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플로레스 128

[적묘의 페루]올화이트 고양이가 걱정되는 이유

항상 궁금하고 또 항상 걱정되는 것들 중 하나가 중성화되지 않은 고양이들이 여기로 유입되면 케네디 공원에서 태어나는 아기들은 어떻게 되려나요 특히나... 고양이들은 영역동물이니까요 못보던 고양이.. 딱 입구 앞에서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 말랐고... 눈과 귀가... 화단 아래 이렇게 누워있는 애는 첨 봐요. 1년 반 정도 여기 케네디 공원에 띠엄띠엄 다녔지만 이렇게나 입구까지 고양이가!!! 공원에 들어갈 때부터 나올 때까지 그리고..잠깐 불편한지 몸을 살짝..뒤집.... 발정나서 집을 나왔던가 발정 소리에 집에서 쫒겨났던가... 배가 볼록해지기 시작했고 고양이의 임신기간은 기껏해야 두달에서 두달 1주 정도 약 65일 전후입니다. .... 공원 안에서 자리도 잡지 못했는데 이렇게 배는 불러오는데......

[적묘의 페루]노랑둥이 고양이들은 시에스타 중, 케네디 공원

제가 더위에 좀 많이 약합니다.. 라고 하기엔..;;; 그런 날씨엔 더 멀미에 약하달까요? 집은 좀 안전한 구역에 얻고 근무하는 곳은 좀 열악한 지역이나 국립기관 이라는 것이 코이카 봉사단원 봉사지의 정석입니다. 리마는 서울의 4배 규모 페루는 한국의 13배 크기... 이동거리가 멀수 밖에 없습니다. 더위나 추위나 움직이기 피곤한 날씨엔 모두 힘들죠! 무엇보다 휴가 다녀가기 바로 그전까지 수업 휴가 다녀오면 바로 그 주에 수업 출장 다녀와서 바로 그 주에 수업 그런 식으로 수업을 꾸준히 잡아 놓아야 발전이 보이는..ㅡㅡ 언어라는 것... 한국어 분야라는 것이 함정 한가하게 느른하게 낮잠을 청하기엔 집이랑 기관이 한시간 거리.;; 무조건 한시간 30분 전에 집에서 나가야 안전하게 버스 기다리고 걸어가는 시..

[적묘의 페루]케네디공원 아기 고양이이 입양기원 포스팅

케네디 공원에 정말 정말... 일부러 가지 않으면 가기 힘든 곳 출근하는 곳과 집 완전 반대방향이 케네디 공원이거든요. 그러면 언제 가느냐~~~ 환전과 쇼핑을 할 때 그리고 사람들이랑 만날 약속을 할 때 안전한 곳이기 때문에 좀 안심하고 갈 수 있거든요. 그래서 제가 출퇴근 길에서 찍는 사진과 케네디 공원에서 찍는 사진은 확 다른 이유는 기종 자체가 다른 것이랍니다. 고양이 사진 뭘로 찍냐는 문의에~ 지역에 따라 차이난다는 말씀을 드리게 되네요..;;; 그리고 만나는 뜻밖의 즐거움!!! 크아..어린 고양이 정말 태어난지 얼마 안되는 듯한 아기고양이~ 목에 빨간 리본을 달고 있어서 누가 데려온 고양인가 했어요 아니더라구요... 그냥 누가 달아놓은 빨간 리본이고 여기서 태어난 아기라고 하네요 공원에서 몸푸는..

[적묘의 페루]검은 고양이와 고양이 공원에 대한 이야기

느른하게 딩굴딩굴 고양이라면 한가로운 오후 딩구르르르르르 너무도 당연한 정말로 한가한 그렇게 오후가 뜨거운 바닥에 철푸덕 철푸덕 근데...얜 어디 있는거냐!!!! 응? 바로 여기~~~ 숏팬츠를 입은 두 세뇨리따 발치에~~~ 이리 딩굴 저리 딩굴 다가가니... 내가 뭘...하고 정색하고 봅니다!!! 그냥... 바닥에 좀 드러누워 있음 안되나 그냥 그게 우연히 아가씨들이 있었을 뿐이라고 완전 정색 +_+ 사실 배고픈거임... 기운 없어어..말걸지마~~~ 배고파... 덥다고... 집도 없고 그냥 살아 가끔, 여기 공원에서 고양이들 밥 챙겨주는 분들한테 밥 얻어 먹고 오가는 여행자들이 한입씩 건네주고 그러다 보니 이렇게 벤치에 앉아 쉬는 사람들이 있으면 혹시나 먹을거라도 한입 주려나 싶어서 바스락 소리만 나도 ..

[적묘의 페루]검은고양이는 공원을 즐긴다, 케네디 공원

섹시한- 섹카마코 시커먼? 검은 고양이~ 카리스마 있는 칼눈 아무래도 인간인지라..ㅡㅡ;; 검은 고양이는 정말 무서워보여요 라던가 아니면 극단적으로 아 정말 매력적이야 라던가.. 전...매력적이야!!! 모드입니다. 고양이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해도 검은 고양이의 실루엣이나 포스터, 액세서리는 참 예쁘잖아요. 그 우아함!!!! 낭창낭창한 청소년 고양이 그런 아이가 부비부비를 날려주면 꺄아~ 빛의 속도로 도도도도도 달려가더니만 바로 저기서 덥썩 잡히는..;; 친인간형 고양이... 아직 어린 작은 고양이와 소녀의 만남~ 더운 날이라서 바로 그늘로 그늘로~~ 검은 고양이는~~~ 참....아쉽다능 초점 맞추기 전에 후딱 가지 말아!!!! 사뿐 사뿐~ 그늘로 가고 싶은 마음 나도 마찬가지야!!! 리마는 아직 ..

