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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묘의 간단레시피]살짝 데친 문어초장비빔국수

페루의 해산물은 냉장처리를 해야해서 비싼 편이지만그래도 한국보다야 싸지요.특히 문어는 한국보다 정말 쌀거예요.몇천원이면 구입하니까요.해산물은 손을 대기가 싫어서잘 구입하지 않는 편인데(물컹물컹하고 차가운 것들 만지는 건 좀 무서워해요)갑자기 문어 숙회나 뭐 그런 거...한번씩 생각날 때가 있어서게다가 가격도 저렴하고 한마리 통으로 파는게 아니라다리를 몇개 끊어서 한국돈으로 2,3천원에 파는게 있어서 급 구입했답니다.한국에서 파는 그런 커~~~다란대왕문어 다리?그런 느낌이예요.부드럽게 삶아 내려면식초랑 설탕을 조금 넣고끓는 물에 약간 길다 시피 삶아줍니다.그리고 그냥 잘라내면~요렇게...;;;;잘~ 자르지는 못한다는 거 인증일단 삶아서 잘라서 물기 꼭 짜내고한번 먹을 분량 정도를 딱딱 봉지에 나눠 담아서냉..

[적묘의 단상]2014년 1월 1일, 새로운 여행에 대한 설레임

주말마다 떠나는 것이항상 일상이었는데오히려 일상이 여행인 지금은계속 리마에 묵묵히 있게 됩니다.저는 그냥....리마 지박령이라고 합니다~지난 한해, 수업과 친구들 만나는 것휴가 3주를 제외하고 묵묵히 흘렀던지난 2013년에서 선명하게 남는 것은 학생들과 그리고 리마 밖으로 떠났던 여행입니다.여행이 좋은 이유는항상 그 자리에 있던 시선을 조금 시점을 달리할 수 있다는 것이죠모든 것을 다 누릴 수 있는 리마에 있음에도저는 그냥 같은 자리에 주구장창 있다는 것그 자체가 좀 힘들었어요.다른 것들을 보고 싶어서요하늘 위에서 바라보는 구름바다~세계에서 가장 높고 넓은 호수 중 하나티티카카...깊이가 달랐던넓이가 달랐던삶의 방식이 또 다른 세상이었던 낯선 곳의 시간들뜨거운 햇살과 차가운 바람과따가운 모래에하염없이 걸..

적묘의 단상 2014.01.01

[적묘의 페루풍습]노란색 새해와 기복신앙,행운시장

Ministerio de Defensa나 Plaza Jorge Chavez로 가서큰 공원으로 들어가면커다란 행운 시장이 열려있답니다~De La Peruanidad, Jesús María 98%가 카톨릭 신자인 페루에서이런 모습들이 이상하다고 생각하기엔....남미의 카톨릭은 사실 일종의 정복자 이념이니까요.정상적인 교육과 삶의 방식으로 받아들이기 보단아주 폭 넓은 느낌의 카톨릭 정신 정도예요~베트남에서도 이런 풍경을 참 자주 봤는데가짜돈을 이용해서복과 행운을 비는 풍습이랍니다.전형적인 기복신앙의 일종이죠.Plaza Jorge Chavezhttps://maps.google.co.kr/maps?q=Plaza+Jorge+Chavez,+Lima,+Lima+Region,+Peru&hl=ko&ie=UTF8&ll=-1..

[적묘의 페루]연말연시에는 폭죽 불꽃놀이와 함께!!! 저렴하게 구입하는 곳

페루에서는크리스마스와 새해에집 앞에서, 거리에서 폭죽을 터뜨리는 것이일종의 풍습이랄까요?나쁜 운을 쫒아버리고돈과 행운이 펑펑 터지라는 의미에서이런 불꽃놀이는 각자의 집에서, 공원에서거리의 공터에서도 많이 합니다.다만..;; 최근 들어서는 단속이 좀 심해지긴 했어요.불법적인 폭죽이나 실수로 인한 인명 피해도 꽤나 큰편이라서요.그래도 항상 하는 풍습 중 하나다 보니판매전도 있습니다~Fuegos artificiales en la feria Tiki Tiki https://maps.google.co.kr/maps?q=parque+matamula+peru&hq=parque+matamula+peru&radius=15000&t=m&z=14&iwloc=A이 공원에서 판매전을 하는데물론....흡연금지부터나이를 꼭 확인하..

[적묘의 단상]하늘,구름 그리고 바다, 2013년 마지막 날을 보내며

2013년은 새로운 만남과 생각지도 못한 이별들로분주했고, 지금도 분주하고스스로의 생각이나 마음에그 폭과 넓이가 아쉽고그만큼 또 깊어지지도 못했던한해를 마무리하고 있습니다.작년 어드메 탔던 비행기 안에서바라보던 구름들이하늘에서 바라보는 하늘이유난히 더 시렸던 날에이렇게 아무렇지도 않게흘러가는 구름처럼이렇게 무심히 지나가는 순간에도왜 그 아무것도 아닐 수 있는 것들에굳이 의미를 부여해서조각조각 크지도 않은 넓지도 못한 마음을 갈라놓았을까그냥 그렇게 흘러가게 두어야 했을 것들에버려야 했던 것들에미련을 두어발목을 잡고 떠나지 못했을까떠나보내지 못했을까눈 앞의 것들에 좀 더 감사하고조금 덜 울고조금 더 웃고조금 더 쉽게조금 더 차게그렇게 버리고또 다른 것들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것그것이 내가 가진 생각과 마..

