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단상

[적묘의 단상]2014년 1월 1일, 새로운 여행에 대한 설레임

적묘 2014. 1. 1. 07:30


주말마다 떠나는 것이
항상 일상이었는데

오히려 일상이 여행인 지금은
계속 리마에 묵묵히 있게 됩니다.
저는 그냥....리마 지박령이라고 합니다~

지난 한해, 수업과 친구들 만나는 것
휴가 3주를 제외하고 묵묵히 흘렀던
지난 2013년에서 선명하게 남는 것은
학생들과 그리고

리마 밖으로 떠났던 여행입니다.




여행이 좋은 이유는
항상 그 자리에 있던 시선을

조금 시점을 달리할 수 있다는 것이죠



모든 것을 다 누릴 수 있는 리마에 있음에도
저는 그냥 같은 자리에 주구장창 있다는 것
그 자체가 좀 힘들었어요.


다른 것들을 보고 싶어서요

하늘 위에서 바라보는 구름바다~


세계에서 가장 높고 넓은 호수 중 하나
티티카카...


깊이가 달랐던
넓이가 달랐던

삶의 방식이 또 다른 세상이었던
낯선 곳의 시간들


뜨거운 햇살과
차가운 바람과
따가운 모래에

하염없이 걸었던 볼리비아의 우유니도


꼬빠까바나의 해의 섬에서
만난 티티카카 호수의 또 다른 색도


또 다른 시에라였던
로망의 도시 중 하나였던
잉카 마지막 왕 와타왈파의 땅
잉카 델 바뇨의 뜨거운 증기도


그 모든 남미적인 것에서
잠깐 벗어나기 위해 갔던

뉴욕으로의 국외여행


건조한 남미에서 볼 수 없었던
풍성한 꽃더미들


하염없이 걸어도
긴장을 풀고 걸어도 되는
타국 땅의 여유로움도


어디든 한 곳에 있으면
떠나고 싶어지는 것
그리고 떠나면 돌아오고 싶어지는 것

그것이 여행이고
나는 아직도 여행 중에 있다는 것


2013/12/05 - [다음뷰]적묘의 일상 혹은 여행, 2013년을 보내며
2013/12/10 - [적묘의 단상] 역린 혹은 시간차 공격, 사랑이 끝나고 난 뒤
2013/12/11 - [적묘의 페루]특별한 2013년 크리스마스 트리, 센뜨로 데 리마
2013/12/18 - [적묘의 단상]2013년, 마음 가는대로 발걸음을 옮기며
2013/12/19 - [적묘의 코이카]2013년 크리스마스 의료캠페인에서 만난 아이들
2013/12/25 - [적묘의 페루풍습]크리스마스 이브는 휴무,자정엔 불꽃놀이~가족과 함께!
2013/11/19 - [적묘의 우울증]혹은 낯선 땅에서 나 혼자 산다
2013/11/16 - [적묘의 사진]작년의 오늘을 기억하기 위해서
2013/11/03 - [적묘의 페루]여행기념품 알파카 숄,잉카천 테이블보 및 대략 가격

2013/08/23 - [적묘의 페루]비교체험 극과 극, 리마 노선버스와 거리분위기
2013/08/26 - [적묘의 요즘]해외생활 스트레스, 해외봉사와 현실
2013/06/26 - [적묘의 페루] 여행과 생활의 차이
2013/07/02 - [적묘의 페루]왜 한국보다 따뜻한 나라에서 감기에 걸릴까?
2013/06/18 - [적묘의 페루]치안과 빈부격차에 대한 고찰
2013/06/25 - [적묘의 페루]고양이 공원의 현실,유기된 아기고양이,미라플로레스
2013/05/02 - [적묘의 미국]뉴욕 Columbia University콜롬비아 대학 캠퍼스에서 감탄하다
2013/04/16 - [적묘의 미국여행]뉴욕, 센트럴 파크에서 봄꽃을 만나다



3줄 요약

1. 공간도 시간도 함께 움직이는 여행, 2014년의 여행을 기대해봅니다 +_+

2. 이상에서 조금 발을 빼고 현실로 도약할 때가 다가옵니다. 2014년은....

3. 어느 하늘 아래, 어느 땅 위에서 누구와든 여전히 설레고 싶은 날들!!! !!





항상 다음뷰 추천에 감사합니다!
♡손가락 클릭 눌러 추천해주시면 글쓰는 즐거움과 보람이 한층 up
♡로긴하지 않아도 손가락 클릭하시면 추천된답니다
http://v.daum.net/my/lincat79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