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 36

[적묘의 고양이]길냥이 사료셔틀 고민,도시 생태계

고양이 3종세트가 고맙게도 다들 장수묘인지라많이들 사료를 물어보시더라구요. 대부분은 로얄캐닌 인도어 10kg 짜리를 먹입니다. 가끔은 헤어볼이나 다이어트사료를 먹일 때도 있지만기본은 인도어예요.인도 물고기가 아니고~ in door실내거주 고양이에 대한 표현입니다. 세마리라서 무조건 대용량으로 구입해서 먹입니다. 이 사료는 길냥이들과 나눠먹기엔 적합하지도 않고비싼데 영양분 낮은 거?대부분 나이가 어린 길냥이들에겐 돈지랄인거죠. 그렇다고 너무 기호성만 좋은 저렴한 저가형 길냥이용 사료는 집에서 사료만 먹는 집냥이에겐 또 미안한거죠.영양부족이 될수도 있으니까요. 오른쪽 바닥 보이는 사료가 로얄이예요. 그래서 낙점된 것이 코스트코 고양이 사료 11키로 짜리는좋긴한데 단백질 함량이 꽤 높아요. 흔한 길냥이용 사료..

[적묘의 페루]고양이 밥쇼! 캣맘 즐거움~밀어주기 지원금 감사합니다!

고양이들의 밥셔틀, 혹은 엄마..캣맘!!!! 왜 더러운 길고양이들에게 그렇게 쓸데없이 돈을 쓰냐구요?쓸데없다의 기준이 참.. 저마다 다르지만요. 음... 가치의 문제랍니다. 생명을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기도 하지요.      저도 야밤에 애기울음으로 우는 고양이의 발정소리는 정말 싫어요 그러나 생명이고, 이런 도시 환경을 만들어서 생명 균형을 무너뜨린 건 인간이니까요. 개든 고양이든 새든, 인간이 만든 숙제이고그 중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건 고양이니까요. 제게 가까이와서 야옹~ 하면 앙~ 하고 맛난거 한입 줘야 할거같은 그냥 그런 느낌이 가장 큰 행동의 원인이 되지요!!!!   ..

[적묘의 페루]고양이처럼 하품하는 날, 케네디 공원

리마에서 3년 동안 산 집을 정리하고 마무리로 출근해서 이벤트도 하나하고마지막 건강검진도 받고  4번에 나눠서 세르 포스트에 가서 한국으로 가는 짐을 보내고영수증 다 정리해서 사무실에 내고마지막으로 사무실 분들과 식사하고 학생들과 눈물의 환송회를 하고 온몸이 두드려 맞은 것 마냥 아픈데 이제... 머리도 지끈거리는데     이럴 때 역시 위안이 되는 건 호동그랗게 눈을 뜨다  햇살에 살며시 칼눈을 만드는     아무렇지 않게 날카로운 송곳니를 보여주며    개운하게 하품하는낯설지만 익숙한 길냥이    괜찮아 ..

[적묘의 페루]고양이 공원 친절한 무관심을 무너뜨리는 치명적 유혹!

고양이들과의 친절한 무관심 그냥 그저 가끔 바이오 온열기로 무릎베게나 인간형 침대 역할이나 해드릴 뿐  고양이 공원에서적묘는 그냥 흔하디 흔한 지나가는 사람일 뿐... 그러나 고양이들에게 의미있는 인기 초절정의 사람으로도 변신 가능합니다 +_+     꽃밭의 나비들~    등짝의 섬세한 라인과!!!! 우아한 고양이의 귀에 탐닉하고       그들의 옆모습에 그들의 집중도에  그들의 야무진 저 앞발에 그저 감탄하며     하나하나 살아있는  기다란 눈썹과 수염들       저마다 다른 색과 ..

[적묘의 페루]고양이가 나무에서 못 내려오는 이유,케네디 공원

저 나무 위에화려하게 옷을 입은 삼색이 고양이가 머뭇거린다.  엄마 아빠!!! 고양이가 나무 위에 있어요       귀엽게 분홍색으로 색맞춤한  여자아이가 물어본다  왜 이 고양이가 못 내려올까요?     무서워서 못 내려오는 거예요?  아니아니아니란다 아이야~     난 네가 저쪽으로 가길 기다리고 있어      나무 아래로 내려갔을 때 갑자기 잡히는 일이 없도록 주변을 두리번 거리면서 확인하고      세상을 살면서 모든 일이 그러하지만 생각지도 않게 꼬이는 일이..

[적묘의 페루]옥수수 원산지에서 옥수수밭을 담다

수도에서 살면 특히 수도 한가운데서는 항상 아스팔트와 시멘트를 보고 살게되지요 흙을 밟아보지 못한 아스팔트 키드의 생애 그러나 사실 그건 산업혁명 시대 이후 흙이 오염되고 거리가 더러워 지자 그것을 흙의 문제라고 생각하고 그 흙들을 전부다 보이지 않게 덮었던 시대의 연속일 뿐입니다. 그러다 보니 사람들은 점점 자연으로부터 멀어지고 자연스러운 삶에서 소외되고 인간에게 소외되고 상대적이고 절대적인 고독으로 빠지고 자살율이 높아지죠 그런.... 새로운 현대사회의 문제로 자살율의 상승은 구조상의 문제가 되는거죠 개인의 나약함이 아니라... 자연의 일부인 인간이 자본의 일부가 되면서 인간 자체로부터의 소외되는 현상인거죠 노동은 하지만 부속품으로 전락해 어떤 일이 어떻게 굴러가는지 그 청사진을 알수는 없고 그런 도..