적묘의 단상 2013.12.30

[적묘의 코이카]페루 리마에서 만난 오세훈 전 서울시장

몇 주 전 밤에 톡이 톡톡 울리더니갑자기 신문기사들이 막 오더라구요~지인들이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페루에 온다는 소식을...전해주었어요.페루는 아주 큰 땅이고, 리마만 해도 서울의 4배그리고 제가 근무하는 곳이나 사는 곳은중장기자문단이 생활하고 활동하는 곳과는 확연히 다른 곳이기 때문에만나게 될 일은 없을 거라고 했었는데, 의외로 스치는 상황이 빨리 왔습니다~ 코이카에서 단원이 파견되는 것은저처럼 분야별 경력을 가지고 있는 코이카 일반 봉사단원도 있지만그 이외에도 조건에 따라서 다양한 팀들이 있어요.그 중에서 중장기 자문단은 말 그대로 각 정부에 파견되는 자문단입니다.기본적으로 해당국가에서 필요한 분야를 요청하고한국 코이카 본부에서는 공지를 내고 모집을 하고서류와 면접, 건강검진 등 단계를 거쳐 단원들이..

[적묘의 페루]에코공원에서 만난 고양이,eco truly park

페루는 한국 면적의 13배리마는 서울 면적의 4배그러나, 제가 항상 올리는 사진들은 다 거기서 거기미라플로레스, 산이시드로, 산보르하, 아니면 센뜨로 데 리마그렇게 몇군데를 제외하면 정말 맘 편하게 갈 수 있는 곳이 없거든요.게다가 차가 없으면 또 못가는 곳이 많아서....실제로 페루 리마의 생활에서 주말엔 갈 곳이 참 없습니다.그 중에서 항상 가 보고 싶었던 곳이바로 여기랍니다.에코관광학과 교수님이 추천하신 곳이기도 하지만제가 뜨루히요 갈 때 버스로 타고 가는 길에 본 곳이여서아주 인상적이었고 가보고 싶은 곳이었어요.무려 2년 만에!!!!차가 있는 친구에게 부탁해서 드디어 다녀왔어요!Km. 19.5 Carretera Pasamayo KM 63 Panamericana Norte | Aucallama - ..

[적묘의 페루]흰 고양이가 기지개를 켜는 대사관저 뒷뜰

사실, 저같은 봉사단원은..;;;대사관이나 대사관저는 좀처럼 갈 일이 없답니다.일도 없지만결정적으로 제가 근무하는 위치 자체가리마의 끝과 끝인지라..저는 저쪽 동네는 가려면 정말정말큰맘 먹고 가야하는거죠!일부러 간건 아니고,누가 들리실 때 살짝 같이 갔다왔어요.그런데...아...이렇게 가보니~아잉~너 왜....예전 행사할 땐 안 나왔던거야?응?차에 대고 부비부비~그렇게 하면내가 차에 타고 있을 수가 없잖아아~이 차는 내꺼라는 식인거냐~내 영역이니까 너도 내꺼!그런 거?그럼 이 차 타고 온 나도 네꺼?관심없다는 듯성큼 성큼~다시 뒷뜰로우아하게 발걸음을 옮기는 흰 고양이~~~우아하게~물도 홀짝!!!아니 어찌 저리 하얗게 예쁠까?그리고 아무렇지 않게이런 쭈우우욱 기지개~시원하게~~~성별도 친절히 확인 시켜주는..

[적묘의 페루풍습]크리스마스 이브는 휴무,자정엔 불꽃놀이~가족과 함께!

2011년 첫번째 크리스마스는 페루 홈스테이 가족과 함께2012년 두번째 크리스마스는 페루 한인성당 분들과 함께2013년 세번째 크리스마스는 조금 다르게 보내고 싶었어요.제가 근무하는 대학에서 12월 23일 크리스마스+연말 모임을 하면서12월 24일 자정 미사를 까떼드랄에서 보내면 어떠냐고 문의~괜찮고, 그날도 경찰 많다고 하긴 했는데문제는 그 근처 길들을 다 닫아서 아마도 걸어야 할 거라는 거.밤의 센뜨로 데 리마를 현지인들도 아니고 외국인들끼리 걷는 게 좀 걱정되기도 하고대성당 미사도 저녁 8시에 시작하긴 하는데아마도 저녁 6시에 들어가야 자리가 있을 거고두시간 동안 아예 못나올 거라는...그러면 총 4시간 정도를 성당 안에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에살짝.....포기하기로 했습니다.그래서 미사는...오발..

[적묘의 코이카]페루 리마시청 한국문화행사 참가, 분수공원

페루의 리마시청과 한국 대사관이 함께 한한국 문화행사가 있어서 리마에 있는 코이카 단원들은자율적으로 참석을 했습니다.워낙에 좋아하는 분수 공원이기도 하구요이런 문화행사는어떤 식으로 접근했는지 궁금하기도 했지요.리마의 10대 관광지 중 하나인분수 공원입니다.parque de la reserva https://maps.google.co.kr/maps?q=parque+de+la+reserva+lima&ie=UTF8&hnear=Parque+de+la+Reserva,+Lima,+%ED%8E%98%EB%A3%A8&gl=kr&t=m&z=16무려 오후 3시부터 밤 11시까지...실제로 사진까지 관리요원님께 넘겨드리고 집에 오니밤 12시..;;;전 좀 일찍 도착해서이 뜨거운 12월의 남미 햇살을 그대로!!!순식간에 얼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