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의노랑둥이 38

[적묘의 고양이]15년 전, 초롱군, 2003년에 뭐하셨어요?

2003년에 초롱군은 왕십리 모 지하방에서 곰돌이와 함께 발라당을 하고 있었지요 어찌나 올라가는걸 좋아라 하는지.. 방법이 없어서..ㅡㅡ;; 청소 하고 먼지 털고 천 깔아주고 곰돌이까지 끼워주니 아싸!!! 조쿠나 하며 발라당 발라당 그땐 터럭도 좀더 짧고~~~ 뱃살도 좀더 없고!!!! 아..뭐.. 그랬다는 거죠... 2011/07/15 - [고양이와 딸기의 상관관계] 초롱군을 낚는 미끼! 2011/07/15 - [여우님네 새침+에버] 파전에 고추튀김은 옵션 +_+ 2011/07/09 - [적묘의 사진tip] 사진정리 한번에!디카북이나 앨범으로~ 2011/07/07 - [지붕위 노란고양이] 해줄 수 있으니까 2011/07/06 - [적묘의 사진 tip] 2003년에도 고양이의 눈을 담았다!! 2011/07..

[적묘의 고양이]17살 노묘 주말 세수의 부당한 이유에 대한 고찰

눈꼽 떨어지면발등 찍는단다겨우 5년 전과 달라도 너무 달라... 2011/01/08 - [고양이 세수] 수많은 논란에 종지부를 찍다 눈 크게 뜨면더 크게 보여 계속해서 사랑받는 노랑박스계속해서 잠자고픈 노랑냥이계속해서 찍고싶은 집사욕심 급..수습의 시간 눈꼽 슥슥얼굴 삭삭터럭 탈탈 그래서 더 게슴츠레그래서 더 불평가득그래서 더 귀욤귀욤 있잖아 집사야있잖아 꼭그래눈꼽을 떼야나 묘생 17년~모델 17년~집사 17년~찍사 17년~ 이 아침에 세수를 하고이 아침에 모델을 하고 이렇게 묘권을 침해하면서이렇게 눈꼽을 갈취해가면 내가 이렇게 삐지지내가 이렇게 궁시렁내가 이렇게 이렇게 내가 이렇게 다시 졸리지내가 요렇게 다시 잘꺼지 그러니 아침에 눈꼽 떼지 말고그러니 아침에 사진 찍기 말기그러니 주말에 서로 터치 말기..

[적묘의 고양이]포효같은 하품으로 주말 시작!

늘어지는 몸감아지는 눈느른해진 숨드러누운 냥 간신히 고개를 들어본다최대로 속을 쏟아내본다 쏟아지는 장맛비처럼 시원하게가득하게 뜨거운 잠을 쏟아낸다 잠은 이로 물어뜯을 수도 없고꿈은 쉽게 지워버릴 수도 없지 낡은 소파보다늙은 고양이는길게 하품한다 남은 숨을 들이마시고남은 시간 딩굴거리고남은 애정 가득안고서 아무 일도 없었듯이 입을 다문다피로의 끝자락까지 꾹꾹 씹어 삼키고눈꼽 깨끗하게 떼고하품 시원하게 하고이제 다시한번 자자~ 2016/05/31 - [적묘의 고양이]느른한 오후 17살 노묘의 시선,거실 인테리어 필수소품2016/06/02 - [적묘의 고양이]노묘 3종세트 계단운동,feat 닭가슴살 간식2016/06/03 - [적묘의 고양이]쥐잡기를 포기한 도시 고양이와 쥐가출 기원 +_+2014/10/04 ..

