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리비아 43

[적묘의 볼리비아]개님 셀프취식 모드, 코파카바나 대성당 앞

우유니 투어를 마치고 보통은 칠레로 넘어갑니다. 그러나 저는 시간이 없어요~ 단 6일만에 돌아가야 하는 리마. 우유니 투어가 끝나자 마자 라파즈로 가서 라파즈에서 5시간 바로 코파카바나로 넘어오는 버스를 타고 드디어!!!! 티티카카 호수를 바라보며 볼리비아 코파카바나로 입성!!! 당장 그 다음날 페루 들어가는 버스표를 끊고 일단 지친 몸을 쉬어갈 호텔을 찾아봅니다. 그 전에 버스에서 내린 바로 거기가 볼리비아 코파카바나 대성당이 보이는 곳! 특이하게도 무어양식이랍니다. 음... 무어를 또...열심히 검색하실까봐.. 711년부터 이슬람 통치 이베리아 반도와 북아프리카에 거주하던 무슬림을 말합니다. 그러니까...실제로는 인종적 의미는 없습니다. 세익스피어의 를 무어인이라며 욕하는 건.. 이래저래 인종이 혼합..

[적묘의 볼리비아]진리의 노랑둥이 고양이가 있는 기념품가게

벌써 한달도 지난..;; 일주일 여행기가 끝이 나지 않습니다 ...... 사진을 어찌나 많이 찍었는지 코파카바나에서만 몇백장이라.... 강아지들을 많이 만났지만 그래도 역시 고양이 레이다는 항상 발동 중! 못 담고 스쳐지나간 아이들도 많아요. 우기의 볼리비아를 여행하는 이유는 우유니의 찰랑거리는 물을 담기 위해서지만 전 이번에...실패.. 비가 오지 않아서 제대로 빠싹 마른 우유니를 보고 돌아와서 티티카카에서 실컷 물을 보았습니다. 자유로운 여행이지만 돌아가는 시간을 딱 지켜야 하는 국외휴가 날짜가 있기 때문에 페루로 돌아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기다리는 시간동안 버스 터미널 근처만 왔다갔다 노랑둥이도 왔다갔다? 응??? 참 익숙한 색감의 진리의 노랑둥이!!!! 이쪽의 환전상 세뇨리따가 끈을 하나 들고 놀..

[적묘의 우유니]턱시도 고양이가 소금호텔에서 하는 일은?

1월에 다녀온 6일의 볼리비아 여행은 코파카바나-라파즈-우유니 육로 이동이었습니다. 정말 꿈같은 시간이 확 흘러가고 남은 건 무수한 사진들 뿐 !!! 전 우유니에서 2박 3일 750볼리비아노 (1볼=160원 정도)에 모든 것이 포함된 투어를 다녀왔습니다. 잠은 유명한 오리지날 소금호텔이 아니고 그냥 일반적인 소금호텔에서 자는 것이랍니다. 돌로 지어지고 바닥에 소금이 깔린 정도입니다. 어쨌든 우유니 소금호텔의 하룻밤이 끝나고 이른 아침에 다시 출발합니다. 오전 7시에 출발하는 코스기 때문에 -내내 사막을 달려야 하니까요. 일찍 출발합니다. 그 와중에 저말고도 턱시도 고양이에게 햄을 조공하고 있는 여인네를 발견!!! 둘이서 같이 햄을 몇장을 조공드리고 카메라를 들고와서 찰칵찰칵하는 순간에 턱시도 옷을 멋지게..

[적묘의 볼리비아]남미 여행 환전tip,환율과 가짜돈 조심!

페루만 해도 가짜돈에 대한 경고가 많은데요 볼리비아도 만만찮더군요. 저는 다행히 한번도 받은 적이 없는데 환전할 때마다 확인은 합니다. 햇빛에 비춰보면 1. 그림이 투명하게 보이는게 있는지 2. 글씨가 반짝하고 홀로그램이 변하는지 모든 것에 앞서는 건 3. 지폐를 가볍게 탁탁 옆으로 펼쳐 보는건데요 종이만으로 만든 위폐는 탄력성이 확 떨어집니다. 그리고 글자가 오돌도돌하게 ~~~~ 은행이라고 적혀 있는 부분 4. 손톱으로 긁었을 때 도독하게 올라와 있습니다. 보통은 은행에서도 바꾸지만 은행이 환율이 워낙에 안 좋다보니..;; 100달러당 천원에서 이삼 천원 차이납니다. 그러다 보니 보통은 거리의 환전상. cambio를 이용하게 되는데요 바꾸다.라는 뜻입니다. 여기서는 정말 잘 확인하세요! 섞어서 줄수도 ..

[적묘의 볼리비아]순둥이 갑! 코파카바나 개님과 여행자 거리의 추억

볼리비아 코파카바나는 정말 작은 동네랍니다. 그냥 걸어갔다 걸어오면 이쪽이 버스터미널 저쪽이 티티카카호수 가운데가 여행자 거리 여행에서 만나는 이들은 대부분 중남미의 젊은이들 여름 방학을 맞이한 12월부터 2월까진 성수기랍니다~ 하루는 쉽게 흐르고 아무렇지 않게 길가 카페 앞에 앉아서 아무렇지 않게 개들과 아무렇지 않게 사람들과 이른 아침에 출발한 투어를 마무리하고 오후 5시쯤 도착해서 다시 라파즈나 뿌노로 가는 버스를 타려는 사람들이 한두 시간을 다시 기다려야 합니다. 노을을 담고 싶지만 아직 아쉽게도 해가 가라앉는 시간이 멀었네요 티티카카의 반짝거리는 물결이 참 예쁘네요. 자꾸만 셔터를 누르게 됩니다. 괜시히 한번 내려갔다가 또 올라갔다가 도착한 날에 비가 내리고 많이 춥고 거기에 고산증까지 버스에 ..

