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1288

[적묘의 페루]젖소 고양이, 남미최고 대학산마르코스 공원에서

페루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남미 전체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산마르코스 대학의 원래 자리입니다. 지금은 공원이 되어있구요. Parque Universitario라고 하면 다들 압니다.우리 말로는 대학 공원이란 뜻.  Horario de visita: Lunes a domingo 08:00 a.m. a 09:00 p.m. 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8시부터 밤 9시까지 개방 Tarifas: Entrada libre  입장료없는 그냥 공원입니다. Dirección: Entre la avenida Abancay y la avenida Nicolás de Piérola, su acceso es por la cuadra 8 de la avenida Abancay, jirón Azángaro y la avenida Nic..

[적묘의 페루]고양이 공원, 자원봉사자라 쓰고 사료셔틀이라 읽는다

고양이들은 기분이 좋을 때꼬리를 꼿꼿하게 올리고살랑살랑 한답니다이렇게 기분 좋게 만드는 것은 무엇?당연히 맛있는 음식!그렇게 음식을 배달해주는 사람들은집사라고도 하고, 캣맘, 캣 대디라고도 하지요.미라플로레스 고양이 공원에는고양이 봉사단체도 있답니다.일요일 저녁은 특식을 마련하는 사료셔틀로 변신하는봉사자들, 많은 사람들이 노력하고 있답니다. 갑작스럽게 치클라요에 갔던 학생이 돌아오면서연락을 해온 덕에오랜만에 일요일 공원 풍경을 보게 되었답니다. 나무 위나 꽃밭 사이에속속 숨어있던 고양이들이이렇게 쪼르르르르 한쪽에 밥 나눠주고 물 주고발길을 옮기는 중 이 형아는 참 멋쟁이라며졸졸졸졸 따라가는 잘 생긴 노랑둥이! 날래날래 따라오라우~ 그 뒤 그 사이빛의 속도로~ 성큼성큼 달려가는 고양이 동생들오빠 멋쟁이~ ..

[적묘의 페루]미라플로레스 고양이 공원 불안요소 두가지에 대해

느른하게 풀밭에 자리잡은고양이들봉사자들이 오가면서밥을 주는 케네디 공원의 흔한 풍경자유롭고 자연스러운흔한 일상 갑자기... 낯선 아이가 등장하기 전까지는참으로 일상적이었던 케네디 공원 공원에 산책나온 강쥐~잠깐 자유롭게 다니라고 잠깐 목줄은 풀어주었더라구요.그래서 신나게 여기저기~그리고 저랑 눈맞춤도 하고 ^^ 고만 바라봐~나 닳는다~ 그리고....고양이진영에서도뭔가 낌새를 챈 듯... 이렇게 발랄하게 돌진해 오는 강아지~~~ 깜짝 놀란고양이~ 그러나 이내..시크의 결정... 내가 절로 가면 되지 뭐~~ 다른 고양이들도급히 자리를 옮깁니다 개가 무서워서 피하는게 아냐귀찮아서 ... 그리고 정작 귀찮은 건 따로 있다고.진짜 후다다닥 뛰어가야 하는 이유들은강아지가 아냐 사람 아이들이지인간들은 왜 이리 우리를..

[적묘의 페루]고양이 공원에서 만난 커플~낮잠 방해하기

아무리 한국보단 따뜻하다고 해도 겨울은 겨울 20도에서 15도까지 떨어지고 해가 나지 않아서 우울한 시간들 더운 날은 멀찍이 떨어져서 자지만 이런 으슬으슬한 날들은 꼭 끌어안고 그릉그릉 살짝 다가가서 애들아~ 하고 흔들어 깨워봅니다~ 화들짝 놀라서 바라보는 건 정말~ 1초..ㅠㅠ 그냥 바로 외면당합니다~ 춥다~ 졸린다~ 절루 가~ 다시 골뱅이로 변신!!! 아웅~ 왜 깨워...왜 봐... 신경 쓰이잖아~ 아하하하하하~~~~~ 하~~~~품~~~~ 아유 이뻐라~~~ 아직 청소년 고양이들이 많아요. 올 초에 태어난 고양이들 이제 한해가 지나고 겨울을 무사히 지나길 어린 고양이들이 체온을 나누고 사람들이 마음과 사료를 나눠주면... 괜찮을거예요. 셔터 소리가 신경 쓰이지만~ 다시 잠들면~ 끝!!! 온기를 나누며 ..

[적묘의 페루]고양이과 표범이 밥 먹을 때,로망은 끝났다!!

참으로 아름다운 동물 고양이과의 큰 동물들을 볼 때 아 저런 아름다운 짐승과 함께 산다면 어떤 기분일까 저뿐 아니라 많은 고양이 애호가들이 고양이과 동물들 중에서도 호랑이나 표범같은 큰 동물들에게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답니다. 아름다운 무늬 커다란 고양이... 아아... 그 환상은 순식간에.... 철망을 두드리는 무거운 발바닥에 한번 두드려 맞고 철커덩거리는 철망 저쪽에서 살코기를 향해 뿜어내는 집착에 화르르르르르@@ 다시 잠깐 저 아름다운 눈망울과 귀여운 코와 까만 입술에 반했다가.... 날카로운 발톱에 찔리고 선연한 잇자국에 씹히고... 로망은... 커다란 고양이과 동물에 대한 로망은... 로망으로 끝났습니다. 2013/10/21 - [적묘의 페루]아름다운 고양이, 셀바표범,tigrillo ocelo..