[적묘의 고양이]초롱군과 함께 있는 시간의 소중함

15살 언제 어디서나 내 발자국 소리가 들리면 후딱 달려나온다. 역시...초롱초롱 노랑둥이 고양이가 아니라 누렁이 강아지였나!!! 고양이가 주인을 못알아본다는 말은 주인이 없어서 그렇고... 주인으로 인식 안하는거지..;;; 친구는 혹은 집사는 기막히게 알아본다. 반년만이든, 일년 만이든, 일년 반만이든 달려온다. 15살답게 대부분의 시간은 자면서 보낸다.... 침대에서~ 옆에 무엇이 있든 묘체공학으로 승화한다. 2012/09/17 - [적묘의 고양이]젖소냥 깜찍은 인강에 필수방해요소 2011/07/20 - [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간식으로 확인하는 치아건강! 2011/07/21 - [고양이와 세탁기] 해리포터는 못하는 마술! 2011/09/04 - [적묘의 무너진 기대] 고양이나이와 장난감 반응의 상관..

[적묘의 고양이]깨물깨물 고양이 집사의 품격

아침에 자고 있는 내 고양이 옆으로 다가가서 손을 제공하는 건 집사의 품격 13개월만에 돌아와서 낯선 냄새를 폴폴 풍기는 것은 집사의 비매너인 걸로~ 시차 적응이 안되서 꾸벅꾸벅 졸면서도 뾰족한 고양이 발톱에 전율을 느끼는 것도? 집사의 품격인 걸로~ 세개 깍고... 내 고양이의 온몸 어택에..;;; 그윽한 눈에 빠져버리는 것은 100000% 집사의 품격~ 딱 타이밍 맞춰서 개운하게!!! 하품하면서 이빨 건강 확인시켜주는 건 고양이의 품격 치석이 심하긴 하지만... 14살 고양이치고 이빨도 다 있고 빠진거 하나 없으니~ 봐주는 걸로!!!! 너 알아서 양치 좀 하라니까!!! 도착한 날 저녁 바로... 초롱군은 기본적으로 이렇게! 웅웅웅~~ 뭐야 뭐야 뭐야~~~ 왜 이리 오래 바람을 피는거야!!!라는..;;..

[적묘의 페루]미라플로레스 공원 장터 고양이들은 식빵모드

고양이가 식빵을 굽는 건 고양이가 눈을 감는 건 여기는 안전하다는 것 여기는 괜찮다는 것 사람을 믿는다는 것 이렇게 있어도 된다는 것 도시 한가운데 눈 앞까지 카메라를 들이대도 눈을 똑바로 바라보고 있어도 눈한번 깜짝하지 않는 것 여기저기.. 고양이들이 오갈 수 있다는 것 식빵도 골뱅이도 아무렇지 않게 바닥이든 매대 위든 사람이 오가든 말든 여유있는 낮시간 아직 밤이 되려면 멀었으니까 그리고 밤이 되어도 별 차이 없는... 밤이 되면 이렇게 밤의 기념품 시장으로 변하고 아래 위로 고양이가 오가는 ... 그런 곳이라는 거... 2012/10/13 - [적묘의 페루]고양이는 노릇노릇 식빵을,사람들은 카툰 무료전시회 감상 중 2012/10/16 - [적묘의 페루]고양이 공원을 떠나지 못하는 이유 2012/10..

[적묘의 페루]고양이 식빵은 리마꽃박람회 필수요소

생각지도 않게 나갔던 약속 주말의 리마 교통상황은 알 수 없기때문에 조금 일찍 출발했어요. 아니 이건!!! 리마꽃박람회가 무료로 열리고 있네요 그리고..정말 놀란게!!! 꽃들이랑 다른 관련 부스들 때문에 고양이들이 안 보이는거예요!!! 아니 다들 어디간게야!!!!! 응? 나 여기 있는데? 고양이는 영역동물이라고 굳이 잡아 끄집어내지 않는 이상 잠깐 숨어 있다가 정리되면 다시 제자리로.. 아..하늘 좋다!!! 아..꽃 향기!!! 잠깐 이 꽃박람회 준비 때문에 시끄러웠고 여기저기 새로 가꾸고 꾸민다고 사람들이 많이 오갔어 그리고 오늘도 내내 사람들이 만지고 사진찍고... 역시 고양이 식빵은 노랑 고양이가 구워야 제맛! 노릇노릇하게 말이지~ 그래서 나도 피곤하다고... 다른 고양이들처럼 부드러운 꽃침대가 필요..

