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을 나서는 순간 빙 둘러서 모두 찻길 로드킬을 당하기 딱 좋은 곳 그리고 먹을 것도 없고 보살펴 주는 사람도 없고 그래서 여기 케네디 공원은 고양이 천국 반대로...그 바깥은 ... 차디찬 현실 차는 속도를 늦추지 않고 길은 냉정하다 그래도 공원에는 따뜻함이 있으니 세계 각지에서 마추픽추를 가기 위해 리마를 거쳐가는 사람들은 여기도 시티 투어의 한 코스 미라플로레스의 여행자 거리 온갖 페스트푸드점이 다 있어서 남미 음식이 입에 맞지 않는 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곳 중 한 곳이기도 하고 미라플로레스의 성당과 시청 주변으론 사진이나 그림 꽃박람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있고 그만큼 안전하다는 것이기도 하고 한국의 강남만큼이나 잘 사는 동네이다 보니 페루의 그 어떤 곳과도 다른 느낌 그러니... 집에서 키우던..