 잘 정리된 산입니다. 자아..사실..잘 결정해야 합니다 4층 옥상에 눈은 쌓이고 고양이들은 집 밖으로 안나갈려고 하는데 나는..

[3월 추천 출사지] 혹은 맛있는 전라남도 여행

영취산-> 오동도-> 백도-> 거문도 2박 3일 코스입니다 ^^ 다시 추위가 찾아왔는지 아침에 추워서 일어났네요..ㅡㅡ;; 그래도 봄은 오니까!!! 꽃은 피니까!!! 미리미리 3월 출사 계획 + 식도락 여행 계획에 참고 하시라고 올려봅니다!!! 2박 3일 출사지 정리 가볍게 한장으로 ^^ 영취산 바로 입구 쪽에선 먹을 곳이 그렇게 많지 않았어요. 이 건물 밖엔..ㅠㅠ 맛이 괜찮긴 했지만 메뉴에 한정이 있었지요..ㅡㅡ;; 혹시 여유가 있으시자면 입구 근접하기 전에 식당 찾아보시는 것도 괜찮을 겁니다. 여수 도착해서는.. 뭐..온 거리가 다 먹거리입니다 ^^ 대략 가격 추천 서대회!!! 아우..전 서대 전도 좋아하는데..ㅠㅠ 서대 맛나요! 거문도 가는 항구 근처가 전부 다 시장입니다. 쭈욱 구경도 하고 맛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