[적묘의 페루]고양이 공원을 떠나지 못하는 이유

공원을 나서는 순간 빙 둘러서 모두 찻길 로드킬을 당하기 딱 좋은 곳 그리고 먹을 것도 없고 보살펴 주는 사람도 없고 그래서 여기 케네디 공원은 고양이 천국 반대로...그 바깥은 ... 차디찬 현실 차는 속도를 늦추지 않고 길은 냉정하다 그래도 공원에는 따뜻함이 있으니 세계 각지에서 마추픽추를 가기 위해 리마를 거쳐가는 사람들은 여기도 시티 투어의 한 코스 미라플로레스의 여행자 거리 온갖 페스트푸드점이 다 있어서 남미 음식이 입에 맞지 않는 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곳 중 한 곳이기도 하고 미라플로레스의 성당과 시청 주변으론 사진이나 그림 꽃박람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있고 그만큼 안전하다는 것이기도 하고 한국의 강남만큼이나 잘 사는 동네이다 보니 페루의 그 어떤 곳과도 다른 느낌 그러니... 집에서 키우던..

[적묘의 고양이]멀리에 있지만...네 곁에 있지 않는 나지만

벌써 4개월에 접어드네요. 초롱군과 안녕~ ADIOS~ 그렇지만 너무 진짜 무지무지 잘 지내고 있다고..;; 회춘해서 자꾸 젋어지다 못해 엄마를 쫒아다니면서 괴롭히고 있다는..;; 근황 잘 듣고 있답니다~ 지금쯤 한국에 있다면 바삭바삭 말린 캣닙을 한번씩 꺼내서 초롱군의 바보모드~ 황홀경?? 모드를 즐기겠지만~ 혹시 또 모르죠.. 이 녀석...;;; 적묘를 씹듯이 팍팍 씹어 버릴지도!!! 세상이 좁아져서 인터넷으로 메일이랑 사진도 주고 받고 통화도 하니까요~~~ 두둥!!! 초롱군...두 여동생과 함께 사다 놓은 사료를 다 먹었다고..;; 이렇게 멀리서도 니네 ....밥을 사서 결제하는 나의 마음..ㅠㅠ 난 멀리있지만.. 꾸왁꾸왁 잘 씹어 먹으라고!!! 아프지 말고 알았지? 매력적인 콧구멍을 다시 한번 감..

[적묘의 고양이들] 시크하게 무시당하는 쩜팔렌즈

잠깐 나들이 다녀온 사이에 택배가 몇개가 왔습니다. 아..와야할 건 정작 하루 늦게 오긴 했지만.. 어이하였던간에!!! 다 왔다는 거 +_+ 좋아 좋아!!! 어디선가 낮잠 자고 있어야 할 애들이 우르르 나와서 막막 박스마다 지꺼라고 부비부비 뜯자마자 꺄아... 쪽지 통해서 요청들어와서 캣닙 보내드렸는데 거기에 대한 답신.생각보다 더 많은 샘플 사료가 와서 오오... 요즘 길냥이들한테 다여트 사료 줘서 미안해 하고 있었거든요. 우리애들 사료도 딱 떨어지고 해서 안그래도 주문했지만! 당장 한 웅큼씩 주려고 키튼 사료만 따로 모았답니다. 그리고..;; 망가진 쩜팔이 대신.. 뭐...6년을 살았으니 열심히 살았어!!! 새로운 쩜팔렌즈의 등장..;; 가뿐하게 무시..;; 깜찍양..ㅠㅠ 가까이 오지도 않아요 무관심..

[지붕위 고양이] 햇볕은 쨍쨍 사료알은 반짝!!

햇볕은 쨍쨍 모래알은 반짝 모래알로 떡 해놓고 조약돌로 소반 지어 언니 누나 모셔다가 맛있게도 냠냠 근데.. 사실 자외선 때문에 안나가잖아요 그리고 방사능 유출에는 야외 생활을 자제하는 것이 더 좋기도 하구요 그래서인지..;; 요즘도 엄마냥은 얼굴 보기 힘듭니다!!!! 정말 잠깐 잠깐 보이다가 아 아기냥이랑도 따로 다니는 경우가 많고 뭐랄까..슬슬 정떼기? 고양이들은 종종 보이는데~~~ 다들 따로 밤에..;;; 야밤에 나갈 때나 한번씩 보이네요~ 역시...먹튀가 컨셉이 된거 같습니다!!!! 2011/07/13 - [지붕위 고양이] 비오는 날도 밥은 먹어야죠! 2011/07/07 - [지붕위 노란고양이] 해줄 수 있으니까 2011/07/27 - [지붕위 고양이] 폭풍성장과 아기냥들의 근황 2011/0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