[적묘의 페루]파닥파닥 아수라 고양이,월간낚시

개인적으로는 어떤 동물이든 털이 복실한 동물을 예뻐합니다. 그리고 동물은 동물이고 내 애완동물, 내 반려동물은 내 것이고 길에서 만난 남의 애완동물과 길에서 사는 다른 동물들에 대해서도 각각의 다른 성향에 대해서 확실히 인지합니다. 개와 고양이와 새와 페렛과 사막여우와 다람쥐와 호랑이... 그 모든 동물들은 저마다 다른 특성이 있으니까요. 사람과는 다른 존재라고 명확하게 분리합니다. 특히 도시 생태계에서 절대적인 약자 사람이 약을 풀거나 잡아 들이거나 유해조수로 지정되는 경우 전문적인 사냥 대상이 되기도 하고... 사실 집에서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그저 집을 더럽히는 것 이외엔 사랑스러운 거 빼면 아무것도 없는 그런 애완동물.. 도시 생태계 중에서 인간의 의지로 자신의 집 안에 들여와서 함께 살아가는 ..

[적묘의 페루]고양이가 꽃밭에 피었습니다_케네디 공원

리마 케네디 공원 뜨거운 한낮에는 고양이를 찾아보기 힘들어요 살짝살짝 들여다 보면 저 꽃밭에 핀 예쁜 꽃들을 볼 수 있답니다. 눈을 살포시 감고 있는 나비들도 살랑살랑 빨간 꽃들 사이에 노랑 나비와 뒤쪽에 살포시 검은 나비도 바삭한 흙은 리마의 건조기후를 그대로 보여줍니다. 그래도 뜨거운 햇살에 달구어진 시멘트 바닥보다는 흙이 시원하니까요 케네디 공원이 다른 곳과 달리 항상 푸르고 꽃이 있는 이유는 미라플로레스가 돈이 많은 지역이기 때문이죠 지자체에서 관리하고 그만큼 지자체는 세금을 많이 걷습니다. 그 돈으로 꽃도 사고 물도 사고 그렇게 사막지대 건조기후에서도 꽃이 피고 공원이 조성됩니다. 돈이 좋긴 좋네요. 곳간에서 인심난다는 속담이 진정 진리.. 그러니 고양이들도 돌봐줄 여력이 있는 동네랍니다. 그리..

[적묘의 페루]삼자대면,고양이와 강아지 그리고 사람

제가요.. 그러니까 제가요... 나쁜 애가 아니예요 전 그냥 배가 고팠던거예요 언제나처럼 밥을 챙겨주는 아저씨한테 쪼르르르르 달려가서 야금야금 밥을 먹으려고 했던거라구요 미라플로레스 케네디 공원의 밤 시장은 언제나 사람들이 많죠 페루에서 가장 안전한 곳...중 하나라서 관광객들이 밤나들이를 갈 수 있는 몇 안되는 곳이거든요. 사실...이 사진에서 강아지 한마리..보이시나요? 요렇게 산책나온 강아지 말고는 이곳의 동물들은 대부분 케네디 공원에서 살고 있는 공원 고양이거든요. 아저씨가 이렇게 기념품 판매대 뒤에 사료를 항상 준비해 놓거든요 그러니 폴짝! 사료향에 후룩 이끌려 점프할 수 밖에요 응? 으응? 뭐지 이 개는? 개가 덥썩 사료 그릇에 입을 댈려고하니 고양이 킥을 날리기 위해서 쑤욱 올라갑니다!! 직..

[적묘의 페루]나무타는 노랑둥이 고양이,케네디 공원

한동안 방학 특강에 정신을 빼놓고 있어요 제가 다니는 기관의 방향과 미라플로레스는 완전 반대 방향 그래서 케네디 공원에 나갈 시간이 없네요 그래서 그냥 예전 사진 중에서 몇장 꺼내봅니다. 그냥 마음 편안한 풍경이 가끔 보고 싶을 때 케네디 공원에 가서 앉아 있고 싶은데 수업 준비도 해야하고 무엇보다 쉬지 않으면 심신이 피곤한 더위 때문 그냥 평화로운 듯 보이지만 사실 길냥이들이니까 정말 하나씩 안아서 눈꼽도 떼주고 싶고 피부병이랑 상처들도 신경 쓰이고 그에 비해 그냥 폴짝폴짝 올라가고 싶을 땐 언제든 나무 위에도 올라가고 누구도 돌을 던지거나 소리를 지르지 않는다는 건 정말 부러운 것이구요. 그리고 너무나 느껴지는 빈부 격차와 지역에 따라 달라지는 인종의 차이 피부색의 차이 지나다니는 자동차의 차이 그 ..

[적묘의 페루]무한리필 스시롤,와사비wasabi,리마맛집

생일 선물로 받은 ^^ 주말 식사였습니다! 코이카 단원들에게 여러번 듣긴 했는데 이번에 처음 찾아가봤어요. 집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거리에 있는 '와사비'라는 스시롤 뷔페입니다. 그런데 덜어오는 것이 아니라 주문하면 계속 가져다 주는 식이예요. 그래서 무한리필집이란 말이 더 나을 듯. 홈페이지, 주소, 전화번호입니다. www.wasabi.com.pe Av. La mar 1292. Mirafllores (01) 421-8882 12시 30분부터 영업을 시작하니까 참고하셔요~~ 한 10분 일찍가서 기다렸는데 정말 많은 사람들이 찾는 식당 중 하나입니다. 기다리기 싫으면 조금 일찍 가는 편이 나을거예요. 가운데에 이렇게 스시롤을 만드는 바가 있어요. 안쪽엔 여러명이 앉을 수 있는 자리 완전 일본식 1인당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