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리비아 43

[적묘의 볼리비아]우유니 두번째날, 플라밍고(flamingo) 호수

홍학은 3속 5종이 있습니다. 새들은 페루에서도 많이 볼 수 있지만 고산지대 사막 호수에서 만나는 홍학만큼 특별한 새가 있을까요. 키 약 1.2m, 몸길이 0.8~1.3m, 몸무게 2.5~3kg 대형 조류입니다. 이상기온으로 비가 제대로 오지 않았던 우기의 4주간 2013년 1월 국외여행 사진입니다. 우기인데 비가 전혀 안 왔던 1월 탓..;;; 그래서 새도 수가 적었고 물 자체에서 나는 내음은...음.... 2013/09/04 - [적묘의 볼리비아]우유니 사막 두번째날, Arbol de Piedra 버섯바위 2013/08/13 - [적묘의 볼리비아]소금사막 우유니에서 만난 개들 2013/05/22 - [적묘의 볼리비아]코파카바나 달의 섬 양떼와 감자밭,티티카카 호수 Isla de la luna 2013..

[적묘의 볼리비아]소금사막 우유니에서 만난 개들

꽤 자주... 해외봉사 부럽네요 여행하니 좋겠네요. 저도 가고 싶어요. 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으세요. 그때 마다..아흑.. 진심으로 웁니다!!!! 제 블로그의 비밀글, 메일이나 페북 메시지로 오는 그런 글을 볼 때마다 아...이건 뭐... 애도 아니고 성인들도 그렇게 생각한단 말인가!!! 하고 놀랍니다. 해외봉사자로 파견 나올 마음이 있다면 봉사활동과 기관, 사무소와 좋은 관계로 일을 해야합니다! 놀러다니는 것을 목적으로 나오신다면 정말 정말 완전히 말리고 싶어요! 여행자와 해외체류자, 이민자 해외파견 주재원, 유학생, 해외봉사자는 정말 다르니까요. 게다가 해외봉사파견자들이 파견되는 국가는 제 3 세계로 개발도상국이라는 것. 그리고 코이카 단원들은 규칙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한국외교부 소속이니까요. ..

[적묘의 볼리비아]코파카바나 달의 섬 양떼와 감자밭,티티카카 호수 Isla de la luna

코파카바나에서는 보통 일일투어로 달의 섬과 해의 섬을 갑니다. 그 중에서 하나만 반나절 투어로 가도 되구요. 이왕 여기까지 왔으니 오전 오후 두 섬을 다 갔습니다~ 굳이..말한다면 달의 섬에 있는 유적지에 큰 관심이 없고 쉬고 싶다면 그냥 배 타는 돈과 달의 섬 입장료를 과감히 더 예쁜 해의 섬 카페에 가서 커피 한 잔에 피자 한 접시 드시는걸 추천합니다!!!! 가는 풍경은 비슷합니다. 배를 한시간 반에서 두시간 타야하니까 고산증 + 배멀미 심하시면 힘들어요. 유적지를 향해 가는 길이 그냥 섬 하나를 넘는 겁니다. 그래서 경사로를 걷고 바람이 찹니다. 특히 저는 1월 우기에 가서 비가 주륵 주륵 꽤 추웠고.. 섬 시작입구부터 바로 산입니다. 10분만 올라가도 이렇게!!!! 아래 호수입니다. 티티카카 호수..

[적묘의 볼리비아]코파카바나에서는 음식주문할 땐 씬쌀! sin sal!

남미에서 완전한 내륙이기도 하고 워낙에 고산에 또 가난한 나라이다 보니 남미 중에서 가장 비싼 곳이 브라질 가장 저렴한 곳이 볼리비아! 마치 동남아의 네팔이나 라오스처럼 중간에 버스로 이동하면서 저렴한 숙소를 구해 놓고 그냥 카페에서 한적하게 앉아 쉬고 맛있는 거 좀 먹고 기운내는 중간 기점 그런 곳이 바로 코파카바나거든요. 여행자 입장에서는 그나마 저렴하게 좋은 레스토랑에서 음식을 먹을 수 있고 그덕에 현지인들이 생활하는 곳 이런 곳에서 먹어도 저렴합니다. 한국돈으로 5천원 넘는 음식 별로 없어요. 요게 4천원 정도 다만, 볼리비아는 내륙지역이라서 바다가 없고 그래서 소금섭취량이 워낙에 적습니다. 볼리비아 정부에서 소금을 권장한다고 하는데 그래도 그렇지..ㅠㅠ 한국 사람입에는 너무 짜요. 그래서 주문하..

[적묘의 볼리비아]코파카바나에서 3천원짜리 숙소에서 잔 이유

벌써 몇 달이 지난 볼리비아 여행의 유일한 휴식의 날이었던 코파카바나입니다 페루 코이카 단원들은 2년 차에 3주간의 국외 휴가를 갈 수 있거든요 그러니까 2년 중에 페루를 나가서 다른 나라를 가는 건 딱 규정에 맞춰서 3주만 가능합니다. 볼리비아 여행은 육로로만 이동했고 7일의 시간 라파즈와 우유니 3천 2백미터를 넘는 해발고도에 낮은 산소농도에 고산증에 허덕이고 정해진 시간에 딱딱 움직이지 않으면 규정 위반이 되니까요 하루라도 쉴수가 없었죠 그래서 단 하루는 확실히 국경 근처의 도시인 코파카바나에서 뿐 게다가 겨울 방학 특강 전에 간 거라서 워낙에 성수기 방도 없어요 조금 괜찮은 방은 4,5만원 수준으로 올라가고 결국 가방을 주렁주렁 매고 끌고 저렴한 방을 찾으러 발품을 좀더 팔기로 .. 흐흐흐흐 방 ..