[적묘의 페루]아슬아슬 노랑둥이 고양이의 기지개

아슬아슬 창가에는 노랑둥이 쭈욱쭈욱 시원시원 햇살가득 따끈따끈 오후시간 반짝반짝 햇살 아래 노릇노릇 야옹 야옹 아무렇지 않게 아슬아슬 좁은 그렇지만 충분 앞발을 우아하게 꼬리도 개운하게 얼굴은 심각하게 엉덩이는 위로 꼬리까지 힘껏 보고있나~ 이것이 고양이 기지개 배워보자~ 이것이 고양이 요가 근데 몇일 전부터 계속 찰칵 거리는 저건 뭐다냐... 하하..^^ 여긴 조용한 주택가 페루에서도 손 꼽히는 안전한 동네 평일 낮시간에 오가는 사람이 없는 곳 그래서 안심하고 남의 집 고양이를 몰카찍는 중 이었는데 넘 대놓고 찍었더니만 계속 눈이 마주치네요~ 사실은 하품이지만.. 이 사진의 느낌으론.. 꺼! 져! 아니랍니다~ 사실 친절한 이 고양이들은 이라고 쓰고 무심한 고양이들 같으니라고!! 라고 읽습니다. 우아하게..

[적묘의 페루]노랑둥이 고양이의 이유있는 불만가득!

왜 이렇게 심통난 얼굴이냐!!! 동그랗게 골뱅이로 잠들어 있는 노랑노랑 노랑둥이를 셔터 소리로 요란하게 깨운 것이 제 잘못이라면 잘못 죄라면 죄..;; 그러나 무죄라고 해주세요..+_+ 어느 스쳐가는 마지막 방에 두둥!! 고양이 레이더 발동! 한눈에 쏙 들어옵니다. 사실 이 사진과 아래 사진 사이에는 상당한 시간차가 있습니다. 저 의자 옆에 앉아서 고양이를 도닥도닥했어요. 그랬더니 요 진리의 노랑둥이가 스스럼없이 덥썩!!! 무릎 위로 올라와서 열심히 허벅지에 꾹꾹이를!!! 꾸욱 꾸욱 꾸욱!!! 그렇게 한참을 그릉거리면서 쪼끄만 앞발 두개로 꾸욱꾸욱 밖에서 일행이 불러서 어쩔 수 없이 일어나니~ 노랑둥이 얼굴이..;;;; 어우 불만 가득!!! 꼬리를 쭈욱~~~ 폈다가 휙휙.. 에이..폭신하게 좋았는데 뭐야..

[적묘의 페루]고양이 스트레스 해소법은 나무타기

살짝 몸이 무거워지는 우울한 리마의 하늘 회색하늘이 약 6개월간 계속되고 있답니다. 이때의 리마는 정말이지..;; 대략 5월부터 12월까지는 회색하늘 고양이들도 햇살이 필요해지는 날들 사람도 우울해지는데 고양이들도 우울한 날씨엔 똑같아요 화창한 날에 비해서 고양이들도 우울...정적이랍니다. 노릇노릇 화사하게 식빵을 굽는게 아니라 뭔가 춥고..지친 느낌 그 와중에 힘껏!!! 기분 전환을 위해 성큼성큼 나무 위로 훌쩍 올라가는~ 셔터누르는 순간 백점프~ 로 나무에서 내려섬!!! 나무타기는 스트레스 해소엔 좋지만 사진엔 안 예쁘게 나온다며~ 다시 포즈를~~~~취해서 이쁘게 찍어달라며 애교애교 근데 너..;; 나무 올라가던 그 고양이 맞냐? 노랑둥이가 너무 많아!!! 역시 더 어린 노랑둥이인 듯!!!! 페루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