[적묘의 볼리비아]강냉이 뻥튀기,남미 안데스산 옥수수

지구반대편에서 만나는 익숙한 비쥬얼..;; 응? 너 뻥튀기 아니니? 뻥튀기가 한국에만 있는게 아니죠 여기는 코파카바나 볼리비아의 국경도시로 티티카카 호수를 끼고 있는 작은 도시랍니다. 화창한 아침에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담배갑 사진에 허걱 정신이 살짝 나간 상태에서 눈에 들어온 것은? 여기도 뻥튀기요 저기도 뻥튀기네 코파카바나 여행자 거리랍니다. 걸어서 오분이면 위쪽으로 중앙 광장이 나오고 아래쪽으로 걸으면 티티카카 호수가 나오지요. 태양의 섬 달의 섬으로 가는 배들이 다 여기서 출발합니다. 호수의 항구지요~ 요즘은 우기입니다 하루에도 몇번씩 비가 왔다가 햇볕이 났다가~ 이른 아침 투어가 시작하는 시간에 따라 관광객들도 움직이기 때문에 아직은 한산한 여행자 거리에 부지런한 분들 몇분만 가게를 열고 상품을..

[적묘의 볼리비아]담배갑 섬뜩한 사진은 흡연자에게 어떤 느낌인가요?

항상 여행지에서는 일찍 일어난답니다~ 이른 아침을 걷기 위해선데요. 사실, 관광지는 주로 안전한 편이긴 하지만 어디나 오후에 술마시고 놀고 늦게 숙소로 돌아가게 되면 사고가 생길 확율이 높아지기 마련이지요. 그건 대부분 나쁜 마음을 먹은 사람들의 생활 패턴 때문이랄까요. 사람들이 일어나는 시간대엔 자고 그 사람들이 노는 시간에 일어나서 일하러 나가는거죠 ~~~~~~ 그리고 그 돈으로 밥먹고 술먹고 놀고 새벽에 들어가서 자기 시작.... 요 패턴이기 때문에 저녁 어스름이 지는 시간부터 그냥 좀 위험해질 확율이 높습니다~ 세상 어디나 마찬가지죠 ^^;; 대부분 오전 6시에서 7시 사이엔 거리가 조용합니다. 볼리비아, 코파카바나의 여행자거리도 마찬가지 입니다. 건전하게 장사를 하는 분들은 이제 문을 열고 물건..

[적묘의 라파즈]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도,Bolivia, La Paz

실제로 볼리비아의 수도는 수크레입니다만... 실질적인 수도는 지리적인 위치가 좋은 라파즈입니다. 대통령도 여기 살지요. 헌법상의 수도가 수크레일 뿐 볼리비아의 정치, 문화, 경제의 중심지는 여기 라파즈입니다. 알티플라노 고원에 1548년에 세워졌습니다. 커다란 솥처럼 안으로 깊이 들어가는 형태의 도시입니다. 이른 아침의 안개에 가려진 모습으로는 도시의 위쪽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실제론 하늘과 맞닿은 느낌의 도시랍니다. 단구의 가장 위쪽과 아래쪽에 원주민들이 살고 중간층에 백인들이 주로 삽니다. 순수 인디오가 인구의 절반을 차지합니다. 버스 터미널에서 중심지까지는 약 15분 정도 택시로 걸리고 12볼에서 15볼 정도 냅니다. 1볼이면 한국돈으로 160원 정도입니다. (2013년 1월 현재) 라파즈가 보..

[적묘의 우유니]소금사막 가운데 물고기섬,Isla Incahuasi

Isla Incahuasi 잉카의 집이라는 의미의 이 섬은 잉카의 정령들이 와서 쉬다 갔다고 하는 전설이 있답니다. 소금으로 가득한 사막 한 가운데 덩그러니 솟아올라와 유일하게 식물이 자라고 있는 물고기 모양의 섬.... 흔히 물고기 섬이라고 불리지만 실제 이름은 이슬라 잉카와시 우기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엄청나게 바삭바삭했던 소금밭을 밟았던 날이죠 거의 우유니 소금사막의 가운데 위치하고 있습니다. 정말 화창하고 덥고 뜨고운 날씨에 고산증까지!!! 그래서 사실 전 위에 올라가진 못했어요;; 일단 투어에는 물고기섬 입장료가 포함되지 않았어요 대부분의 투어가 그렇습니다. 요기 가서 줄서서 티켓 구입합니다~ 그리고 이날 중에서 낮에 화장실 갈수 있는 곳이 여기~ 역시 유료입니다. 은근히 저같이 고산증에 비실거리..

[적묘의 볼리비아]코파카바나에서 만난 흑백 강아지들은 낮잠 중

코파카바나 Copacabana 볼리비아 서부 라파스주(州)에 있는 항구도시입니다 서쪽은 볼리비아와 페루의 국경이며, 페루의 푸노나 쿠스코에서 라파스로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곳입니다. 라파스에서는 자동차로 5시간 30분 정도 걸리죠. 기후는 해발고도 3,800m가 넘는 고지대에 위치해 낮에는 30℃ 정도이지만, 밤이 되면 기온이 떨어져 일교차가 매우 심합니다. 페루 쿠스코·푸노에서 라파스로 가는 교통의 필수길목이면서 티티카카호를 비롯해 주변 곳곳에 유명한 관광지가 많아 일찍부터 관광산업이 발달한 곳입니다. 그러나 그 관광도시에서 제 눈을 더 사로잡는 건!!! 새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철푸덕 누워 자고 있는 시에스타 흰강아지 셔터 소리에 화들짝!! 저 럭셔리한 개에요. 바닥에 막 드러눕지 않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