[적묘의 티티카카]검은 고양이는 우로스섬을 점프한다

티티카카 호수의 수심은 저마다 다르지만 뭐 워낙에 넓으니까요. 그래도 물 위라는 것은 항상 두려움을 ... 간극의 두려움이라고 해야 할까요? 전 사이에 물이 있는 곳을 잘 뛰어넘지 못합니다. 징검다리 같은 걸 좀 무서워해요. 높이보다는 간격에 대한 두려움이 좀 있어요. 그러나 이 멋진 검은 고양이는!!!! 어스름이 내려앉은 티티카카 호수위에 떠 있는 우로스 섬의 고양이 섬에서 배로 배에서 보트로 검은 몸체가 부드럽게 날아갑니다. 전통방식으로 또또라를 엮어서 만든 배는 2년까지 활용가능하다고 하네요 그러나 현실적으로 모터보트가 더 빠르죠. 멋진 검은 고양이는 이리저리 배들을 확인하고 있어요 섬에서 살면 말이지~ 배가 바로 발이거든 언제든, 어디서든 누구와든 떠날 수 있다는 것이 우로스섬의 특징 참고로..;..

[적묘의 푸노]아기고양이들이 있는 가게,PUNO,TITICACA

전망대에서 완전 적묘에게 친하게 굴던 노랑둥이 강아지와 뿌노 대성당 앞에서 아디오스~ 그리고 티티카카 호수를 향해 열심히 걸어가는 중! 항상 시간에 쫒기는 여행은 참 아쉽기 마련이지요. 비행기를 타고 휭 리마로 돌아가야 하는 짧은 일주일의 휴가가 끝나갑니다. 시간이 없어요. 오늘은 정말 잠깐 뿌노를 걷다가 바로 훌리아까 공항에서 비행기를 타야하거든요. 새벽부터 비가 오다 말다 잠깐 사이에 비가 네번이나 내렸어요 거짓말처럼 패딩을 입고 오갔던 새벽은 어디로? 이렇게 뜨거운 햇살 가득한 오전으로 변했답니다. 오랜만에 보는 인력거.. 시클로?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서 익숙하게 보던 것은 페루에서 보니 신기하네요. 이거 리마에는 없거든요. 응? 인력거 한장 담고 발치에 딱..... 헉!!!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

[적묘의 뉴욕]4월 센트럴 파크에서 만난 레트리버, sky

세계적인 이상기온으로 3월말 한국에선 개나리와 벚꽃이 함께 피더니 4월 중순 뉴욕은 갑자기 20도에서 8도로 급강하! 추위에 떨면서도 12시간을 어떻게 보낼 수가 없어서 -뉴욕 공항 8번 터미널에는 의자가 없습니다. 일단 지하철표를 끊고 나왔습니다. 입고 있던 옷과 가방 속의 옷까지 하나하나 다 겹쳐 입고 스카프를 둘러보아도 춥지만 일단 햇살 아래서 걸으면 좀 따뜻하겠지 하는 마음으로.. 활짝 폈던 개나리가 화사했던 벚꽃들도 추워서 살짝 움츠러든 아직 새순이 나지도 않은 겨울 나무들이 봄으로 걸어 오는 중 시린 손가락으로 셔터를 몇번 누르고 콜럼버스 서클로 가려는 중에 만난 이 아이~ 엄마와 산책나온 골든 레트리버 강아지를 좋아하는 아이 둘이 열심히 골든 레트리버와 놀고 있어요 거기에 같이 끼어서~ 정말..

[적묘의 요즘]해외생활 스트레스, 해외봉사와 현실

외국 생활의 스트레스에 대한 이야기는 끝이 없지요 ^^;; 우리가 느끼는 일상 스트레스의 태반은 일반 도덕이나 상식에 대한 부분입니다. 아니 왜 이게 안되는거야? 라던가 아니 왜 저래? 라는 두가지가 한번씩 훅! 올때가 있지요. 몇일 전 집에 돌아와서 -제가 수업을 다 끝내고 집에 돌아오면 깜깜한 저녁입니다. 이 문을 열려고 하는데...이 철문의 자물쇠가 안 열리더군요. 철문 안에는 네집이 있고, 그 중에서 저는 제일 안쪽 집의 2층 방을 하나 세얻어서 살고 있는데, 대문 안쪽에는 다른 집들의 주차공간이 있고 -철문 밖에 차를 주차하면 강도 및 훼손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철문이 생긴거죠. 안열립니다..;;; 밖에서 몇번 소리지르다가 혹시나 하고 벨을 눌렀더니 1층 아줌마가 새 열쇠로 바꿨다고 그제서야..

[적묘의 부산]동백섬 뛰놀던 골든레트리버에게 부족한 것!

야경이 예쁜 동백섬 낮도 예쁘고~ 바람이 좋은 봄날에 산책하기에도 좋고절대 선블록을 잊지 말아야 하는 곳입니다!!! 해운대의 마린시티쪽인데어찌나 스카이라인이 수시로 바뀌는지 사진촬영 장소에서 봐도 딱, 보입니다. 사진을 찰칵찰칵      눈을 들어 앞을 보면완전 병풍처럼 하늘을 가리고 있네요. 전 예전이 더 좋은데..;;;; 뭐...부산 집값도 쭉쭉 올라갑니다~     살짝 돌아보는 순간~아앗!!! 철쭉 꽃이 한창인 동백섬 주차장 쪽으로 다다다다 뛰어 들어오는 커다란 강아지!!!     꼬리를 신나게 흔들면서달려오는 예쁜 강아지    눈이 반짝 반짝!!!웃는 얼굴로 화사하게~     벌써 해가 선명하게 그림자를 드리웁니다. 골든 레트리버는 개쒼나!!!      저 편에서 낚시하는 분들 중에서 개주인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