[적묘의 볼리비아]코파카바나,휴식을 위한 해의 섬

문득 휴식하고 싶은 멍하게 시작한 5월도 정신없이 흘러가는 시간은 어느새 세번째주로 점프하고 1월의 첫 휴가가 생각나는 건 리마의 하늘이 잿빛으로 물들어서일까 볼리비아와 페루의 국경에는 커다라 호수가 있지요 그 호수의 이름이 티티카카 호수 그리고 그 안에 여러 개의 섬이 있습니다. 3,812m에 위치한 볼리비아의 건조한 알티플라노 지역 해의 섬은 호수의 서른여섯 개의 섬 중 하나입니다. 티티카카라는 호수 이름은 아이마라 족이 부르는 명칭인데, 이는 아이마라어의 티티(퓨마)와 칼라(바위)라는 단어에서 유래하는 듯합니다. 호수의 모양이 토끼를 사냥하는 퓨마와 닮았기 때문에 그렇게 이름 지었다고 해요 2013/04/02 - [적묘의 페루]뿌노 티티카카 항구 앞에서 만난 이들 2013/03/18 - [적묘의 볼..

[적묘의 볼리비아]칠레국경 AVAROA에는 화장실이 없다

볼리비아는 페루와 파라과이, 아르헨티나, 브라질, 칠레 사이에 끼어 남미 중앙에 위치해 있어요 남미대륙에서 다섯 번째 큰 나라이며 비교적 희박한 인구와 개발 부족, 그리고 다양한 지리 덕분에 볼리비아는 남미의 야생 자연을 보기에 가장 좋은 곳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몇 항공사들만이 볼리비아로 직항편을 운행하고 요금도 비싸답니다. 그래서 여행자들은 일반적으로 다른 남미 국가, 아르헨티나, 브라질, 콜롬비아, 페루로 비행기를 타고 가서 육로를 통해 볼리비아로 들어가며 일반적으로 그렇게 버스로 가는 것이 5배~10배가 싸요 국경을 통과하는 지점 아르헨티나의 경우 비이야손(Villazon)-라 끼아카(La Quiaca), 야퀴바(Yacuiba)-뽀시또스(Pocitos), 브라질의 경우는..

[적묘의 볼리비아]코파카바나 달의 섬 도착,티티카카 호수 Isla de la luna

볼리비아와 페루의 국경에는 커다라 호수가 있지요 그 호수의 이름이 티티카카 호수 그리고 그 안에 여러 개의 섬이 있습니다. 3,812m에 위치한 볼리비아의 건조한 알티플라노 지역 달의 섬은 호수의 서른여섯 개의 섬 중 하나입니다. 티티카카라는 호수 이름은 아이마라 족이 부르는 명칭인데, 이는 아이마라어의 티티(퓨마)와 칼라(바위)라는 단어에서 유래하는 듯합니다. 호수의 모양이 토끼를 사냥하는 퓨마와 닮았기 때문에 그렇게 이름 지었다고 해요 보통은 오전 오후 투어를 묶어서 달의 섬, 해의 섬을 간답니다. 먼저 달의 섬으로 갑니다. 햇살은 뜨겁고 비는 떨어지고 호수도 일렁일렁 넓은 호수만큼 커다란 하늘 빗방울이 떨어지더니 이내 햇살이 반짝 무지개도 왔다갔다 작은 섬이여서 별로 투어가 다양하지 않습니다. 그냥..

[적묘의 볼리비아]소금사막 우유니투어 이틀째, 활화산 Ollague volcano

우유니 사막은 볼리비아와 칠레를 거쳐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하루 투어라면 우유니 소금사막만 가지만 그 이상을 가려면 2박 3일을 가야합니다. 이 중 이틀째 되는 날에 화산을 지나가게 됩니다. 등산은 아니고, 솔직히 걷는 것만으로 숨차고 해는 뜨겁지만 바람은 차가운 곳입니다. 화산을 보는 전망대라고 하지만 정작 자연전망대라 인공적인 것은 없습니다. Ollague volcano. 5868 m 저 멀리 보이는 화산이 활화산!! 세상에서 가장 높은 활화산 중 하나입니다. 일반적인 우유니 투어 2박 3일 코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참고 하세요~ 지금 사진 속에 있는 곳이 지도 속의 오야구에 화산입니다. 그리고 저 신기한... 이끼? 부드러워 보이지만 실제론 정말 딱딱!!! 이 고산에서 이렇게 살아가는 생명들 그 녹색..

[적묘의 볼리비아]서른 즈음에,우유니 소금사막과 티티카카

나이를 넘어서 편해진 것은 겁이 덜 나는게 아니라 겁에 익숙해졌다는 것 나이를 먹어서 익숙해진 것은 넘어지고 다시 일어나는 것 잃어버린 것들에 대한 미련을 버리는 것 잃어버릴 수 있는 것들에 대해서도 조금 무뎌질 수 있다는 것 그래서 혼자가는 길에 비어있는 시간과 비어있는 공간을 즐길 수 있게 된다는 것 하늘이 언제나 푸르지 않고 꽃이 언제나 피지 않고 나는 더이상 어리지 않고 혼자인 것이 무섭지 않다 아침 저녁으로 흘러내린 코피와 잠자기 전에 먹어야 하는 약들을 혼자서 챙길 수 있는 것 잠들기 전의 낯선 하늘 무수한 별들을 마음에 담아본다. 10대의 소소한 호들갑 20대의 작은 설레임들 온갖 고민과 걱정들을 한걸음 뒤로 물러서본다. 별 것 아니다. 이미 지나갔으니까 멀어서 좋아지는 것과 가까워서 좋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